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이 가끔 이런 얘기를 합니다. "ㅇㅇㅇ선수가 잘할 수 있는데 왜 기회를 안 주냐?"고 말입니다. 아마 페넌트레이스 1군 경기에 잘 나오지 않아서 그런 의견이 나오겠지요. 잘 할 것 같은데, 1군에서 좀 뛰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시합에 안 나오니까 답답하고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팬심이란 그런거죠.
하지만 실제로 그 선수는 이미 수많은 기회를 받았습니다. 어디서 받았냐고요? 그 선수는 최소한 6번 정도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고 감독이나 코치에게 눈도장을 찍을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냥 후딱 지나가는 6번의 타석 기회가 아니라 충분히 긴 시간을 가진 큰 카테고리입니다. 지난 시즌 마무리훈련 → 스프링캠프 → 팀내 자체청백전 → 연습게임 → 시범경기 → 퓨쳐스리그. 여기서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주고 확실한 성과를 보여준 선수들만 <1군>에 옵니다. 그리고 거기서도 더 확실한 선수가 시합에 나가죠. 이게 프로야구의 룰입니다.
제가 굳이 이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면, "왜 타코가 선수에게 가서 조언을 하지 않는가?" 하는 주장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왜 별 상관도 없는 2군 선수의 기회 얘기를 하느냐면, '관중이 눈으로 보는 현장 뿐만 아니라 훨씬 더 크고 많은 현장이 그곳에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사람들은 야구 볼 때 PD가 골라서 내보내주는 장면만 봅니다. 그런 장면 중에 코치가 타자를 불러 쏼라쏼라 얘기하는 장면은 사실 몇 번 안 되죠. 상대팀은 그런 장면이 많은데 우리팀은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대화가 대타 내보낼 때 그런 얘기 많이 한 것 같은데 요즘은 안 그런다고 느낄 수도 있고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른팀 타격코치가 선수에게 말하는 장면 본 기억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겁니다. 아니 기본적으로, 상대팀 타코가 누군지도 잘 기억 안 나지 않나요? 화면에 잘 잡혔으면 기억날 법 할텐데 말입니다. (물론 그런 장면을 많이 봤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겁니다)
선수들은 원정경기 기준으로 경기장 근처 숙소에서 4시 가까이 되어야 출발합니다. 일정은 그날그날 다른데 코치들은 3시쯤 모여 미팅을 하기도 하죠. 그 미팅이 코치들만의 자리인 경우도 있고, 코치와 선수가 함께하는 날도 있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해 2시간쯤 몸을 풀 때도 선수들은 늘 코치 또는 트레이너와 함께 하죠.
코치들이 선수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조언하는 시간은 대부분 거기서 나옵니다. 코치들이 타자에게 뭔가 알려주고 지도하는 모습이 TV에는 잘 안 비치죠? 야구장에 2~3시간 먼저 가보시길 권합니다. 코치들이 선수 옆에 얼마나 바짝 붙어있는지 직접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많은 지시와 조언이 앞에서 언급한 마무리훈련->캠프->청백전->연습경기->시범경기를 통해 이뤄지고 있죠. 기술적인 조언과 훈련은 기본적으로 팬들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수개월에 걸쳐 이뤄져 왔고 또 지금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팀 타코가 기술적인 조언 없이 멘탈만 강조한다고 느껴서 불만을 갖는 분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기술적인 조언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 부분을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여러분 그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위기때 마운드 방문한 코치가 투수에게 무슨 얘기를 하는지 말입니다. 해설위원이나 야구인들이 방송에서 그런 썰 많이 풀어줬죠. "오늘 저녁 뭐 먹을거냐고 물어보면서 긴장을 풀어준다"라거나 "괜찮으니까 자신있게 던지라고만 주문한다" 이런 얘기 한다고요. 예전에 어떤 투수는 사석에서 저한테 그러더군요 위기때 코치님이 올라오면 웃으면서 딱 한마디만 한다고 "야, 쫄았냐? 쫄지마!" 실제 경기장에서는 오히려 저런 조언들이 더 힘을 발휘할 때도 있죠.
