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4일 묵상 본문 : 잠언 3장 1절 - 10절 - 인자와 진리의 복음을 마음에 새김으로 죄에서 떠나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연휴가 끝나고 이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 주어진 일들을 감당합니다.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고 순간마다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는 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게 하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사람의 일과 계획으로 하지 않게 하시고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게 하옵소서.
주님과 온전한 관계를 세우는 일에 힘쓰게 하시고 관계의 복을 누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직 복음만이 온전한 관계를 세우는 능력임을 고백합니다.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며 주 안에서 연합하는 기쁨을 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2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3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4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8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10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본문 해설
솔로몬은 자신의 아들에게 자기의 법을 잊어버리자 말고 마음으로 명령을 지키라고 말한다.
이는 자신의 가르침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지키는 것을 의미하며 인격적인 수용과 함께 자발적인 복종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면 장수하며 평강을 얻게 됨을 제시한다.
이는 사람이 누리는 복에 대한 상징적인 내용이며 온전한 관계를 이루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인자와 진리, 즉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목에 매고 마음 판에 새기라고 권면하는데 이는 잊지 않고 삶에서 드러나도록 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 받게 될 것을 제시한다.
이어서 솔로몬은 아들이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신뢰하고 자신의 명철(분별력)을 의지하지 말라고 권면하며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면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지도하실 것을 선포한다.
인생의 힘과 능력,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 참 지혜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떠날 때 그것이 몸의 양약이 되고 골수를 윤택하게 할 것임을 선언한다.
이는 단순히 육신의 유익만이 아닌 영적 유익을 육신의 유익처럼 표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인생의 재물과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예수님의 보물이 있는 곳에 인생의 마음도 있다(마6:21)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입술의 고백만이 아니라 물질적인 희생도 같이 수반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또한 그렇게 하면 인생의 창고가 가득히 차고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칠 것을 선포한다.
이는 하나님을 위한 물질의 희생은 하나님께서 인생 가운데 물질적 풍요함을 더하신다는 것과 함께 공동체의 연합과 기쁨의 교제까지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아들에게 자신의 법을 잊지 말고 마음으로 지킬 것을 제시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을 잊지 말고 복음을 따라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성도가 복음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누리는 자가 되며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평안을 얻고 누릴 수 있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성도가 단순히 하나님의 명령에 해당하는 율법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하나님의 복을 얻고 관계의 평안을 누릴 수 없다.
왜냐하면 율법은 사람을 온전하게 만들지 못하고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평안을 얻지 못하게 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율법으로는 그리스도 외에 의인은 없으며 율법으로는 이방인과 교제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온전한 율법의 완성이 주어졌고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교제 대상이 되어 진정한 평화의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를 떠나지 말게 하고 목에 매고 마음에 새기라고 권면한다.
인자와 진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의미하며 궁극적으로는 사랑과 공의의 정점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복음을 마음에 담고 새기며 삶 가운데 복음에 연합되어 살라는 권면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복음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될 때 그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을 얻고 귀중히 여김을 받는 자가 된다.
솔로몬이 제시하는 지혜의 삶, 인지와 진리로 살아가는 삶은 복음을 통해 생명을 누리는 삶이며 하나님의 자녀요 상속자이고 하나님의 기업을 이어받을 자의 삶임을 보여주고 있다.
성도가 복음으로 살 때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가 되며 자기의 분별력을 의지하지 않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을 찾는 자가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자로 서게 된다.
복음에 연합된 삶은 단순히 십자가와 장사와 부활의 복음을 지식적으로 아는 것에 있지 않다.
복음에 연합된 삶은 자신의 죄와 허물에 대한 인식과 회개,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 받을 자라는 사실에 대한 인정, 그리고 심판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는 일에 대한 감사로 나타난다.
모든 성경의 말씀은 이것을 보게 만들고 인정하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자가 되도록 이끌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솔로몬의 교훈도 이에 속한 교훈이며 복음의 내용을 증거 하는 메시지임을 고백한다.
또한 땅에서 얻는 복이 아닌 하늘에서 얻는 복, 인자와 진리를 깨닫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 복음에 연합된 삶의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다.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삶의 열매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벧후1:1~4)
성도의 삶은 그리스도를 통해 죄에서의 자유와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의 회복을 통해 얻게 되는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영생을 누리는 것이기에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삶이 된다.
그래서 성도의 궁극적 삶의 목적은 땅에서의 풍요함을 누리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 평화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이다.
어제는 과거 부교역자로 교회를 섬길 때 지도했던 청년을 만나 교제하게 되었다.
교제하며 느낀 것은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는 삶에 대해 빨리 깨닫고 증거 했다면 많은 청년들이 신앙의 방황을 하지 않고 기쁨과 감사로 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었다.
그 청년도 그 부분을 아쉬워하며 오늘날 영적 지도자들이 땅의 교훈으로 가르치는 모습 때문에 갈등과 아픔을 경험하고 있음을 공감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 복음이 아닌 사람과 교훈과 세상의 허탄한 이야기로 가르치는 모든 일은 결국 분열과 갈등을 가져오며 왜곡된 신앙을 만들게 된다.
다시 주의 복음을 바르게 아는 것과 바르게 선포하는 것이 중요성을 깨달으며 그 일을 맡기시고 전하게 하신 은혜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고백하게 하신다.
그 은혜를 힘입어 오늘도 주의 복음을 선포하며 증거 하는 자 되길 소망하고 주의 지체들도 이 인자와 진리의 복음을 따라 믿음의 길을 가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복음을 마음에 새기고 떠나지 않는 삶의 열매를 바라보게 하십니다.
땅의 가르침과 교훈으로는 주의 복음을 바르게 드러낼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온전히 복음에 연합되어 인자와 진리를 드러내는 자로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살도록 도와주시고 마음을 다해 복음에 연합되어 사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복음은 인생의 연약함과 어리석음을 드러내며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과 능력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시고 더욱 주께로 가기를 힘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아직도 많은 이들이 사람의 교훈과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며 인자와 진리를 외면합니다.
깨어 있는 마음을 주사 복음을 깊이 알고 복음을 통해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날마다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