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time 언제나 그래
so far so good 지금까진 괜찮아
like before 예전처럼
so far so good 지금까진 괜찮아
팝송 한 구절입니다.
요즘 들어 더더욱 가슴에 와닿습니다
벌써 한 해의 끝자락으로 접어드는 12월입니다.
오늘 영하 8도로 급강하여 지레 겁을 먹고 두꺼운 옷으로 무장하고 산행에 나섭니다.
시린 寒氣가 밀려옵니다.
낙엽으로 이어진 트레일을 걷는 동안 참 세월이란 이런 것이 구나 제삼 깨닫게 됩니다.
간혹 슬픔을 간직한 凋落한 푸른 잎도 같이 뒹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라 萬事分已定 浮生空自忙일 걸
세월이 오고 가며 사람을 만나다가 헤어지며 떠나고 보내기 마련이다. 뒤돌아 보면 모든 것이 꿈결 같고 한순간 같은데
자연도 사람도 離別이란 건 아무도 막지 못한다.
"落葉歸根 떨어진 잎은 뿌리로 돌아간다"
"會者定離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된다"
아스라한 삶의 여울에 잠시 머물다가 지나가는 기항지 (a port of call)
성밖 10리까지는 묘를 쓰지 못함으로 "금장구역"
그 경계선이 이말산(痢茉山 ). 이 말은 재스민이라고 도 함
다양한 계층의 묘가 있다. 특히 궁녀분들이 많이 묻혀있다. 추정하기로 1700기 정도ㅡ 봉분이 흩어져서 거이 볼 수없고
상석은 묻히고 흩어지고 석물은 방치된 채로 누워있고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비석들.... 여기저기 풀숲에서 외로이 서 있었다.
용비어천가 한 구절 "곳 도코 여름 하나 니" (꽃 좋고 열매 많으니) 한 많은 그들의 삶에 조금이라 도 그리 살아 보았는지 애잔하다.
과거와 현존사이에
꽁꽁 얼고 마음마저 뼛까지 시린 이러 한때에 산은 적막합니다.
특히 이러할 때 새 한 마리 날지 않습니다. 쓸쓸하고 모두가 외로워합니다.
낙엽이 흩날리는 만추 갈잎들은 세월의 잔영처럼 아련하다.
그 트레일 걷는 내내 뭐라말할 수 없는 감정이 흘렸다.
코끝에 찬바람에 겨울 풀같이 사부자기 마음이 고요해진다.
모든 것이 스러진 겨울날의 풍경 투명한 바람이 맑게 서 있는 나무들과 골짜기 인적 끊어진 길을 스칩니다.
그곳에서 나를 봅니다. 적멸입니다. 지나간 나는 되돌릴 수 없어 아늑합니다.
so far so good 지금까진 괜찮아
무겁고 버거운 겨울나기가 이제부터 시작이지,
눈하나 번 깜박하면 곧 冬至, 陰이 극에 이르고 陽의 기운이 싹트는 시점이 오듯
모든 것은 물 흐르듯 때가 되면 세월은 가고 오고, 길흉화복도 이어집니다.
萬事休矣가 아니고 우리 인생시작점 일 수도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스크리트어로 雪이라는 뜻 "히마'와 집을 의미하는 "알라야" 합친.
눈이 사는 곳, 눈의 집이다. 꿈속에서라도 다시 더 높이 지난날처럼 다시 오르고 싶습니다.
이 겨울 깊숙이 들어가는 이말산에서 헛소리해 봅니다.
겨울의 어원 집에 머물다. 또는 겨우겨우 살아야 하는 계절이라고 도 합니다.
적도에 위치한 안데스산맥 해가지면 열대의 더위는 사라지고 밤은 영하의 겨울이 된다.
여기서 우린......(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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