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엣글 보니깐....
사시미 들고 집나간 서방도 찾아준다 카던데예....
우리 마누라도 좀 찾아 주이소....
우리 마누라 처녀때는 조강지처가 꿈이라 케서....
고마..그 말에 눈깔 뒤집히가꼬....
그날밤이 첫날밤이 됐심니더.....
근데 이 가시나가.......처음에는 말도 잘 듣고...
고분고분 하더마....
몇일 지나고 나서 부터는......
밤만되면 집을 나가서...
동네 할매들하고...화투에 미쳐가꼬...
서방이 퇴근해서 밥 조라 케도...
밥도 안챙기주고....
맨날맨날...광이나 팔로 뎅기고......
화투벌레에 대해서 습성들은 조금 알고 있는데, 근본적인 방제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고객님이 생각하고 계신 무조건 죽이는 것은 방제에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무조건 약을 치면 내성이 생겨 더 강해집니다.
따라서, 행동양식을 파악하여 물리적으로 또는 생물학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객님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에 혹시 박멸 방법이 개발되면(물리적, 생물학적 방법) 바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내용 》 우리 한약방에 바퀴벌레가 바글바글 합니다
저희 아버님 말씀으로는 제가 지져분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옆집 허준네 한약방에서 건너온게 아닐까요?
바퀴도 이사를 다니나요?
[유도지] 2001-08-24 오후 12:08:26
답변 》 안녕하십니까? 세스코입니다.
문의 메일이 많아 답변이 늦은 점 죄송합니다.
고객님이 문의하신 바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이렇게 현세의 사이버 게시판에 문의를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일찌기 유도지님의 아버님이신 유의태 어르신께서는 의술은 인술이라 하여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강조하셨었지요
바퀴벌레는 여러 경로를 통해 유입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한약재는 종류에 따라서 바퀴의 먹이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좋은 서식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약재를 납품하는 상자나 봉지에 묻어서(숨어서) 들어올 수 있고, 기타 시장바구니, 사람들의 가방과 옷에도
숨어서 이동할 수 도 있습니다.
유도지님과 경쟁관계인 허준님의 한약방이 바로 붙어 있는 이웃이라면 그곳으로부터 바퀴벌레가 이사왔을 수도
있습니다.
이기회 유의태어르신을 한 스승으로 모시는 두 집안에서 화해하시고, 같은 날 바퀴벌레 퇴치하신다면 보다 강도
높은 시너지 효과를 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물론 바퀴벌레 퇴치는 해충방제전문회사인 저희 세스코에 의뢰하시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이 기회에 두집안의 협력과 세스코의 해충제로서비스로 완벽한 바퀴벌레 퇴치를 하시길 바랍니다.
두 집안의 건승을 기원하며, 아울러 유도지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내용 》 제 맘속에 러브 버그가 들어왔나봐여 ..
아침에 눈뜨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구여
그리구 ... 잠들기 전에두 ..
심지어는 꿈속에서두 절 괴롭혀여 ㅠㅠ
저겸 세스코에서는 마음속에 있는 러브버그도
방제해주나요??
도와주세효 ㅠㅠ
[나디아] 2001-09-18 오후 10:20:45
답변 》
안녕하세요 세스코 기술연구소입니다.
고객님이 적어주신 글에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것을 러브버그로 표현하여 주셨는데
러브버그는 사람을 들뜨고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꿈 속에서는 괴롭히고 있다니....
정말로 그것이 사랑인지 명확한 결론을 내리시는게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러브버그가 해충으로 판단되면 그 때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논의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내용 》 저는 어제 낮...
인근의 모 산에 등산하여... 밤을 주웠습니다...
밤같은 밤은 줍지 못하고...
모기에게 20곳이나 물렸습니다...
물론 그것이 모기란 것은 제 생각입니다..
구런딩... 조금 있자.. 물린곳이... 500원짜리 동전보다 더 부풀어올라... 500*20 = 10,000원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기가막혀... 모 기업의 벌레 물린곳에 물린 곳에 바르는 약을 발랐더니만... 이젠 부은곳은 가라앉았지만...
가려워서 살수가 없습니다...
어찌할까여...
가까운 병원으로 지금 가려고 합니다...