저는 직업상 꽤 많은 운동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이뤄낸 성과가 어디서 왔는지 얘기할 때 늘 기술이 아니라 멘탈과 마음가짐에 대해 말하더군요. 물론 제가 체육인이 아니어서 기술적인 얘기는 못 알아들을까봐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화를 나눠봤던 사람 중에는 리그 MVP 또는 홈런왕 출신 프로야구 선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꼴에 야구광이라고 질문을 굉장히 집요하고 자세하게 해봤는데 가장 많이 들은 대답은 이거였습니다. "결국 심리적인 부분이 제일 컸다. 자신있게 스윙하라면서 믿어준 코치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격코치에 대한 불만 자체는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결과가 나쁘니까요. 팀 출루율은 8위고 득점은 9위죠. 지금 2~3위권에서 놀고 있는데 점수가 너무 안 나니까 "타선이 보강되면 우승권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답답함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점수 안 나니까 참 답답하죠. 저도 그렇습니다. 수석코치가 의외로 할 일이 많은데 이양기는 초보 코치니까 노련하고 경험 많은 타코가 한명 있으면 뭔가 나아질 것 같다는 기대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타코에게 가해지는 비판의 수위가 온전한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전년도 팀득점 7위 라인업에서 로사리오 빠졌고 김태균 송광민 양성우 이용규 그리고 이름을 말하기 싫은 한 외야수가 없습니다. 얼마전까지는 정근우도 없었죠. 이성열이 꾸역꾸역 버텨줬지만 솔직히 팀을 시즌 내내 하드캐리할 타자는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타코에게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다고 팀 득점력을 개선시키겠습니까. 최진행 하주석의 부진에 대한 지분이 분명히 있을텐데, 그렇다면 강경학 지성준의 발전이나 호잉의 적응에 대한 지분도 있어야죠.
지난 2년 반동안 팀 야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치뤘는지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타격감 올린답시고 밤늦게 특타하다가 베테랑 선수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고 계시겠죠. 그렇게 하고도 7위였던 득점력에서, 선수 보강은 1도 없었고, 라인업에서 생산력 가장 높은 6명이 전부 30대 중반 이상인데 그 선수들이 절반 이상 쓰러진 상태로 시즌을 치르고 있죠. 팀 득점이 9위라는 사실은 <팩트>가 맞지만 그 책임을 모두 타코가 지금 당장 져야 하는 건 아닙니다. 물론 송진우나 전형도가 져야 할 책임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팀 득점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타격코치가 적폐 소리 듣고 인맥야구 소리를 듣고, 직무유기 소리를 듣는 것이 저는 매우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타코에게 책임이 없다는 소리가 아니라, 타코가 져야 할 책임에 비해 훨씬 더 가혹한 <인신공격>을 받는다고 느낍니다.
오늘 정근우가 초구 쳐서 끝내기 쓰리런 날렸죠. 심지어 볼이었구요. 폭투 하나만 나오면 동점이고 김재윤이 계속 볼만 던졌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 거기서 스윙을 했네요. 그런데 비슷한 볼에 전 타석 타자는 삼진을 당했고 정근우는 담장을 넘겼습니다. 이게 왜 그럴까요. 코치가 하주석은 욕 먹으라고 그냥 냅두고 정근우한테만 몰래 비법을 알려줬을까요? 아니면 하주석과 정근우의 기량 차이일까요.
