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1. 스테판츠민다에서 첫 날의 오전일정(230608)
23.06.08.목요일.
여행 17-1일차 날이다.
1.
스테판츠민다에서의 첫 날 아침이다.
어제 오후엔 구름이 낀 날씨여서 숙소 주변의 경치를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 아침 눈을 떠 조금 훤해진 밖을 보니 뒷편의 설산이 선명히 보였다. 숙소 앞쪽의 설산도 보이겠다 싶어 일어나 나갔다. 설마했었는데 운좋게 타이밍이 맞아 황금빛 카즈베기 산 봉ㅈ우리를 만날 수 있었다. 막 햇빛을 머금은 안년설들은 황금빛을 내게 마련이다.
남미 여행에서의 토레스 3봉이 그랬고 스위스 마테호른봉도 황금빛을 내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스테판츠민다 지역을 둘러보고 트레킹도 할 참인데 날씨운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서둘러 아침을 해 먹고는 9시부터 먼저 산봉우리에 있는 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부터 가기로 했다.
우선 조지아 스테판츠민다 지역 여행을 하기위해 마을 소개부터 해본다.
스테판츠민다 (Stepantsminda)
조지아(그루지아)의 므츠헤타 미티아네티(Mtskheta-Mtianeti)주에 있는 마을이다.
(그루지아)의 북동부에 위치하는 작은 마을이다. 므츠헤타 미티아네티 주에 포함된 카즈베키 지역(Kazbegi Municipality)의 행정 중심지이다. 이곳의 지명은 조지아 정교(Georgian Orthodox)의 수도사였던 스테판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테르기 강(Thergi River)변에 자리잡은 이 마을은 조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Tbilisi)로 부터 북쪽으로 약 157km 떨어져 있으며, 해발 고도 1,740m 지점에 위치한다. 마을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마을의 서쪽으로는 세계의 명산으로 잘 알려진 카즈베크산(Mount Kazbek)이 자리잡고 있다.
19세기 초 러시아 제국이 조지아까지 세력을 뻗치자 이 지역 주민들은 러시아에 대항하는 반란을 일으켰으나 곧 진압당했다. 러시아 제국의 통치하에 있을 당시 지명이 카즈베기(Kazbegi)로 바뀌었으며, 2006년에 와서 비로소 본래의 지명을 되찾게 되었다.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환경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트레킹과 등산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명소로는 카즈베기 박물관과 민족학 박물관이 있으며 마을 외곽에는 14세기에 지어진 삼위일체 교회(Gergeti Trinity Church)가 있다.
05:30
카즈베기 산의 아침 인사를 만나다
햇빛이 없을 때의 카즈베기산
숙소 뒷편의 설산들
2.
이어서 조지아의 명산 카즈베기산도 소개해본다
카즈베크산 (Kazbek Mt.)
러시아와 조지아(그루지야)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5,047m이다. 카즈베크는 조지아어(語)로 '얼음 산'을 뜻한다. 캅카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봉 중 하나이다. 흑해에서 카스피해까지 북서에서 남동으로 뻗은 캅카스산맥 중앙부에 있으며, 두꺼운 빙하로 뒤덮인 성층화산이다. 200㎞ 서쪽으로 캅카스산맥에서 가장 높은 엘브루스산(5,633m)이 펼쳐져 있다.
안산암·유문암의 용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3,300m 이상은 빙하로 덮여 있다. 산기슭의 완사면은 방목지로 이용된다. 해발 1,700m에 위치한 소도시 카즈베기에서 출발하여 고산목장을 가로질러 4,500m의 마일리 고원을 지나 정상을 등정할 수 있다. 영국인 더글러스 프레시필드(Douglas Freshfield)가 1868년 최초로 등정에 성공하였으며, 등정하기 좋은 적기는 6월∼9월이다.
3
스테판츠민다 마을 숙소에서 지금 가려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는 산 정상에 오똑히 서 있는 모습으로 보이는 교회다. 9시경 숙소를 떠나 채 20분도 안되는 시간에 차를 몰아 교회가 보이는 주차장에 도착했다. 뒤로는 카즈베기산의 설봉이 보이는 위치다.
