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강론 6월2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일요일

[황병훈벨라도]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2-16.22-26
12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15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
16 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22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23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2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하느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26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6월 2일, 마르코14,12-16,22-26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르14,24)
+찬미예수님
17세기의 마르코스 안토니오 도미니수 대주교의 말입니다.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In necessaris unitas),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In unnecessaris libertas), 그리고 모든 것에는 사랑을(In omnes charitas)”
이 말은 그리스도교 신앙과 실천에 중요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말이 교회 안에서 어떻게 실행되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첫째,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이루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믿음 안에 일치를 이루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니케아 콘스탄티노폴리스’ 과 사도 신경’은 우리 믿음의 핵심이지 본질입니다. 이러한 본질적인 교리들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공통적이며 믿음의 일치를 이룹니다. 본질적인 교리의 일치는 교회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신앙의 순수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믿을 교리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뿌리를 단단히 하고,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 하느님을 섬기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영광을 저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시고, 또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요한17,20-23)
가톨릭교회만 가지고 있는 7성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 은총을 우리에게 드러내는 표지입니다. 성사 생활은 가톨릭교회의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성사 생활을 잘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입니다.
둘째,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가집니다.
비본질적인 부분에서는 다양성과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나라마다 문화적, 역사적, 전통적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예를 들면 전에는 모든 전례는 라틴어로 행하였지만,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각 나라말로 미사 전례를 봉헌할 수 있습니다.
전례 안에 본질적인 것은 바꾸지 못하지만 바꿀 수 있는 것은 다양성을 가지고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전례 음악 역시 나라마다 다양한 음악을 통하여 하느님을 찬미 찬양할 수 있습니다.
비본질적인 부분에서의 자유는 교회가 다양한 문화와 시대 속에서 적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교회의 유연성을 높이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신자들이 함께 주님을 예배할 수 있는 포용성을 제공합니다.
셋째, 모든 것에는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일에서 사랑을 우선시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그리스도교 윤리와 실천의 중심입니다. 이는 우리가 이웃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태22,39)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침을 주셨습니다.
사랑은 관계의 일치와 자유 모두를 유지하게 하는 힘입니다.
내가 아는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이들도 포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타 종교에 대해서도 관용과 사랑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배척과 다툼이 아니라 포용과 대화를 가져야 합니다.
사랑이 없는 일치는 강압적이며 획일화될 수 있으며, 사랑이 없는 자유는 무책임한 방종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나와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동체 안에서 화합을 이루게 합니다.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기념하면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과 온전히 일치함을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르14,22-24)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그리스도인은 생명과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된 사람입니다.
성체성사는 친교와 사랑의 성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과 피를 내어 주시어 당신과 사랑의 일치를 이루게 합니다. 한 솥밥을 먹는 한 식구처럼 하나의 빵을 나누어 먹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가족들이 사랑의 일치를 이루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그리스도인은 주님과 일치를 이루며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갈라2,20)
주님의 사랑에 일치를 이룰수록 내 안에 주님의 사랑이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세례자 요한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될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3,30)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이선자카타리나]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

[최수호 (안젤라)]

[손영애베로니카1]

+ 찬미예수님
일치 , 자유, 평화 가 사랑으로 일치를 이루어,
성부, 성자 성령, 삼위가 하나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안에 사랑으로 하나되는 오늘 성체성혈 대 축일 !
"네 이웃을 너자신 처럼 사랑
해야 한다. 마태22/ 39) "는 말씀
안에 하나됨으로서 일치를 고백 하며,
보이지 않는 하느님 은총을
우리에게 드러내는 표지인 7성사
가 본질적 으로는 신앙 생활을 잘 하
는 것 이며, 비 본질적인 것은
다양성과 자유를 허용 함으로서
각 나라 말로 미사 전례 봉헌을
함으로서 교회의 유연성 높이고,
관용으로 서로 다른 타종교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포용성으로 공동체 를 살아 낼 수
있을 은총을 간구 드립니다
.

[서원금]

지금 이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미사성제가 이뤄지고 성체를 받아모시는 행렬이 이어 집니다.
성체를 받아모실때 저희는 한형제 자매로 일치의 그 은혜로움에 감사 감격 합니다.
교황님.성직자.대통령도 눈먼자도 병든자도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도 가난한자도 피부색이 달라도 성체를 받아 모시러 나가고 들어오는 행렬에서 거룩함을 입은 모습들에 가슴이 뭉클거리고 환희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성체를 받아 모시는 저희가 성체안에 한 형제 자매로 하느님을 찬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세계의 평화를 주시옵소서.
내어주고 희생하는 삶을 살게 하시어 만찬에 초대 받은 복된자로 살게 하소서.
온 누리에 성체성혈의 그 크신 은총이 번져나가게 하소서.
저희를 위해 몸바쳐 저희를 구원해 주신 주님께 무한감사와 찬미 영광 드리 옵니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