하주석에게 오늘 작전도 걸렸고 선수 본인도 초구 안 치고 다른 카운트에서 스윙도 했죠. 안타와 빠른 타구를 만들기도 했고요. 그런데 결국 중요한 후반에는 헛방망이를 돌렸습니다. 왜 하주석의 안타는 더 중요한 상황에 안 나왔고 그 선수는 상황에 맞는 타격을 못 했을까요. 하주석이 반성하고 경기 초반에는 차분하게 임했는데 코치가 설마 "주석아, 근우는 늙었으니까 여기서 네가 꼭 끝내기를 쳐야된다" 했을까요? 심지어 그 코치는 현역 시절에 사사구를 천개도 넘게 얻어본 경험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게 아니잖아요.
현재 팀의 두드러지는 약점이 타선이므로 그 부분에 대한 보강 방안을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 보강 중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도 있고, 바로 시도해볼 수도 있는 것도 있겠죠. 그리고 그걸 시도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기 위해 팀에서는 많은 것을 생각해야 되고요. 경험이 많고 유능한 타격코치를 지금 불러올 수 있다면 저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쎄요, 그런 좋은 코치가 정말로 있다면 이미 다른팀에서 누군가를 가르치고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2군 타코와 바꿔보자는 의견도 있을 수 있는데, 박종훈-최계훈-김성래가 작년부터 퓨쳐스에서 보여온 호흡을 생각하면 그게 좋은 방법인지, 그리고 2군 타코가 온다고 정말로 1군 타자들이 변할지도 의문이고요. 시즌중에 코치 교체하는거 우리도 수없이 많이 해봤죠. 그런데 투수력이든 타자든, 좋아지려면 코치가 아니라 선수가 바뀌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타격에 대한 제 글을 보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거나 '운영자가 왜 자꾸 얘기하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의견은 이렇게 갈음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타격이 강하다>거나 <사실은 타코가 지금 굉장히 유능하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적폐나 인맥야구, 직무유기같은 얘기를 듣는 것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반론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카페 공지는 야구팬 1번선발이 하는게 아니라 운영진이 공용ID를 통해 합니다. 저는 <한화이글스 팬>의 자격으로 제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하는겁니다. 여기에 자유롭게 글 쓰시는 다른 모든 분들과 똑같이 말입니다.
첫댓글 동의합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면 안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년도 팀득점 7위 라인업에서 로사리오 빠졌고 김태균 송광민 양성우 이용규 그리고 이름을 말하기 싫은 한 외야수가 없습니다. 얼마전까지는 정근우도 없었죠. 이성열이 꾸역꾸역 버텨줬지만 솔직히 팀을 시즌 내내 하드캐리할 타자는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타코에게 무슨 용빼는 재주가 있다고 팀 득점력을 개선시키겠습니까.>
본문 중 이 부분이 제 의견의 핵심이고, 이런 상황에서 지금의 타코에게 날아간 적폐나 인맥야구, 또는 직무유기 같은 화살은 적당한(?)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 화살이 적당한 수준을 계속 넘어선다고 생각되면 목소리를 점점 더 높일거고요.
@핫이슈 왜 속이 상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코치로 와서 욕을 먹을 경우 제가 개인적으로 힘들어 할 레전드라면 지금 유니폼을 입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선수 개인으로 좋아했던 플레이어는 현역타자 1명, 그리고 은퇴한 투수 1명 뿐이거든요.
어떤 팬이 구단에 무엇을 하든 그런것들이야 그분들의 자유고, 저는 그냥 제 판단대로, 제가 할 수 있는 바운더리 안에서의 '팬질'을 하면 되겠죠. 누구를 특별히 설득하겠다는 마음은 없습니다. 이런 팬이든 저런 팬이든, 사실 타인에게 설득되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까요.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거나의 차이겠죠.
장종훈 코치가 수석 및 타격코치를 모두 보는 것 때문에 힘들수도 있고 선수들에게 깊이 관여하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고 그런 스타일이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겠죠. 타격성적이 좋지 않은 부분에 타격을 맡은 코치로서 책임도 분명히 있고요. 하지만 그러면 장종훈 코치가 문제가 있다, 스타일을 바꾸든가 타격코치를 더 영입하자 라고 글쓰면 될걸 적폐니 방관이니 같이 기분나쁜 표현을 사용하는 분들이 있다보니 그것에 대한 반감도 생기는 듯 합니다. 표현에 있어서 과함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거죠.
