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비가 만ㅎ이 왔어요..제법 날씨도 선들하니 가을비가 반갑더라고요.ㅎㅎ
저는 매원중 가족 봉사단 나영맘이에요. 나영이가 감상문 보내기로 했는데 핸드폰이
망가져서 메일 주소를 몰라서요. 그냥 이곳에 보내도 될거같아서요.
(처음에 엄마께서 가족 봉사대에 의논도 없이 가입을 하셨다. 낯가림이 심한 내 성격에 봉사라니...
엄마한테 짜증을 부리고 첫 봉사날이 왔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추적거리며 내리고 약간은
떨리는 마음으로 도착했는데 자오 쉼터라고 하여 집수리를 하느라 부산스러웠다. 처음와보는곳이라
서먹했지만 목사님과 아주머니께서 반가이 맞아 주셨다. 목사님께선 몸이 불편해 보이셨지만 에너지가
넘치시는것같았다.처음이라 서먹해서 별로 한일도 없었다 .
이번은 두번째 봉사다 아직도 좀 긴장된다. 엄마께서 이번엔 각자 반찬을 해가야한다며.계란말이랑
불고기를 준비햐셨다. 울엄마 음식은 괜찮은 편인데...ㅎㅎ
역시나 우리 목사님께선 모두를 반겨 주셨고 쉼터도 많은 변화가 있어 보였다. 외벽엔 예쁜꽃그림이
화사하고 생기 있어보이고 뭔가 많이 정돈된 느낌이다. 이번엔 텃밭에 배추와 무우를 심었는데 웃거름이라고
4포기 사이에 비료를 한스푼씩 주는 것인데 이배추는 겨울에 소록도에 김장봉사를 한단다. 참 대단하시다.
처음해보는 밭일이 재미있었다. 청소기도 잘 못돌리던 내가 목사님 방청소도 하고 엄마는 걸레질과
화장실 청소도 하셨다. 그후에 먹는 점심밥은 너무 맛있었다. 노동후에 먹는 꿀맛같은 점심식사에
감사한 마음이 생겼고 왠지 이번 봉사는 새로운 경험과 다른사람을 도울수있다는 행복감을 느낄수 있어서
보람된 하루였다. 쉼터에계신 할아버지,할머니, 아저씨,목사님, 권사님 모두 건강하시고 다음 봉사때뵐께요~^^)
첫댓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와 함께 한 나눔의 시간들^^
베품과 섬김으로 참기쁨을 누릴수 있음에
감사하지요?
수고했습니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