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공포증(homilophobia)이라고도 함.
타인과 동석하는 경우, 극도의 긴장과 불안에 빠져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
예를 들면 혹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이나 아닐까, 경멸당하고 있지는 않나 두려워하는 것으로 대인공포증이라기보다는 대인관계공포증이라는 용어가 더 적절한 표현이다.
신경증의 하나로 분류되며 적면공포(赤面恐怖)·시선공포(視線恐怖)·정시공포(正視恐怖)·체취공포(體臭恐怖) 등도 모두 유사한 공포의 종류라고 할 수 있다. 정신분열증이나 울증(鬱症) 등으로 간주되기도 하는 대인공포증 환자는 신경증에 비해 사람을 혐오하는 경향이 강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불안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대인(사회)공포증-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두려워요
일반적인 수줍음이 아닌 불안이나 두려움을 정상범위 이상으로 느끼며 자신의 사회적 기능에 장해가 있을 때는 사회 공포증이라 할 수 있다.
사회공포증이란 무엇인가?
대인 공포증이라고도 하며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등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때문에 그런 상황을 가능한 피하려 하는 증상다. 남들이 자신을 관찰하고 평가하는 상황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그러한 상황을 두려워하여 자꾸 피한다. 나중에는 더욱 두려움이 커져서 더욱 그러한 상황을 회피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된다.
야기되는 문제들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고 불이익을 받기가 쉽다. 불안이 심해지다 보면 공황발작(극심한 불안상태)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술을 먹으면 편안해지므로 알코올 중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특징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관찰된다는 생각에 긴장한다. 때문에 실수가 잦고, 당황하게 된다. 그러면, 손이 떨리거나 얼굴이 붉어지고 그 모습을 남들이 보면서 비웃지않나 의식하게 되며 점점 곤란한 상황에 빠져 들고 피하게 된다. 따라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고 두려움에 압도되어 사회 생활을 하는데 많은 불이익이 생긴다.
증상에 따른 분류
▷대인공포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
사람 앞에 서면 긴장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
신체의 일부 주로 머리, 목, 손발 등 혹은 온몸이 떨리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경우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경우
침을 삼키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
숨쉬는 소리가 남에게 들릴까 두려워하는 경우
▷표정공포
자신의 표정이 이상하게 보일까 두려워하는 경우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올까 두려워하는 경우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어색하여 두려워하는 경우
▷ 시선공포
자기 시선에 문제가 있어 남에게 피해를 줄까 두려워하는 경우
실수를 할까 두려워하는 경우
용모가 추하고 이상하게 생겼다고 믿고 대인관계를 두려워하는 경우
자신의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믿고 대인관계를 두려워하는 경우
▷사회적 상황에 따라
회의석상에서 발표 또는 연단에서의 연설이 두려운 경우
타인과 같이 식사하는 것이 두려운 경우
타인이 보는 상황에서 글씨 쓰기가 두려운 경우
타인과 1 : 1 또는 3인이 동시에 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
공중변소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
▷대상에 따라
어른 대하기를 두려워하는 경우
이성 대하기를 두려워하는 경우
▷내용
증상으로 인한 불편이나 고통이 환자 자신에게 국한된 경우
자신의 증상으로 인하여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믿는 경우
원인
▷생물학적인 측면
대뇌의 편도라는 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등
▷정신사회적인 측면
어린 시절 부모의 과잉보호 등으로 사회기술을 배울 기회가 부족했던 경우, 지나치게 내성적인 성격, 어린 시절 주변으로부터 받은 놀림 혹은 창피를 당한 경우 등이 큰 충격으로 남은 경우 등
▷인지적 측면 정보처리과정의 왜곡, 자신의 대응능력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인해 부정확하고 부적절하게 위험을 인식
환경적 요인
화학적 불균형 ↘ ↙ 과거 경험
유전적 소인 → 사회(대인)공포증 ← 부모로부터의 교육
타고난 민감성 ↗ ↖ 관찰학습
대인공포증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교육함과 동시에 자신만의 주관적인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합니다. 자신의 증상을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 치료의 중요한 시작이며 그것만으로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불안해하는 대상과 그때의 증상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증상에 대한 통제감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의 흔한 인지적 오류로는 <내가 떠는 모습을 보면 나를 바보라고 생각할거야>와 같은 지레짐작하기, <저 사람이 얼굴을 찡그리는 것을 보면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한가봐>와 같은 내탓하기, <발표하다가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안돼>와 같은 강박적 의무감, <부탁했다가 거절당하면 난 너무 비참해질거야>와 같은 극단적 생각, <완벽히 하지 못한다면 그건 실패한거야>와 같은 흑백논리 등이 있습니다.