타격코치에 대한 비판이나, 대안에 대한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타자들의 영입이 안되고, 주축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해서 지금성적에 대한 타격코치의 지분은 별로 없다는것도 이해합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면 반드시 결과에 대한 책임은 물어야합니다.
가을 야구를 갔다고, 부족했던 부분을 매꾸지 못한다면, 다시 예전 한화로 돌아갈지도 모르죠.
그 책임은 무조건 타격코치가 져야합니다.
작년까지 원래 타격 못했던 팀이라도, 결과에 대한 책임은 그 분야의 우두머리가 져야하는것이 맞습니다.
장종훈이 능력이 있고 없고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이나, 팀타격이 올시즌 이대로 끝난다면, 그 책임은 코치가 지는것이 맞습니다.
저는 이부분에 대해 생각이 조금 다른게 분명 한용덕 감독은 3년의 시간을 달라고 팬들에게 이야기했고 그것은 구단 프런트도 3년이란 시간에 동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이란 시간은 비단 감독에게만 한정된것이 아니겠지요.
그것이 타코는 투코든 보조코치든 팀에 현저히 해가되거나 팀의 미래를 망치는것이 아니라면 조금은 여유롭게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네요.
선발님 좀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으시는거 같네요
솔직히 장코치가 아닌 다르코치였다면 이렇게 까지 감싸주실건가요
장코치가 훌륭한 선수고 저도 좋아하던 선수지만 타코로써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 보면
다른 타격코치의 대안이 필요해보이는건 사실이잖아요
장코치는 수석코치만으로도 충분히 잘하리라 생각하구요
네 김성래였어도, 그리고 다른팀 누구였어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똑같이 그랬을겁니다.
뭔가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만약에 정민철이 코치였으면 제가 사심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코치는 안 그래요.
제 윗글과 댓글을 다 읽으셨으리라고 믿습니다만
저는 타코의 대안 보다는, 적폐나 인맥야구 또는 직무유기 같은 부분을 더 힘주어 말한겁니다
민철행님께서는 그런 글이나 표현은 매우 객관적이고 제 글만 주관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마지막으로, 제 글은 당연히 주관적입니다.
제 개인적인 야구관에 따라 판단하고 쓰는거니까요
객관이냐 주관이냐를 회원님이 따져주실 부분은 아닌 것 같네요
@1번선발 네 어느정도 주관적일순 있겠죠
다만 요즘 1번선발님 글들보면
장코치를 감싸기위해 이런저런 자료를 가져와서
한화의 타격침체는 타코의문제보다는 다른문제가 더 크다라는 쪽으로만 생각 하시는거 같네요
아 그리고 저도 적폐나 인맥야구 등 이런쪽으로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감싸는 모습이 아니린 비난의 수위가 너무 높다는 글인 것 같습니다.
타코로서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야 누구든 말할 수 있지만, 지나친 표현은 다른 이견을 가진 상대에게 큰 불쾌감만 줄 뿐이니까요.
@민철행님♡ 저는 실제로 타격이 약한 이유가 타코문제보다 다른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논산독수리님이 달아주신 댓글이 제 생각과 굉장히 비슷하네요)
그 의견을 주장하기 위해 제가 수집한 자료를 근거로 가져오는거구요.
저와 생각이 다르실 수 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시는 근거도 얼마든 제시하실 수 있고요
선수단 구성 문제가 아니라 타코의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그에 대한 얘기를 해주시거나
제가 위에서 언급한 얘기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하신다면 그 부분을 얘기하셔도 되죠.
