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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정원 "김정은, 북미 대화 대비 정황 포착…APEC 회담 불발에도 수위 조절"
국가정보원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 간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회담 가능성에 대비해 물밑 움직임을 보여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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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 간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회담 가능성에 대비해 물밑 움직임을 보여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4일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은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정보위 야당 간사)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국정원은 “관심을 모았던 APEC 정상회의 기간 북미 정상 간 회동은 무산됐지만,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대비한 정황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미 행정부 내 대북 실무진의 성향을 분석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설명했다.또한 북한의 대미 수사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미국과 조건부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핵무장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자제하는 등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북한은 대화 여지를 고려해 최선희 외무상의 중국·러시아 방문을 끝까지 저울질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김 위원장이 대미 대화 의지를 갖고 있으며, 향후 여건이 마련되면 미국과의 접촉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