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무기질이며, 뼈 이외에도
여러 장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 D는 장으로부터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칼슘과 비타민 D는 골다공증 약제를
투여할 때 항상 함께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비타민 D나 칼슘 결핍 상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칼슘과 비타민 D만 투여해도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인은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량이 470mg에 불과하여
서구인에 비해 반 정도이며, 비타민 D 부족증의 유병률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또한 칼슘 섭취량이 적은 경우 그에 비례하여 골밀도가
낮음이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칼슘과 비타민 D의
섭취가 뼈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최근 칼슘 보충제 복용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어 많은 환자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는 우리나라보다 칼슘 섭취가 2배에 이르는
뉴질랜드나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로서, 칼슘과 비타민 D 부족증
이 심각한 한국인에서도 같은 결과가 초래될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
칼슘과 비타민 D 권장량
한국영양학회에서는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하루 7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나, 대한골대사학회와 미국 골다공증
재단에서는 50세 이상의 여성 및 71세 이상의 남성에게 하루
1,200mg의 칼슘을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무기질화에
관여하여 골밀도를 증가시키며, 신경근육 조절로 골절을
감소시키고 면역에도 도움을 준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 현재 하루800IU(20ug)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 D는 햇빛의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되며
음식으로도 섭취할 수 있으나, 비타민 D가 함유된 식품은
많지 않아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
칼슘 제제는 탄산 칼슘(Ca carbonate) 형태나
구연산 칼슘(Ca citrate)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두가지가 대표적입니다.
탄산칼슘은 중량당 칼슘을 포함하는 비율이 커서 칼슘을 많이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탄산 칼슘의 40% 가 실제칼슘입니다)
그런데 탄산 칼슘 형태의 약들은 위장장애가 심한편입니다.
반대로 구연산 칼슘은 중량당 칼슘을 포함하는 비율은 적으나 칼슘의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연산 칼슘의 21% 가 실제 칼슘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싼편입니다.
따라서 복용방법은
- 탄산 칼슘 – 식사 직후에 복용 (위산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 구연산 칼슘 – 식사시간과 상관 없이 복용
(위산과 상관 없으므로)
이렇게 둘 사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칼슘제제의 처방이 다르게 됩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탄산칼슘의 흡수에는 위산이 필요하므로 위산 분비가 적은
고령이거나 분비 감소 질환이 있을 경우 흡수율이 저하됩니다.
또 위산 억제제를 처방 받고 있는 경우에도 흡수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이런 경우 구연산 칼슘형태의 칼슘의 복용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소량씩 자주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복용된 칼슘은 4 시간에 걸쳐 장에서 흡수되므로
phosphate(인)를 많이 포함한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등의
섭취는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인은 칼슘과 결합하여 흡수를 저하시킵니다.
철분제와 같이 복용하지 않도록 하며 갑상선 호르몬제와
같이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칼슘 흡수를 50% 정도 저해합니다.
그리고 칼슘의 흡수에는 비타민D 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칼슘제제에 비타민D 가 함유된 것이 좋겠지요.
●국립 경상대학병원 이비인후과 갑상선암 수술전문 우승훈교수 갑상선 칼럼
첫댓글 ㅋ 어제 골밀도 검사 햇는데 중간단계 골감소증 이라고 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건강검진 고밀도 감소증 해마다
조금식 안좋아져요
척추협착 심하고 무릎도 심하게아파
주사몇번 맞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