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정기명 시장,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위해 '명승' 보전, 관리에 만전
관음성지 여수 향일암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낙산사, 보문사, 보리암과 더불어 국내 4대 관음 기도도량으로 불리는
여수 향일암(주지 연규스님)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2월 20일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하고
“향일암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돋이 명소이며,
거북 모양의 지형과 거북 등껍질 무늬 암석들,
자연 암석으로 이루어진 해탈문 등 석문(石門)이 특별하고,
울창한 동백나무 숲과 조화되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다”며 지정 사유를 밝혔다.
또한 “향일암 일원은 역사 속에서 바닷가로 이어지는
불교문화의 변천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장소로,
'돌산군읍지(突山郡邑誌)'와 '여산지(廬山誌)' 등
지방지에 관련 기록이 전해지는 등 학술적 가치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통일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향일암은
바다 수평선에서 솟는 아침 해가 장관이어서 해돋이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됐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일 여수시청에서 불교계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명승으로 지정된 향일암 일원은 방탄소년단 RM이 다년간 이후
해외에서도 유명한 세계적 명소가 됐다”며
“국가지정문화재 위상에 맞게 보존,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정기명 시장은 “향일암 일원 개선사업으로
국도 77호선 상습정체구간 4차선 확장, 안굴전사거리 우회도로 개설,
돌산과 경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 등을 추진해
참배객과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향일암 일원 명승지정은
여수 상,하백도 명승지정이후 40년만의 경사이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앞서 상,하백도와 금오도는 물론
여수의 섬과 해양을 연계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
또한 “향일암 입구에 자리한 군부대이전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래전부터 논의중인 숙원사업으로 국방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의해
빠른시일내에 군부대를 이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향일암 일출
여수 정기명 시장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에 맞도록
향일암 일원 개선사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