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7월 23일(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

[밀알(이선명)]

【성경 말씀: 예레미야 36:20-32】

20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 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21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22 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23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24 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 아뢰어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26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 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 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27 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8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첫 두루 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29 또 유다의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의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냐 하도다

3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31 또 내가 그와 그의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할 것이라 내가 일찍이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그 모든 재난을 내리리라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32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말씀 나눔】

 성경을 읽다 보면, 아버지의 신앙이 자식에게 이어지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 종교 개혁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고 평가받던 히스기야 왕의 아들 므낫세는 악한 왕이라 평가 받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 칭찬받았던 다윗의 아들 솔로몬 왕도 한때, 우상 숭배의 죄를 범했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여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무엘의 아들들도 아버지의 신앙을 본받지 못했습니다.

 요시야 왕 시절에 서기관 사반이 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을 요시야에게 알리고 낭독해 주었습니다. 요시야 왕을 비롯한 고관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17년의 세월이 흐르고 사반의 손자 미가야가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명하여 기록한 글을 듣고 고관들에게 들려주고, 요시야의 아들 여호와김에게 낭독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야김의 반응은 아버지 요시야와 달랐습니다. 그는 옷을 찢고 회개하는 것이 아닌 말씀이 담긴 두루마리를 찢어 태웠습니다.

 왜 여호야김은 회개하지 않고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계시가 담긴 두루마리 글을 찢었을까요? 바벨론이 온 유다 땅을 짓밟고 있는 상황에서 금식까지 선포하였는데, 왜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말씀은 거부하였을까요?

 하나님의 역사하심보다, 애굽의 도움을 더 의지하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호야김은 애굽의 바로가 왕으로 세운 친 애굽 성향의 인물입니다.

그는 바벨론에 적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은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이 무너지고 예루살렘이 멸망 당할 것이라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을 받아드릴 수 없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을 들은 고관들의 반응은 두 부류로 나뉘었습니다.

여호야김 왕과 같이 하나님의 예언을 두려워하거나 자신들의 옷을 찢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었고,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처럼 왕이 두루마리를 불태우는 것을 막으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통해서 유다 왕국의 고위층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개혁하려는 지도층과 변화를 거부하고 현 상태를 고수하려는 지도층이 충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야김은 자신과 같은 입장을 고수하는 여라므엘, 스라야,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예레미야를 붙잡으라 명령하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숨기셨음으로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여호야김이 바룩과 예레미야를 잡으려는 이유는 왕이 태워버린 글을 그들이 다시 기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야김 왕이 두루마리를 불태운 후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시 말씀하시길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여호야김 왕이 불태운 첫 번째 두루마리에 기록된 모든 말을 다시 기록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야김과 지도자들이 말씀을 거부할 줄 아시면서 다시 기록하라고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어제 살펴본 울라이(אוּלַ֤י)라는 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고 싶으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열어 주신 것이며, 이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포로에서 돌아온 후손들이 이 기록을 통해서 그들의 선조가 왜 멸망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왜 그들을 징계하셨는지를 알게 함으로써, 그들에게도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예언을 거부하는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징계를 예고하십니다. 30절 하 반절에서 31절 상 반절을 보면,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또 내가 그와 그의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후 여호야김 왕의 아들 여호와긴이 왕으로 등극했지만 3개월 만에 폐위되고 바벨론으로 잡혀갔고, 느부갓네살 왕은 시드기야를 유다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들이 의지하고 신뢰하였던 애굽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여호야김과 고관들이 거부하였던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게 성취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불순종할 위험이 있습니다. 요시야의 왕의 아들 아들들은 부친의 신앙을 본받지 못했던 것처럼, 우리의 자녀들도 믿음의 유산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보인다면, 자녀들도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중보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자녀에게 거울이 되어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듣고 순종하는 하루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다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라고 말씀하십니까?

4. 오늘 본문은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십니까?

5.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6.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은혜의 찬양】

예수 우리의 밝은 빛:

https://youtu.be/r-ws4qKIrbM?si=2o3peK9-dVB7BMja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ek-jsxEF0-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