이런 왜곡된 생각은 그 상황에서 불안을 가중시키고 불편했던 상황을 회피하게 만들어 차츰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인지적 오류를 찾고 교정해서 좀 더 합리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도와줍니다.
미리 예측이나 추측을 해보고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를 실제 상황에서 객관적인 방법으로 확인해보는 단계입니다. 불안한 상황에 오히려 능동적으로 나서서 스스로 증상을 만들려고 해보는 역설적인 방법, 지나친 자기관찰에서 벗어나는 연습, 자신의 증상을 미리 말하는 광고기법 등을 사용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역할을 바꿔가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연습해 보기도 합니다.
두려워하는 상황들, 불편해서 미리 회피했던 상황들을 실제 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경험하기 전에 걱정했던 것과 실제로 경험했을 때 느낀 점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도 교정하고 그 상황에 대처할 능력도 향상시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너무 힘든 상황을 경험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치료자의 지시를 따라 점진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신체증상이 주된 문제가 되는 사람들의 경우엔 자신이 가지는 신체증상의 원인과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호흡조절법, 점진적 이완훈련 등을 통해서 신체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공포증과 불안 장애
공포증이란?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터질 지경이에요, 목이 막히고 숨을 쉴 수가 없어 질식할 것 같아요, 손이 땀이 나고 너무 어지러워 뭔가 붙잡지 않으면 쓰러질 것 같아요, 이러다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이러한 말들은 공포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대상이나 상황에 직면했을 때 주로 하는 말이다.
공포반응은 특정, 사회적 상황이나 활동에 대해서 일어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거미를 보게 된다거나 비행기를 타거나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음식을 먹거나 여러 사람들 앞에 있는 것에 대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얼마나 흔한가?
공포증은 불안장애 중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병일 뿐만 아니라 가장 흔한 정신과적 질환이기도 하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포증은 나이, 경제력 및 지역과 무관하게 모든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5.1-12.5% 정도가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를 나이와 성별로 구분해 보면 여성의 경우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흔한 정신과적 질환이고, 남자의 경우 25세 이상 성인에게 두 번째로 흔한 질환이다.
한편 여러 통계자료들은 공포증 및 공황장애 환자의 75-70%는 적절한 치료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공포증 및 공황장애 환자의 23%만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확진에 걸린 기간이 평균 8년으로, 이들 환자가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으나 주로 신체적 증상, 예를 들면 흉통이나 소화불량 등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므로 오진되기 쉬운 질환임을 보여주고 있다.
공포증의 증상
어떤 경우 공포증이 아주 경미하게 나타나 환자의 일상 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 환자가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이 평상시에 흔히 접하는 것이 아니면 공포증이 환자의 직업, 사회활동과 다른 일반적인 생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것, 예를 들면 '물'에 대한 공포증의 경우 목욕이나 샤워는 물론 이를 닦는 일 마저도 할 수가 없게 된다. 집을 나서기만 하면 공포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직장생활이나 사회적인 활동은 물론 시장에 가는 일 마저도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이처럼 일상생활에 흔히 접하는 대상에 대한 공포증은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공포증은 공포를 느끼는 대상 자체보다는 대상이나 상황을 접하게 될 때 보이는 정서적 또는 신체적인 공포 반응으로 정의된다. 공포증의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갑자기 지속적이며, 비현실적인 공황, 두려움, 염려, 불안 등을 느낌.
