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에 가끔 친구들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줄래" 라고 말하면
"좋은 사람 있으면 내가 먼저 차지해야지
미쳤다고 너를 소개 시켜주냐?" 라고
웃으면서 농담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좋은 사람은 보석과 같아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과연 내게 있어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조각 미남, 뇌섹남, 재벌남, 순정남, 소통남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나는 어떤 남자를 선택할까?
아마도 나는 소통남을 선택할 것 같다.
소통이 원활하고 대화의 기술이 뛰어난 남자에게
많은 점수를 줄 것 같다.
부부든 연인이든 일단 대화가 통해야
뭐라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화만 잘 통한다면
두려울 게 없고 평생 질리지가 않을 것 같다.
이 '대화의 기술' 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대와 자신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상대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다.
이런 멘탈을 가진 사람이라면
설령 괴물처럼 못생겨도 사랑에 빠질 것 같다.
아무리 얼굴이 잘 생기고, 지식인이고, 돈이 많고
순수하고, 정이 많은 남자라도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면 오래가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자기 세계에 갇혀서 자기 만의 언어로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은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재미가 없는 사람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리액션을 해주는 사람이다.
거기다 중간중간 웃어주기까지 한다면
정말 매력적인 사람이다.
오래전 후배가 학창 시절의 상처로
많이 힘들어할 때 난 그런 말을 해준 적이 있다.
"넌 왕따가 아니라 특별한 사람이다" 라고
그리고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면서도
한 달 동안 매일매일 이 후배의 얘기를
경청하고 대화를 나누었던 적이 있다.
말이 그렇지 남의 얘기를 들어주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먼 훗날 그 후배가 말하길
"넌 왕따가 아니라 특별한 사람이다" 라는
이 말 한마디가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힘들었던
자신의 삶을 다시 살고 싶은 의욕을 느끼게 해 준
고마운 말이었다고 하니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하고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케 한다.
지독한 상처와 모욕을
나만의 특별한 훈장으로 승화시키며
스스로를 리빌딩하기까지
힘든 시간 시간을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며 견뎌냈는지
짐작이 가기에
대견스러우면서도 마음이 많이 아팠다.
한 달 동안 함께 분노하고, 함께 울고
마침내는 함께 웃기까지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은
한 편의 영화보다도 한 권의 책보다도 의미가 있는
우리들만의 특별한 경험이었다.
사람을 살리게 만드는 것은 좋은 약도 중요하지만
사랑과 관심, 진심 어린 충분한 대화야말로
명약 중에 명약이라는 걸 이 후배를 통해서 깨달았다.
국화꽃 같은 성숙함으로
거울 앞에 오뚝이처럼 당당히 선 후배와 마신
그날밤의 특별했던 축배의 시간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이렇게 서로 위로하고 도우며 사는 삶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진정한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이곳에서
돈을 받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아니다.
내 시간과 내 열정을 바쳐 쓴 글을
무료로 나눔 하는 글봉사자들이다.
이왕이면 글쓴이에게 힘을 빼는 댓글이 아닌
힘을 주는 댓글을 쓰자.
댓글은 사이버의 꽃이다.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댓글 한 줄 한 줄이 기적처럼
좋은 기운을 불러일으키고 서로에게 힘을 주는
시간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멋진 댓글러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 인생의 깊이와 철학을 느끼게 해 준
아름다운 노래...
그윽하고 깊은 목소리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장미가 아름다운 이유는 겨울을 잉태하고
봄을 출산하는 인내의 시간들을 버티고
겹겹이 쌓인 꽃잎 속에서 향기로 말하지 않고
영혼의 속삭임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 아름다운 꽃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글이 좋아 읽을 때마다 참 편한 글이다 라고
생각하며 보는 글입니다
어쩜 소통은 인생에서 최고일 것이에요
이심전심^^
건필하세요~~~^^
나야 님~
부족한 저의 글을
오랫동안 기다리셨다니
너무나 황송하고 고맙습니다
소통은 정말 인생에서
최고의 것이라고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소통이 첫째라는 말
참 좋은 글이네요.
소통이 잘 되려면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입장이어야 할 텐데
아직도 매사 따지려만 드는 이 꼰대는 뉘우치는 게 많습니다.
네~맞습니다
소통이 잘 되려면
이해하고 도움을 주는
입장이어야 하겠지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기도 하고
천냥빚을 지기도 하지요.
어쨌든 말은 예쁘게 해야 되는데
그게 쉽지는 않아요.
소통~
아주 중요하지요.
말이 통해야 벗도 될 수 있고요.
삶의지혜님 닉에 딱 어울리는 글 잘 보고갑니다^^
살아가면서
절실히 느낍니다
말과 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
상대방을 참 기분좋게 하지요~
참 아름다운 글을 봅니다
대화의 기술 ~ 인간관계에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베티미들러의 Rose도
들어봅니다 ^^
대화의 기술~
인간관계에 꼭 필요한
중요한 기술이지요
가사가 마음에 와닿아서
제가 좋아하는 팝송입니다
서로 마음 나누는 일,
잘 들어주고 잘 말해주기.
모난돌이 몽돌로 바뀌어가는
그 과정이 좋아 저도 글방에 머뭅니다.
그러시군요~
글에서
언제나 따뜻함이 느껴지는
마음자리 님~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말 나누기,
소통~
아름다운 맘 입니다.
글 나누기,
소통~
좋은 공간입니다.
들어주고
말해주고
자기 주장만 해도
소통은 막힙니다.
고운 마음이
고운 소통을 이끌어 주지요.
인생을 밝게
밝은 인생...
제 글의 핵심을
예쁘게 요약해놓으셨네요~
좋은 밤, 되시기바랍니다
나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글과 말을
쓰고 하길 바랍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글과 말을 쓰고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일까요?
사랑과 평화의 장미가 생각납니다.
한송이 장미 꽃병에 꼿고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았네.
한사람의 생의 의지을 세워주셨으니 큰일하셨습니다. 가족에게도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고든 님, 반갑습니다
누군가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게 큰 힘이 되더군요
편안한 밤 되시기바랍니다
대화로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싸움으로 끝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소통이란, 내가 틀릴수도 있음을 받아 들이고 인정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자신의 생각은 마치 화석과 같이 변하여 종국에는 아집으로 발전하여 변화를 거부하지요.
역설적이게도, 나이가 들수록 소통과 대화가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아 우울해 집니다.
저와 같은 마음인 것 같아
반갑습니다
소통과 대화가 힘든 이유에
깊이 공감합니다
원활한
소통과 대화를 위해서는
깊고 넓은 마음으로
상대방을 품어줄 수 있는
여백과 여유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변하기가 그리도 힘들다면
마음이라도
넓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좁아터진 마음으로 상대방을
포용하긴 쉽지 않을테니까요...
그러려면
두 배의 에너지를 충전시켜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음도 확장공사가 필요하고
리모델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