얼마전 뉴스에서 우리나라가 요상스런 기후변화 탓에 시월 단풍이 사라지고 단풍이 물들기도 전에 겨울이 온다고 하네요 그나마도 제가 냥이들 다음으로 애정하는 다육식물들을 보면서 단풍구경을 대신 합니다 몸이 힘드니 다육 키우는걸 그만두라는 남편의 잔소리가 저를 위한 마음이라는건 알지만 제가 마음이 힘든시절에 다육을 키우고 만지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기에 쉽사리 손놓기가 힘이 듭니다 그나마도 다행인건 다육식물 특성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분갈이 해준다고 뽑아서 한참을 그냥 둬도, 심지어는 몇개월씩도 보관이 가능하니 언제든 하고 싶을때 해도 되니 쉬엄쉬엄 키울수 있답니다 묵묵히 세월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볼때면 저도 모르게 미소짓게 된답니다 우리님들~겨울길목에서 다육단풍 구경하세요~
첫댓글 와~ 무슨 식물원같어네요.
개인이 저렇게 큰 규모로 다육이 키우는거 처음 봅니다.
울 카페 오래살아냥아님도 비슷하더군요 - 두분 서로 잘 통하겠습니다 ^^
ㅎㅎ식물원 수준은 아닙니다 작지만 저의 지친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육이들이 아직도 저리 잘 크고 있는걸 보니 꽁주맘님 정성을 얼마나 쏟으셨는지 알거 같아요
올가을은 남쪽에 단풍 구경도 하기전에 추워지네요
개인 하우스에 이리 잘 키우시는데 저는 계속 유지해야 한다 생각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