다만,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제 자유의 영역으로 남겨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1번선발 제가 장코치를 타코로써의 능력을 높게평가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그간 장코치가 타코를 맡은팀은 대부분 타격지표가 하위권이였고 발전이 없었습니다
한화에서도 롯대에서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시즌은 믿었지만 지금 결과가 어떤가요
타격지표 모든부분에서 작년보다 안좋아졌습니다
물론 1번선발님이 주장하신거처럼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죠
주전선수들의 노쇠화 부상등
그렇다고 아무런 대안없이 지켜만볼순 없잖아요 뭐라도 해봐야지
그중 가장 손쉬운 대안이 새로운타코영입이나 2군타코와 바꾸는것이지요
그리고 타코에대한 비판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팀타격지표가 최하위인데 타코가 욕먹는건 당연한겁니다
@민철행님♡ 장 수코가 롯데에서 다시 우리 이글스로 돌아올때 엠팍 롯데팬들이나 롯데 커뮤니티 반응이 별로 아쉬워하긴 커녕 그냥 가는가보다, 갈테면 가라 였는데 한감이 우리 이글스 감독으로 선임됐을때 아쉬워한 두산팬들이 많았던 점과 너무 비교가 됐죠
80년대부터 이글스팬으로써
지금의 코칭스텝에 너무감사합니다
지금의성적은 젤잘나갈때인 92년보단 못하지만 그때못지않은 성적내고있어요
감독코치간 합이잘맞고 선수들과 코칭스탭이 하나로 뭉쳐있단느낌입니다
타격부분 성적이 안좋다고 장코치 모욕하시는분이 많으신데
솔직히 장종훈은 이글스팬이라면 평생까방권드려도 모자르죠....
이성적 이분위기라면 응원해드려야하지안을까요
성적이 안 좋은 부분에 대해 비판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도 응원의 한 형태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다만, 저 역시 회원님께서 말씀해주신 것 처럼
타코가 모욕적인 언사를 들을 만한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지난 10년동안 타격 수비 투수력 주루 성적 뭐하나 4강권에 들어가본적 없습니다. 18년 갑자기 2위싸움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하도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하네요. 6할5푼의 승률을 올리는 두산도 장원준 유희관과 불펜이 약점이고 오죽하면 군필 거포 외야수를 미필 중간투수랑 트레이드하겠나요? Sk도 그렇게 강한 선발진 박종훈 문승원 김광현 켈리 산체스 5선발을 돌리고 팀홈런 1위인데 타격 9위인 한화랑 2위네요
선발도 약하고 타격도 약한 한화이글스.....
그러면 감독이하 모든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기적을 이루어내고 있는겁니다.
괜시리 하나의 지표로 모든걸 폄하하지x
올해 타격이 안되는 이유
1. 작년과 같은 라인업 대소동이
2. 민뱅 아섭 현수 안사옴.
3. 이렇게 성적이 좋을 줄 아무도 몰랐음.
하주석이 특히 못한다고 하면 그게 장종훈 코치 책임이고 팀타선이 9위라고 장종훈타코가 욕을 먹는게 당연하다고 보면 1할을치던 최재훈이 어느덧 2할5푼이 됐고 지성준의 성장(작년엔 누군지 모름) 이성렬 클러치능력 상승 ... 호잉의 대박 스캠때 오지게 욕먹음 모든 해설자들이 왜 뽑았는지 의문 극단적 당겨치기 모드 시범경기 1할5푼 개막 첫경기 부터 쉬프트 걸 정도의 약점노출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코가 스텐스와 타격지도를 상의함(osen기사) 이런 공들도 있습니다.
7번배치는 장 코치의 제안
백퍼 동의합니다. 라인 바이 라인.
바닥에서 놀던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놓은 훌륭한 코치진을 과도하게 비판하는 건 몰상식한 일입니다.
가르쳐서 되는 거면 5할도 치겠네.
정말 객관적으로 잘 작성된 글입니다.
현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일부 선동하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이런 훌륭한 글에도 본인 생각과 맞지 않는다면 이해하려고 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은 분명 있겠지만요.