* 자신의 두려움이 실제 느껴야 되는 정도를 넘어 지나치다는 것을 인지함.
* 공포반응은 자동적이고 조절이 불가능하며 전체적으로 퍼져 있어 환자는 두려운 상황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음.
* 심계항진, 호흡곤란, 손발 떨림 및 그 공포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한 욕구 등 극심한 두려움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인 반응들을 보임.
*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을 피하며, 그렇게 학 위해서 무든 노력을 시도함. 만약 이러한 회피행동이 직장생활이나 사회 활동 또는 매일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경우 검사가 필요함.
공포증의 종류
공포반응이나 회피행동을 유발하는 대상에 따라 공포증을 분류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공황발작에 의해서도 공포증이 유발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공황발작이 일어났던 상황이나 장소 및 그와 관련된 특정 대상에 대한 공포와 회피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공황장애 환자가 아닌 공포증 환자의 경우 공포증을 유발하는 대상이나 상황에 직면해도 공황발작은 오지 않는다.
1) 광장공포증
가장 흔한 공포증의 하나인 광장공포증은 무슨 일이 생기면 빠져나가기 어렵다고 생각되거나 도움을 구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공공장소에 혼자 있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공포증을 말한다. 광장공포증 환자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복잡한 길거리, 시장, 극장과 교회 등을 피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다 보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 광장공포증 환자들의 회피행동은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다. 예를 들면, 어떤 이는 집에서 멀리 나가지 못하거나 아주 심한 경우는 아예 집밖을 나서지 못할 정도로 생활범위가 제한된다. 어떤 이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를 동반해야만 외출을 할 수 있으며, 쇼핑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환자들도 있다.
광장공포증은 공황장애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공황장애를 치료하지 않으면 광장공포증이 생길 수 있다. 즉, 수차례의 공황발작을 경험한 후 광장공포증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공황발작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일정한 양상 없이 나타나 공황발작을 유발하는 상황이 무엇인지 예측할 수 없다. 예측 불허의 공황발작으로 인해 공황발작에 대한 예기 불안을 갖게 되고 나아가서는 공황발작이 일어 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공포증이 생긴다. 이로 인해 공공장소에 있는 것을 피하게 된다. 또한 광장공포증 환자는 우울증, 무력감, 만성적인 긴장 및 강박증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광장공포증 환자의 3분의 2는 여성으로 여성 중에 많다. 또, 불안장애나 알콜중독자가 있는 집안에서는 그렇지 않는 경우에 비해 광장공포증의 발생빈도가 높다. 발병 양상은 서서히 나타나거나 갑자기 발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 대인공포증
대인공포증은 남들이 자신의 행동을 주시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비현실적인 공포와 그러한 상황을 회피하는 행동을 뜻한다. 이는 무대 불안(performance anxiety 또는 무대 공포증)의 일종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단순히 무대에 서기 전에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불안을 넘어서는 심한 정도의 불안증상을 나타낸다.
대인공포증 환자들은 사람과 접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미리 예기불안을 느끼므로 사람과 접촉을 상황을 기피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어떤 일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남들로부터 비웃음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데 두려움을 느끼므로 남들이 보는 앞에서 행해야 하는 모든 행동이나 상황을 회피하게 된다. 대인공포증 환자들이 회피하는 행동들은 다른 사람 앞에서 돈 계산을 한다거나, 물을 마신다거나 단추를 채운다거나 그저 식사를 하는 것 등 일반적인 것들일 수고 있다.
대인공포증의 가장 흔한 형태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청중이 모인 공식석상에서의 연설 뿐만 아니라 비공식적인 소집단, 예를 들면 파티석상에서 담화까지 두려워한다. 즉, 이웃이나 직장동료, 동창 등 절친하지도 않고 생면부지도 아닌 대상을 대할 때 얼굴이 붉어지고, 표정이 굳어지며 시선을 둘 데를 모르게 된다. 대인공포증은 다른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까봐 걱정하는데서 시작되는 공포이다. 따라서 자기가 특정 상황에서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얼굴 모습이나 행동을 보고 눈치채게 될까봐 두려워한다. 즉, 불안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식사를 할 때 음식물이 목에 걸리게 되지는 않을 지, 손을 떨거나 어떤 신체적 불안증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이런 두려움의 악순환으로 인해 공포상황을 회피하게 된다.