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Gergeti Trinity Church)는 스테판츠민다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해발 2,170m의 높은 언덕 꼭대기에 서 있는 교회이다. 이 곳에 오는 관광객들이 산 위에 서 있는 모습에 반해 제일 먼저 찾는 곳이기도 하다
09:20
마을에서 보는 사메바 교회
사메바 교회 전경을 볼 수 있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보는 사메바교회
설산을 배경으로 한 사메바교회
사메바교회 맞은 편의 카즈베기 설산을 오르려는 트레커들이 주차장에 모여있다
사메바교회 앞에 펼쳐진 초지를 가로질러 걸어오른다
초지로 오르는 길은 경사도가 급하다
교회입구 담장에서 카즈베기산을 배경으로
교회안으로
앞 광장에서 내려다보는 스테판츠민다 마을
3.
사메바교회를 둘러본 후 가까이 있는 그레베티폭포 두 곳을 갔다. 하나는 작은 그레베디폭포, 다른 곳은 큰 그레베티폭포로 이름 지어져 있다. 두 폭포에 이르는 길은 중간쯤에 작은 폭포는 왼쪽으로 오르고 다시 중간지점에 와 오른쪽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 올라야 한다.
폭포에 오르는 길은 크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10:50
Gveleti waterfall (small) 부터 먼저 오른다.
지도상으로 아래 쪽이 소폭포이고 윗쪽표시가 큰폭포에 이르는 길이다.
폭포로 가는길 왼편쪽의 설산풍경
오른쪽 풍경
커다란 콘돌이 상공을 배회한다
Small 과 Big 폭포 갈림길 이정표
왼쪽편이 작은 폭포로 가는길
폭포가 보인다
인증사진도 요란스럽다
폭포로 뛰어들고 싶었다
4.
이어서 큰-폭포쪽으로 오른다.
11:25
Big Waterfall 은 오른쪽으로
작은 다리를 건넌다
요상한 뱀도 만나고
큰폭포는 2단이다
위쪽의 주 폭포
물보라를 맞으러 아래까지 내려가본다
5.
오전 중 계획한 곳 들을 둘러보고는 험산들을 끼고 나 있는 산악도로를 따라 더 북쪽으로 올라갔다. 바로 조지아 국경이 나온다. 조지아와 2008년에 전쟁을 치뤘던 남오세아니아 국이다. 지금은 러시아의 보호아래 위성 국으로 존재하지만 원래는 조지아에 속하는 영토였다 한다.
계속되는 산악풍경 가운데 예정에 없던 커다란 수도원을 만났다. 므타바란게로즈 수도원이라 표기된 수도원이다. 지은지 얼마 안된 수도원인지 외양이 깨끗하고 주변 산세와 어울려 아름다운퐁광을 보여주었다. 수도원 아래쪽으로는 국경검문소 깃발이 보였고 긴 트레일러 행렬이 보여 국경이란 실감이 들기도 했다
12:25
Border Crossing Point "Dariali"
Mtavarangelozi Monastery
국경검문소 쪽 모습
국경을 넘으려는 트레일러 행렬
6.
그리고 스테판츠민다 마을로 돌아와 호텔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했다. 모두 소고기로 민든걸 주문해 먹었다.
13:35
야외테이블에서 보였던 사메바교회와 카즈베기산 설경
그리고 밥먹기
(Day 17일 차 오전일정 끝)
첫댓글 올려준 사진을 보고 그림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무크 친구님의 글을 자세히 살펴보니
지금의 조지아 인들이 왜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많은지 알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눈이 호강하였습니다.
설산의 아름다움은 아침에 황금 빛으로 반사하는 것이 장관인데 보았나요.
눈덥힌 하얀산을 보면서 구경 오늘도 잘하고 갑니다
와
멋집니다
덕분에 구경차라고
있습니다
저렇게 높이 뛰다니
아직은 30대 ㅎ
충분히 길고 먼여행 할수 있네요
덕분에 오묘한 풍경에 마음 설레보고
그런곳을 직접 볼수있는 분들은 복받은
분들이고 신나신 모습도 신기 그자체 입니다.
산꼭대기 교회도 온 둘레가 산인데ᆢ
마을 사람들은 무얼하는 사람들 인지요?
설산을 배경으로한 사메바교회가 장관입니다 직접보시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겠어요 코카서스 3국 선전용으로 본듯 한 사진입니다
설산을 배경으로한 "사마봐" 교회가 제일인상에 남네요
무크님의 세월속에 아름다움으로 수 놓아
삶의 흐름에 행복하게 건강하게 보내세요
이 노인네는부러움을 안고 머물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