물론 한대화감독시절에 대타로 교체되어 타석에 들어서는 선수에게 원포인트 레슨으로 추정되는 그런 장면들이 중계에 종종 잡히기도 했었져. 쇼다코치 시절에도 그랬었구요. 제가 선호하는 대전구장 좌석은 익사이팅존 106블록 한화 덕아웃 옆이거나 포수후면석 05블록입니다. 포수후면석은 대기타자석 바로 뒷편임과 동시에 감독,코치들이 경기중에 모여있는 모습이 바로 보이는 곳이져
그런데 김민하는 왜 자꾸 내보내는 걸까요? 김민하보다 나은 선수가 그렇게도 없는가요?
중계에 잡히지 않는다고 해서 티비화면에 비쳐지는 모습이 다가 아닙니다. 선수들과 코치들 경기중 수시로 스킨십이 있습니다. (대화포함) 물론 대화내용까지야 알 방법은 없지만요.
저도 장코치 우리 레전드라 까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장코치만 뭐라 하고 싶지 않네요! 그런데 구단에서 다른 액션이 없네요. 일단 하주석만 봐도 두산은 코치가 오재일 영상을 가족 사진보다 더 보면서 분석했다하죠. 오재일은 결국 요즘 올라오고 있죠. 왜 한화에서는 이런 기사가 없죠? 안 알려진건가요? 하주석은 믿고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 수준이 아닙니다! 현재는 느낌이 믿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방치 수준의 느낌입니다. 자신만만하던 녀석이 요즘 저러니 안쓰럽습니다! 아무튼 구단 차원에서 개인 코치를 붙여준다든지 정근우를 플레잉코치로 알바 뛰게 만들든지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언론에서 들었으면 합니
다. 정말 어제도 이겼으니 망정이지... 팀은 잘 나가는것 같은데 일부 코치님과 선수들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네요! 한화 화이팅!
본문글에 95프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글의 요지에 대해서는 백퍼 공감할까 합니다~~^^
저도 최근 1~2주사이 타코및 겜 운영에 대한 비판을 게시했는데 속마음은 올해 이정도 성적을 내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와 칭찬을 드립니다^^ 하지만 30년이상된 한화골수팬이기에 더 높은곳을 향한 마음이지 누가 밉거나 비난하려면 일반 포털가서 실컷 욕하지 이 카페서 그러지는않을겁니다.잘하고있지만 더 잘해달라는 팬심의 표현이니까요^^
과도한 비난은 자제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수석코치-타격코치의 겸업은 그리 좋지 못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수석코치의 일 또한 방대할진데, 거기에 덧붙혀 타격코치의 업무까지 동반된다면 그건 아무리 장코치의 능력이 출중해도 과중한 부담이 될거라 보네요.
주변에서 도와주는 다른 코치들도 분명 있긴 하지만, 좀 더 전문적인 분야에 경험이 많은 인원이 보충되어 코치진들에게 가해지는 업무부담을 줄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금년은 이미 늦었고, 내년부턴 이러한 디테일도 구단에서 신경써주길 바랄 뿐입니다.
극히 공감을 합니다~명쾌한 글 감사합니다
글 잘 쓰시네요. 유식함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잘 읽었어여~~
눈팅만 하다가 글 올립니다. 정말 공감하는 내용의 글이네요~ 고딩때 빙그레 창단후 지금까지 응원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요즘처럼 짜릿하게 행복한 적이 있었던가 싶습니다. 야구는 공놀이일뿐이라는 말처럼 그냥 즐겼으면 좋겠네요
동감입니다. 적당한 비판은 괜찮지만 선을 넘는 비난은 안되죠..공과 과가 있는데 과만 크게 보아선 안되구요..
더구나 외부 영입도 없는 타선에다 김태균, 이용규, 정근우 등이 없는 상태였었죠..
강경학이 잘칠때 했던 인터뷰 기억하시는 지보면 과열된것을 조금 누그러들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