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이순신이 19세기말이나 일제시대에 활동한 인물이라고 한다면 임진왜란만큼 전공을 올리수 있슬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임진왜란당시 조선은 아무리 허술한 점이 많았다고 하더라도 국력이 쇠약해서 외세에 흔들릴 시대적 상황은 아니고 단지 평상시 한눈팔다가 일본군에 허를 찔리는 형국인데 반해 구한말의 조선은 국력이 객관적으로 쇠약한데다가 외세에 의해 흔들리는 상태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만일 이 시대에 이순신같은 인물이 나타나서 독립투쟁을 벌인다라고 한들 특별히 다른 독립운동가들보다 월등히 독보적인 존재로 공로를 세울수 있슬까요?
이순신 말고 다른 인물들의 경우 예를 든다면 제왕의 경우 세종이나 광개토왕이 만일 조선마지막왕 순종의 입장이 된다고 상황을 크게 반전시켜 일본을 물리치고 도약할수있도록 국정을 끌고 갈수 있었슬까요?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현대사의 경우도 박정희가 만일 현시대를 살았다면 5.16같은 쿠테타집권이 가능할수 있었슬까요?
그리고 이순신이 만일 일본장수였다라고 한다면 조선을 어떻게 정복할것인가에 골몰하기에 앞서 어떻게 해서 풍신수길정권에 맞서 정권을 탈취(덕천가강처럼)할까를 연구했슬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무기관리측면에서도 단순히 조총을 대량으로 복제생산으로 그치지 않고 좀더 장거리 화력을 키우는 식의 연구에도 골몰할 것이고.
이렇게 어떤 인물이 그 시대에 어떤 공로를 세우고 하는 것은 그 시대적 상황을 감안해야 하는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죠.
첫댓글 이순신에 대한 외국의 평가를 보여주고,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어떠한 건지를 묻고 싶었던 건데 뭔가 생뚱맞군요. 위의 내용은 당연하다 못해 어떻게 보면 시대적 여건이 갖쳐주었기에 그들이 빛을 볼 수 있었던 내용이 주인 것 같은데 제가 묻고 싶었던 것은 넬슨과 로이테르를 이순신과 견주어 보는 것과 내용에 나왔듯이 이순신을 일본 장수로 돈 모의 전쟁에서 일본이 동아시아를 정복할 수 있었단 자료에 어느정도 공감을 하는 지가 궁금했는데, 혹시 제가 쓴 글 읽어보셨나요, 내용으로 봐선 제목만 보고 글을 쓰신 것 같은데.
위의 내용은 왠만한 업적들이 다 시대적 상황이 맞아떨어졌기에 일어나고, 빛을 볼수밖에 없었다라는
모양새의 글인듯 한데, 개인적 글도 별 문제는 없겠지만 반문 성격의 글을 달고싶으셨던 건가요?
이순신을 19세기말로 옮기는 것 자체가 에러인 게 이순신은 일본의 영향력이 강하지 않던 시절 조선에서 전라좌주사로 있으면서 거북선을 개발하고, 국방의 의무를 지고 전쟁에 대비하던 때였고, 구한말 당시의 조선은 통상 거부 정책으로 일본과는 비교조차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임진왜란은 함대 VS 함대 싸움에서 이순신이 일본을 압도했고, 구한말은 임진년처럼 단순히 일본에 신식 무기 조총이 있었다 개념이 아닌 상대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구한말은 내부의 배신자가 있었으며, 임진왜란은 완전한 항쟁의 개념이었죠.
선구자님, 임진왜란 당시의 군제도라던가 방비태세를 보면 단순히 '한 눈 팔다가' 당한 것은 아닙니다. 평시에 너무나도 군사적으로 나태해졌기에 뭔가 낌새를 알아채고도 방비를 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차라리 말이 맞습니다. 아무리 조선에 대해서 쉴드 치더라도 임진왜란 직전의 상황에 대해서 쉴드 치는 것은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