대인공포증 환자들 중에는 알콜을 남용하는 경우가 많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대인공포증 환자의 20%가 알콜을 과량섭취하고 있으며, 알콜 중독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에서 남성 알콜 중독자의 25%와 여성알콜중독자의 17%가 대인공포증이 있었다. 알콜중독 환자들 중에는 대인공포증과 광장공포증을 포함하는 불안장애가 이상할 정도로 많으며 여러 연구자료들에 의하면 알콜중독자의 약 50%정도가 광장공포증, 공황장애 또는 대인공포증이 있다고 밝혀졌다.
대인공포증은 남자와 여자에서 같은 정도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사춘기 이후에 발병하는데, 30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대인 공포증은 다른 사람과의 조화가 중시되는 유교 문화권, 특히, 우리 나라와 일본 등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인공포증은 남에게 잘 보여야 하는데 그렇 못할까봐 걱정하는데서 시작되는 공포이므로 체면이 중요한 행동기준으로 작용하는 우리 나라에서 특별히 대인공포증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3) 단순공포증
병명이 시사하듯이 단순 공포증은 일반적으로 한가지 특정 대상에 대한 공포증을 의미한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단순 공포증의 형태는 개, 뱀, 쥐들의 동물에 대한 공포증과 거미 등의 곤충에 대한 공포증이다. 또한 갇혀 있는 상황을 두려워하는 폐소공포증과 높을 곳을 두려워하는 고소공포증이 있으며, 비행기 여행 공포증도 있다.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 일상생활에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 이는 공포대상이나 상황을 피할 수 만 있다면 공포증상을 경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해야 하는 대상에 대한 공포증일 경우 심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 때는 치료를 요하게 된다. 단순공포증의 증상으로는 불안에 의한 정신신체적 증상, 예기 불안으로 인한 불면증과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우울증 등이 있다. 이러한 단순 공포증은 대부분 소아기에 발명하며,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사라진다. 역할 조사에 의하면 단순 공포증의 발현빈도는 남성의 4%와 여성의 9%로서 여성에서 더 흔히 나타난다.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는 단순 공포증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단순 공포증 중에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이 되어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는 운전이나 비행공포증을 들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비행공포증의 관리가 가능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비행공포증 치료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탑승 직전이나 필요에 따라서는 탑승 도중에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으로 공포증을 극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공포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는 환자는 극소수라는 사실은 공포증과 공황장애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으면 더욱 악화된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다. 공포증이나 공황장애 등이 만성화되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1) 약물 및 알콜남용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인공포증이나 광장공포증 환자 5명중에 1명은 과음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알콜중독자의 ⅓∼½이 공포증 또는 공황장애 환자라 한다. 알콜남용과 공포증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안을 이기기 위해 알콜이나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2) 우울증
대인공포증과 광장공포증 환자의 반수 이상이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는 공포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는데 대한 반응으로 나나나는 것 같다. 그러므로 불안증을 치료하면 우울증도 사라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공포증이나 공황장애 환자들은 생산성저하, 정상적인 가정생활의 파괴, 수치심 및 자존심 상실의 문제를 지니게 된다.
결국, 이러한 장애들은 환자 개인적으로 치료비 부담과 사회적으로는 생산성 저하 및 정부의 의료비 부담등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공포증의 원인
대인공포증을 포함한 공포증의 원인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지만 아직 그 원인에 대한 결정적인 이론은 없다. 환자 개개인에 따라 여러 가지 발병 메커니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생물학적 이론(유전 요인)은 공포장애의 유전적 소인을 시사하는 것으로 뇌화학 전달물질, 가계력, 유산력 등의 특정 화학물질 투여에 대한 반응 등 생물학적 원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몇 가지 정신생리학적 이론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는 어린 시절의 불안과 갈등이 공포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광장공포증 환자의 40%이상이 어린 시절의 심한 이별불안을 상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공포증이 쉽게 유발 될 수 있는 성격적 특성, 예를 들면 내적 스트레스와 갈등을 감정 억제와 회피의 방법으로 대처하는 정신생리학적 모형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 정신적 외상이 된 경험이 커서 특정의 공포로 변형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조건화 이론으로 설명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림시절 개에 대한 무서운 경험이 커서도 개를 피하게 되는 경우이다.
