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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산초등학교17회 동창회 원문보기 글쓴이: 차오훙따
생강은 향이 강하면서 매운맛이 좋다.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굴곡이 적고, 껍질이 얇은 것을 골라야 한다. 반면 색이 어두우며 육질이 무르고, 가늘고 어린뿌리가 나 있는 것은 질이 떨어진다. 요즘 중국산 생강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그러나 생강 같이 생것은 우리땅에서 키운 것을 바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첫째, 달여 먹으면 땀이 나고 감기가 낫는다(정약용의 다산방). 한방에선 생강을 열을 내리고 기침을 멎게 하며 가래를 삭히는 약재로 친다. 외부에서 침입한 사기(나쁜 기운)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경희대 한방병원 내과 정승기 교수). 그래서 감기 기운이 있으면 생강을 얇게 저며 설탕이나 꿀에 재웠다가 뜨거운 물에 띄워 내는 생강차를 권한다. 생강즙과 양파를 함께 끓여 먹거나 끓는 물에 생강즙.대추.설탕.술(따뜻하게 데운) 등을 넣어 마시는 것도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민간에선 생강을 썰어 설탕에 조렸다가 섭씨 80~90도에서 말린 편강을 기침.가래약으로 흔히 쓴다. |
편 강
[재료]
생강 200g, 설탕 1/3컵, 물 1/2컵
[만드는 법]
생강정과
정과는 과일 또는 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설탕 시럽에 오랫동안 졸여 만든 한과의 하나이다. 정과는 만들어놓았을 때 빛깔이 좋고 윤이 나야 먹음직스럽게 보이므로 불에서 내리기 얼마 전에 꿀이나 물엿을 넣어 윤기를 준다. 생강정과는 생강을 얇게 저며 데쳐낸 것에 꿀을 넣어 졸인 것이다. 생강정과에 설탕을 묻혀 말리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강편강이 된다.
[재료]
생강(껍질 벗긴 것) 100g, 소금물(물 11/2컵, 소금 1/2작은술) 11/2컵, 설탕 50g, 물 1컵, 소금 약간, 물엿·꿀 1큰술씩
[만드는 법]
1 생강은 크고 속이 노란 것으로 골라 껍질을 벗기고 길이로 납작납작하게 최대한 얇게 저민다(사진 1).
2 준비한 소금물에 데친다(사진 2·3). 생강은 녹말이 많으므로 데치기 전에 물에 헹군 다음 데치는 것이 좋다.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건진다(사진 4).
3 냄비에 데친 생강과 설탕, 물, 소금을 넣고 센 불에 끓인다(사진 5).
4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고 물엿을 넣어(사진 6) 서서히 졸인다. 도중에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내가며 윤기가 잘 나게 졸인다.
5 물기가 거의 없어지면 꿀을 넣고 꿀맛이 배게 한다.
6 다 졸았으면 꺼내어 망에 밭쳐 여분의 시럽을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