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첫 경기에 못 나왔던 트리플J와 히로가 나오면서 무기가 많아진 히트가 프리시즌 첫 경기 패배 후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안 나온 저 둘과 전반적인 경기 흐름 위주로 짧게 글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히로; 아직도 불안하기는 하나 왼쪽으로 돌파 후 마무리 가능함을 보여줌. 특히 스퍼스 전에서 팝할배가 대놓고 왼쪽 페네트레이션을 강요했는데, 여기서 보여준 모습이 지난 1라운드와 비교했을 때 매우 향상된 모습을 보임. 상당히 몸이, 특히 상체가 지난 시즌과 비교해 꽤나 좋아졌는데, 몸싸움은 물론이고 이로 인해 밸런스 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 생각함. 다만 왼쪽으로 파면 팔수록 다운타운에서의 슈팅은 메롱되는, 이상한 상관관계를 보여줌
그리고 지난 1라운드 때 메인 핸들러로서는 한계를 보였으나, 보조 핸들러로서는 리그 최고급이라는 걸 증명하는 시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임.
JJJ; 일단 프리시즌 중에는 지미가 오프코트일 때 지미처럼 농구함. 온 볼일 때는 포스트를 치든 돌파를 하든 페인트존 공략을 주로 하고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와 세컨볼 싸움에 참여하고, 오프볼일 때는 적극적으로 컷함. 다만 지난 시즌과 같이 위크에서 받아먹는 3점의 모습은 안 보임. 여기도 지난 플옵 1라운드에서 약점을 많이 보였는지라 소포모어 징크스가 있겠으나, 스포는 이 친구의 장점을 보다 더 잘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임.
지역 방어 설 때 얘가 보여주는 온 볼 플레이어 압박은 교과서에 나와도 될 정도로 좋으나 1:1 수비는 여전히 갈 길이 먼 거로 보임.
기타
- 5 out이 생각보다 좋음. 뱀의 3점 시도로 히트 스페이싱이 나아졌고, 경험치 쌓인 니코의 하키 어시스트도 히트 오펜스 세팅에 많은 도움을 줌.
- 컷 진짜 많이 함. 마이애미 워리어스인 줄. 찔러 주는 패스 질이 가드인 로지어가 제일 별로일 정도로 선발진의 패스는 느바 어디 갔다 놔도 손색없음.
- 지역방어는 여전히 위력적이고, 중간중간 갑작스런 불릿과 여기서 나오는 스틸은 이젠 아트의 영역.
- 로지어는 히트가 공격에서 변비 걸렸을 때 이걸 뚫어주는 역할로 영입한 게 맞음. 공격에서 지미만큼 프리롤을 받은 사람은 여기밖에 없음. 이 친구 득점이 많으면 많을 수록 히트 공격은 안 풀리는 거로 봐야할 거로ㅠㅠ 프리시즌 한정으로 히로보다 로지어의 역할이 더 많음
- 지미가 부상 없이 70경기 이상 뛴다면 MVP레이스도 이상하게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듬. 다만 수비에서 프리시즌을 감안한다 해도 무리하게 패싱레인 짤라먹으려는 시도가 있어 팀 디펜스 무너뜨리는 모습을 몇 번 보여줌
- 뱀은 이번 시즌 확실히 올 느바팀 들어갈 거로 보임.
- 벤치구간을 보여준 적이 없어(부연하자면 1쿼 9분 뛰고 선수 모두 교체, 교체된 선수들로 2쿼 6분까지 끌다 다시 선발로 전부 교체 / 후반에는 주전 뛰다 4분 정도부터 1쿼 후반으로 모두 교체 혹은 3팀으로 교체) 이 쪽 경쟁력에 대해서 말하기 어려움
- 벤치구간에서 지역방어 꽤 쓰는데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나오면 계속 로테이션 꼬이는 모습이 나타남. 생각보다 알렉 벅스는 로테 잘 따라오고, 양아들도 구멍은 아님. 여기서 위대해지는 헤이워드 하이스미스. 닌자인 줄..
- 나시르 리틀은 여기서 갱생 안 되면 다음 시즌엔 해외로..
SVG가 히트 로스터 플인토 로스터라고 말해 팬덤에서 대차게 까고 있는데, 저 양반과 전문가들 똥침 한 번 제대로 놔줬으면 좋겠네요. 제발 부상만 당하지 마라
첫댓글 어제 스퍼스전에서 요비치가 수비에서 존재감이 엄청나던데 요비치가 이렇게 수비에서 존재감이 되면 팀 디펜스가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히로는 활약 여부를 떠나서 머리 정말 잘 밀었다. 존잘!
그리고 로지어 to 뱀... 볼만하더라구요. 기대됩니다!
조커마냥 안 밀리고 버티는 힘이 대단한데다가 생각보다 발을 잘 쓰죠. 이번 오프시즌에 왜 4번 영입 안했는지 알겠더군요.
지미의 FA시즌이라 기대 됩니다. 이번에 프리시즌모습만 쭉 보여줘도 충분히 장기계약 따낼 수 있어 보여요. 물론 마이애미는 안잡겠지만 이번에 큰일한번 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지미 본인이 마이애미 외의 팀에서는 뛰지 않겠다고 천명했고, 나가면 사트 외에 캡 스페이스로 지미 잡을 팀은 없는 상황이라 쉽지 않아보입니다. 이번 시즌 부상 없다면 내년 옵트아웃했을 때 바로미터가 될 계약은 폴 조지죠.
다만 다음 연장계약하면 38세룰 대상이라 맥스를 받는다 해도 일단 최대 3년 계약만 가능하기 때문에 어찌될 지 모르겠네요. 카일 라우리에 장기계약 준 거 히트 입장에서는 실패로 보고 있어서 다년 계약을 줄까 의문이지만, 지미 없는 히트의 한계가 너무 명확해서 같이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다음 멤피스 원정에 주전 대부분 + 찰순이가 빠집니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일정이 4일 3경기가 되어버려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 주전 대부분이 빠집니다.
프리시즌을 끝으로 나시르 리틀, 자이온 풀린, 아이재아 스티븐스, 워렌 워싱턴을 웨이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