인지이론은 불안장애의 원인에 상관없이 잘못된 사고형이 불안장애를 지속시키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공포증 환자들 중에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과대평가 하는 반면에 자신의 극복 능력은 과소평가 하는 파국적 사고형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람들은 블안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에 접하면 먼저 신체적 불안증상에 사로잡히게 된다.
공포증의 치료
공포증은 정신장애 중에서 가장 치료되기 쉬운 질환이면서도 공포증 환자의 단지 23%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한 가지 이유는 의사 측이나 환자 측이 불안장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데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이 공포증 환자들은 상당히 호전되거나 완치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포증은 한번 적절히 치료되고 나면 오랜 기간 재발하지 않으며, 많은 경우에서 평생 재발하지 않는다.
1) 행동요법
공포증의 치료법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 치료효과가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는 치료법은 행동요법의 일종인 노출(exposure)이다. 이는 환자가 두려워하는 대상이나 상황에 환자를 단계적으로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체계적 탈감작법(systematic desensitization)과 홍수법(flooding)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수련 받은 치료자의 도움으로 환자가 자신이 두려워하는 대상이나 상황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직면하게 함으로써 두려운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서 느끼는 공포, 두려움, 공황이나 염려 등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여기서 체계적 탈감으로 좀더 단계적인 방법으로 처음에는 공포에 대한 신체적 반응인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이완요법을 배우게 된다. 이완요법을 습득한 후에는 점진적으로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을 상상 속에서 직면한 후 대상이나 상황을 묘사해 보고, 마지막으로 대상이나 상황을 직면하는 방법이다. 반면에, 홍수법의 경우 환자가 가장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에 단번에 직접적으로 환자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환자는 이렇게 노출된 채로 불안이 줄어들 때까지 치료자와 함께 직면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노출시간은 두 시간 정도 소모된다.
그 외에도 몇 가지 행동요법이 있지만, 행동요법의 목적은 공포를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을 피하기보다는 직면하게 하는데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출요법은 최소한 7년 이상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행동요법은 환자가 치료에 대한 의지가 없거나 환자의 대인관계나 가족 관계에서 문제로 인해 치료에 방해가 되고 있거나 심한 우울증이 있는 경우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순 공포증이나 대인공포증 환자가 너무 많은 양의 진정제를 복용하거나 음주를 하게 될 경우에도 치료 효과가 경감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2) 약물요법
대부분의 공포증 환자에 있어서는 약물 사용 없이도 행동요법만으로 좋은 결과를 보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특히, 광장공포증의 경우 항불안제는 많은 도움이 된다. 여러 연구결과는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때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하는 있다. 공포증이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항우울제 imipramine과 항불안제 alprazolam 등이다. 이들 약물이외에도 대인공포증의 치료에는 베타 차단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항불안제는 공포를 일으키는 대상이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공황발작과 예기 불안이나 염려를 감소시켜 주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 준다. 진정제의 경우 공포증에 대한 치료효과가 개개인마다 차이가 나서 어떤 경우에는 전혀 도움이 조지 않을 때도 있으며, 효과가 있는 경우에도 장시간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개개 약물이 갖고 있는 특성이 다를뿐더러 각 약물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도 차이가 나므로 먼저 시험 사용해 본 뒤 가장 적절한 약물의 선택과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정신치료
정신요법만 시행할 때 공포증 치료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신요법은 환자의 공포를 극복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내적 갈등을 처리하는 법과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환자로 하여금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등 인지/행동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4)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노력
앞에서 언급한 치료법 이외에도 운동, 스트레스 이완 기술 및/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 등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스트레스가 있을 때 공포증이나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해서 중요한 일이다.
