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관한 논란
글이란 생각이나 일 따위를 글자로 나타낸 걸 말하고
글자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한 걸 말한다.
완결된 글 내용의 최소단위를 문장이라 하기도 한다.
문장이란 주어와 술어, 또는
주부와 술부로 구성되며
문장기호인 쉼표, 물음표, 느낌표, 줄임표, 따옴표, 마침표로 매듭 한다.
주어와 술어는 순차진행이어야 한다.
그래야 뜻이 정돈되고 이해하기가 쉽다.
때론 도치법을 쓰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뜻이 흐트러지는 느낌을 주면 안 된다.
문장기호도 내용에 따라 적확하게 써야 한다.
나는 <문장강화>란 책을 통해 그렇게 익혔는데
내용이야 따질 건 없는 것이다.
사람마다 소양의 차이에 따라 글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이니까.
그럼에도 이와 같은 질서를 따르지 않으면
환영받지 못할 뿐 아니라
소외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글에서 뜻도 없이 ㅋㅋ 하거나
ㅎㅎ 하는 경우도 있고
ㅉㅉ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모티콘을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건 모두 글에 진정성이 없고
성의도 없는 것이 된다.
적어도 수필방에서는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가?
가끔 'ㅎ'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우스갯소리로 해본 뜻이라는 걸 말한다.
앞으론 그런 일도 없도록 해야겠다.
다른 방에선 모르거니와 수필방에서라면..
지난 일이었는데
카페 <아름다운 60대>에서 활동한 적이 있었다.
수필방 방장을 맡아 그런대로 유익하게 어울렸다.
특히 미국 보스톤대를 나왔다는 송모 여성이 글을 제법 잘 썼다.
그런데 어떤 여성이 새로 등장하자 사달이 났다.
그는 세종대 국문과를 나온 수필가였는데
(우리 카페 수필방장도 했었던 따오기 님)
위의 송모 여성보다 글이 더 좋았다.
그러자 시선이 따오기 님에게 끌렸다.
송모 여성이 밀려서 그랬던지
글에 이모티콘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모티콘 외에 ㅋㅋ도 붙이고 ㅎㅎ도 붙이고 말이다.
그러니까 회원들이 방장인 나에게 질문하기를
수필에서 그래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한참 숙고하다가
수필에선 그러면 안 된다고 답했더니
나에게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하고
수필방이 험악해지고
급기야는 카페지기가 나보고 탈퇴하라고 했다.
카페지기에게 왜 탈퇴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다른 말 말고 나가라는 거였다.
그래서 나왔지만,
뒷말을 들어보니
내가 회원들을 뒤로 빼돌렸다는 것이었다.
그것 참!
그래서 나는 이곳 <아름다운 5060>으로 오게 되었다.
이런 일화를 소개하는 뜻은
얼마 전 어느 회원이 활동중지 되었는데
그걸 문제 삼는 듯한 글이 보이기에 회상해 봤다.
그 활동중지는 카페지기가 조치한 거지만
아마도 수필방 글에 ㅋㅋ 아나, ㅎㅎ이나,
또는 비비 꼬는 표현의 글들을 올려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자세한 것이야 카페지기 소관이지만 말이다.
모름지기 수필방에선 가급적이면 문장의 구조를 갖추면서
수필답게 글을 쓰되
더 자유스럽게 글을 쓰고 싶다면
다른 게시판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조용한 수필방에서 사달이 나지 않으려면 말이다.
다른 말도 덧붙이고 싶지만
분란이 염려되어 이런 이야기만 해본다.
첫댓글
참, 잘 진행되어 왔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카페란 곳은,
다양한 사람이 오는 곳이지만
방의 주체성을 갖고
서로가 잘 어울려야만 한다고 합니다.
다양하지 않아서 마음에 차지 않으면
자유 게시판이란 곳이 있습니다.
저는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안타까운 회원들의 마음이 있습니다.
마음을 풀고 새로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엄청 수필방을 사랑하는 그 분 열정이 폭포수 같습니다.
그분의 심정은 이해하려 합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수필방에 푹 빠져서,
속세에서의 어지러운 마음을 풀고 싶어서일까 싶네요.
이러다간 저에게 화살이 날아들까 싶습니다.
함께가는 마음이 있으면,
마음을 풀기를 바랄 뿐입니다.^^
석촌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아침먹는중에 누가 수필방의 다양성을 또 주장하는 댓글을 달았데요.
그래서 제의견을 쓰고있었는데
그 댓글이 없어졌네요.
그것 참!
다양성이라면
글 내용의 다양성과
글 형식의 다양성을 들수있겠지요.
내용의 다양성이라면
이미 지켜지고 있지요.
저마다의 글 내용이
다 다르니까요.
다만 음란성이나 정치성등은
카페기준과 다음측 기준에서 벗어날수 없겠지요.
치맛속 젓국냄새 운운의 원색적인 표현도 그런기준 안에 들면 되는거고요.
글의 형식면을 이야기해보면
국어표준에 그 기준이 있으니 적어도 수필방에선 그걸 지켜야 할테고요.
수필을 표방하지 않는 글이라면 수필방 말고 더 자유스런 게시판에 올려도 되겠지요.
그렇다고 수필방에서 나가라는 건 아니지요.
앞으로도 말꼬리 잡고
시비 걸려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애쓰시는 콩꽃님도 힘들지 않을테고요.
글이란 은유법과 직설화법이 있는법
어느것이 옳고 그르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자기 주장만 하면 식상한 법인데도 . . . .
침묵이 금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요즘 수필방의 분위기에 대해
저도 글을 올리려 했습니다 .
사는 일에서
고요속에 잔잔한 파문도
그리 나쁘지는 얺습니다 .
그렇듯 다양한 의견은 수필방 발전에
필요 하지요 .
자기의 색깔에 맞게 ,
편하게 글을 쓰면 되고,
글은 좋지만 댓글 하기엔 좀 불편하면
글쓴이의 마음을 헤아리는것으로
충분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수필방에 무슨 분열이 있어 보이는듯
자꾸 반복되는 말 , 말 ,말 , 글,글,글 .
그 이야기가 내내 그 이야기 입니다 .
제가 좋아하는 가수 로이킴 노래 제목에
‘ 우리 그만하자, 가 생각납니다.
침묵이 금이라 하신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침묵하겠습니다.
네에, 적절한 말이네요.
모두가 수필방을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 일이겠지요.
이제는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서로 조금씩 이해와 양보하고 배려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쓰고 싶은
좋은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도 그런 공간이 아닐까요...?
그런데 제가 잠시 나섰던 게 쑥스럽긴 하네요.ㅎ
이런 룰을 다 지키려다보면
소수만 편하게 이야기하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하지만
이미 그렇게 자리잡고 있는터라서
딱지치기로
뒤집기란 어려울 것란 걸
익히 알고 있기에
그렇다면
본글은 그렇다치더라도
댓글은
ㅎ ㅡ하나 쯤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정이 오가는 느낌이
들거든요 ㆍ
맞아요, 그렇게 자리 잡고 있으니 딱지 치기로 뒤집긴 어렵다고 봐야지요.
그런데 그런 건 본글에 관해 이야기 한 거지요.
댓글이야 글의 형식에서 좀 벗어난들 어떻겠어요.
하지만 예의 그 댓글따먹기 식의 릴레이 댓글은 자제해야겠지요.
그걸 허용하면 어떤 방의 경우처럼 사달이 나기도 하니까요.
사실 생각해보면, 이런 것들은 재차 이야기할 것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