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라! 이름이 왜 이래
방탄소년단 맏형 진(김석진 30세)이 입영 연기를 취소하고 입대했습니다. 뒤따라 제이콥도 입대했습니다.
입대 환송연에서 방시혁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음악의 본질은 정서 함양인데, 왜 이름에 기관총 보다 더 강한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합니까?
이에 방 대표는
브람스의 잔잔한 살롱 뮤직이라면 모를까, 젊은이를 상대하는 음악입니다. 아무런 특징이 없이, 그저 술에 물 탄 듯 그렇게 만들 수 없습니다.
베토벤 쇼펭 슈베르트, 어떤 음악도, 절정은 클라이맥스로 장식합니다.
제 음악은 시작부터 끝까지 클라이맥스입니다.
시험 삼아 다이너마이트 보다 덜 하지만, ‘총 맞은 것처럼’을 백지영에게 주웠더니, 예상 외로 대 히트였습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 명칭은 왜 물어보지 않으세요?
방탄은 다이나마이트 보다 엑센트가 덜한 수비자세입니다. 공격보다 수비가 좋지 않아요?
부연하여
방시혁(房時爀,1972) 대표는 경기고등학교는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을 차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어느 대학에 지원했는지 궁금해서, 송명견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에게 물었습니다. 송 교수는 방 대표 어머니 초등학교 친구입니다.
아! 명숙이요! 그 친구는 서울대 영문과를 나온 수재입니다. 아들 이야기라면 아는 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판검사가 되는 게 인생에서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여기던 시절이었어요.
꼬장꼬장한 할아버지께서 한 달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지원을 고집하셨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선생님도 마지막까지 법대를 지원을 종용했고요.
그 아이는 법대를 외면하고, 본인이 원하는 문리대 미학과를 선택했지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경구
플라톤의 인생철학
먹고 입고 살기에 조금 부족한 재산.
다른 사람에 비해 약간 부족한 용모.
칭찬받기에 절반 정도 알아주지 않는 명예.
싸우면 한 사람을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 체력.
청중의 절반은 손뼉을 치지 않는 말솜씨.
춘풍추상(春風秋霜)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자신에게는 서릿발처럼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