5) 가족의 역할도 중요하다.
공포증은 가정생활이나 동료 관계에 큰 방해물로 작용할 수 있다. 환자 가족은 공포증 환자의 치료를 도울 수 있는 반면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환자 가족이 환자의 치료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공포증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에 대한 타인의 이해와 그것을 극븍해 나갈 수 있는 감정적 지지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역할을 감당하기에는 가족이 가장 적합하다. 따라서 전문 클리닉에서는 환자치료 프로그램에 가족들이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치료과정의 경험담을 나누기도 한다.
6) 공포증 환자 모임에 참여한다.
외국에서는 공포증 환자들이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과 자조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한다. 이러한 자조단체에 참여함으로서 여러 가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 서로간 지지가 되며 자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건을 '매우 위험하고, 감당할 수 없고, 큰 재앙을 일으킬 것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파국적 예상이라고 부릅니다. 즉 어떤 사건의 결과를 실제보다 더 나쁘게 확대해서 예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일로 인하여 일어날 수 있는 결과 중에 최악의 것만을 골라 상상을 한 후, 틀림없이 그대로 될 것이라고 믿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원장의 경우 손님들 앞에서 말을 할 때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떨리는데 그럴 때마다 '아마 종업원들이 나를 무능력하게 생각하고 날 얕잡아 볼 거야. 날 우습게 볼 테니 미용실 일도 대충대충 하고 내 말을 안 듣고 그러다가 결국 손님도 줄어들고 난 미용실 문을 닫게 될 거야'라는 식으로 생각합니다. 즉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떨리는 것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고 틀림없이 그대로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자신과는 무관한 일을 두고 '나 때문에 생긴 일', 혹은 '내 탓이야'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나와 관련짓기' 라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다른 사람의 우연한 행동도 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의 예외없이 죄책감이나 당혹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대기업 간부사원인 신부장은 자신감 있게 회의를 주재하거나 사원들을 이끌지 못해 많은 고민을 하고, 이 때문에 사장에게 신임을 잃을 것을 매우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어느날 예정되어 있던 간부회의가 갑자기 취소되자, 신씨는 이것을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사장이 회의석상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더듬기까지 하는 자기를 보기 싫어서 회의를 취소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실제로는 자기와 관련없는 일인데, 그것이 마치 자기 때문인 양 생각하는 것이지요.
'지레짐작하기'라는 것은 말 그대로 자신이 느끼기에 어떨 것 같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현실과는 다를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남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 라는 느낌이 들 때 그것을 곧 사실로 믿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회사원 김양의 경우 사람들과 말을 할 때 심하게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 내에서 동료나 상사들은 물론이고 잘 알고 지내던 친구들 조차 이런 모습의 자기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이 친구들 모임에 참가하면 친구들이 불편해 하고 싫어할 것이라 생각하여 아예 친구들 모임에도 나가지 않으려 합니다. 즉 자신이 느끼기에 친구들이 나를 싫어할 것 같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검증해야할 가설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흑백논리라는 말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말입니다. 사건의 다양성이나 이면을 생각하지 않고, '성공 아니면 실폐', '똑똑한 것 아니면 어리석은 것', '좋은 것 아니면 나쁜 것'이라는 식의 극단적이고 이분법적인 생각을 흑백논리라고 합니다. 점수로 표현한다면 점수는 0점부터 100점까지 있는데 흑백논리가 강한 사람은 100점 아니면 나머지는 모두 0점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윤양은 연주를 할 때 한군데도 틀리지 않고 연주해야만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대부분의 연주자들이 연주 도중 알게 모르게 조금씩은 다 실수를 하곤 합니다. 그리고 설사 실수를 했다고 해도, 음악을 잘 알고 있지 못한 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이 맞는 건지 틀린 건지도 모르고 그냥 듣습니다. 즉 악보의 세밀한 부분 하나하나를 신경 써서 듣는게 아니라 음악 전체를 듣는 것이죠. 그런데도 윤양은 어쩌다가 박자 한번 살짝 틀려도 그날 연주는 망친 것이라 생각해서 더 불안해 합니다.
대인공포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는 나머지 완벽주의적인 경향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에는 '…해야만 해', '…해서는 안돼'가 매우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해야 할 뿐 아니라, 목소리를 떨어서도 안되고, 얼굴이 붉어져서도 안됩니다. 내가 불안해 하는 것을 남들이 눈치채기라도 하면 감당할 수 없이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여깁니다.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사소한 약점이나 실수에 대해서도 너무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대인공포증을 갖고 있는 사람 중에 강박적 부담을 갖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인지적 오류가 바로 강박적 부담입니다.
정대리는 늘 사람들과 잘 어울려야 하고 집단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자리에서 끊임없이 말을 하며, 그들을 재미있게 하려고 지나치게 애를 쓰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괜히 쓸데없는 말을 하게 되여,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를 가지고 억지로 웃기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대리 자신도 이 같은 자신의 모습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미국의 정신과의사인 Aaron Beck이 고안하였다. 그에 의하면 사람의 행동과 정서는 그가 세계를 어떻게 구조화Structure하느냐에 따라 대개 결정된다. 구조화 즉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는 그 사람의 인지Cognition에 달려있다.
인지라는 것은 의식화되는 언어적 및 영상적 생각이며 개념(과거 경험에서 형성된 생각의 틀)에 근거한다. 이 이론에는 정신분석이론과 학습이론도 다소 통합되어 있다 . 한 개인의 인지구조는 대개 체질적 요인과 과거경험(어린시절 부모와의 이별,학업적 성공이나 실패)에 의해 형성된다.
사람은 인지과정을 통해 현실을 정확히 지각해야 정상적 반응을 할 수 있다. 인지에 장애가 있으면 정신병리가 나타난다. 인지치료는 단기간의 구조화된 치료기법으로 치료자,환자가 치료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노력하는 것이다.
치료목표는 현재의 문제와 그 해결책이다. 개인치료도 하지만 집단치료방식을 채택 하기도 한다. 필요하면 약물치료를 같이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울증에 주로 사용되나 강박증, 공황장애, 대인공포증, 부부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인지장애는 여러 정신질환과 관련이 크다. 환자 자신과 그가 처한 세계와 미래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가정으로 가득차 있을 때 마음의 병이 오는 것이다.
인지치료는 1. 이런 부정적 인지의 틀에 갇혀 있음을 알 게 하고 실제 그런지 검증하게 하며 2. 더 나은 다른 융통성 있는 관점을 발전시키고 3. 새 인지반응, 새 행동반응을 연습시킴으로서 우울증 및 다른 마음의 문제들을 경감시킨다는 치료기법이다. 이를 주장한 Beck은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인 인식으로 바꾸도록 인식의 왜곡을 수정하는 것이 치료의 기초가 된다고 하였다.
, 늘 긴장되어 있기 때문에 자주 머리가 아프곤 합니다.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불안을 줄이거나 감추기 위해 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일반적인 상식으로, 술은 불안을 감소시켜주고 긴장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알코올 중독(알코올 의존)에 빠지곤 합니다.
수년전 미국 미시건대 조셉 힘블박사의 실험을 보면, 이런 우리의 상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험 결과, 포도주스를 마신 사람들과 포도주를 마신 사람들 사이의 긴장 완화효과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즉 술이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알코올이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쳐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이 술을 먹었으니 이제 불안이 감소할거라고 생각하는 기대심리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술이 아니라 주스를 마셔도 그런 생각만 가지면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를 고려해볼 때, 평소에도 자신의 생각을 적절히 바꿀 수 있다면 술에 의존하지 않고도 불안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술을 마시면 술 취한 상태에서 또 다른 문제행동을 저지를 수 있으며 음주가 반복되면서 알코올 중독(알코올 의존)등의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더 이상 술에 의존하지 말고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첫댓글 저는 몸에서 나는 냄새보다 대인공포증이 더 무서워요 ;
대인공포증보다 그냥 사람이 싫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