열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이 일본뇌염 모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약간의 두통을 동반하였습니다...
모기도 해충이져???
깨끗한 세상... 아름다운 세상... 세스코맨님들...
산에 있는 모기도 사비를 들여서... 박멸할순 없을까염???
밤을 주으려면.. 우선 모기를... 퇴치해야 할꺼 같은데여...
가능한가여???
[이지연] 2001-09-17 오후 5:35:19
답변 》
안녕하세요 세스코 기술연구소입니다.
모기가 물어서 붓고 가려운 것은 모기가 피를 빨아먹으면 사람은 자기
몸에서의 출혈을 막기 위해 피를 굳게 하려고 합니다. 피가 굳으면 모기로서는
피를 빨아 먹을 수 없으므로 피가 굳는 것을 막기 위해 모기의 침에서 항응고제가 분비됩니다.
(사람은 피가 굳게 하려 하고 모기는 못굳게 하려는거죠)
이렇게 분비된 항응고제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는 외부 물질입니다.
외부물질이 몸속에 들어오게 되면 몸속에서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됩니다.
빨갛게 붓는 이유는 분비된 히스타민이 물린 부분의 모세혈관을 확대시켜서 피가 많이 지나가게 합니다.
이부분에 적혈구, 백혈구등이 많이 모여있기 때문에 빨갛게 붓는거죠.
즉 이 히스타민이 가려움을 느끼게 하는 겁니다.
사람에 따라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며 고객님의 경우엔 열도 있고 두통이 있다고 하시니
병원에 가시어 진료를 받아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산에 밤을따러 갔다가 모기에 많이 물려서 사비를 들여서라도 산에 있는
모기를 다 없애고 싶다고 하셨는데....개인적인 의견으로 밤 같지도 않은
밤을 줏으러 사비를 몽땅 터느니 그 돈으로 시장에서 아주 양질의 밤을
사서 먹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고객님이 질문하신 문장에 의문이 생겨 한번 생각해보았는데요.
고객님이 500*20 = 10,000원이 되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붓는 정도는
면적으로 알아봐야 하니까 지금부터 과연 500원짜리가 20개가 모이면
만원짜리의 면적이 나오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500원짜리 동전의 지름이 2.6이니까 반지름X반지름X파이를 하면
(파이의 값은 3.1415926와 3.1415927사이.....이므로
이에 파이의 값을 3.1415926로 하고 원의 넓이를 구하면)
5.309291494 제곱센티미터라고 넓이가 나옵니다. 여기서 20을 곱하면
106.18582988입니다.
만원짜리의 크기는 16 X 7.5 = 120 제곱센티미터라고 넓이가 나옵니다.
따라서 500원 짜리가 20개가 있다고 해서 만원짜리의 넓이와 같지 않습니다.
500원 짜리가 약 22개 하고도 반정도가 있어야 넓이가 비슷해 지겠네요.
따라서 약 500 X 22.5 = 10,000원 이 되겠습니다.
그냥 참고로 해보았습니다....^^;
내용 》 바퀴벌레가 쌀을 먹고 있어여. 우리집 가정 형편도 안좋은데 바퀴벌레가 쌀을 축내고 있네여. 경제적 피해가 막심합니다. 바퀴벌레를 잡으려 해도 너무 빨라서 잡을 수 없어여. 도와주세여.
[소시민] 2001-08-24 오전 10:08:48
답변 》 안녕하십니까?. 세스코입니다.
문의 메일이 많아 답변이 늦은 점 죄송합니다.
바퀴벌레가 쌀을 먹고 있다니 이런....
빨라서 잡을 수 도 없고....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쌀을 없애시면 되겠네요...
그러면 자연적으로 바퀴벌레가 없어질 듯 합니다.
보다 자세한 문의나 상담을 원하시면 1588-1119로 전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내용 》 밑에 xx대랑 모기랑 비교한 답변봤는데염
미혼이신데 어떠케 글케 마니 아라여???ㅋㅋ
그런질문에두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는 아저씨
넘 머쪄여~~~~~~~~~~^^
근데 제가 어제 질문한건 아직답변이 안올라왔네염,,,,,
섭섭,,,,,,,,,,,,,,,아저씨들 바빠서 그렇겠져?
그럼 기둘릴께여~
빨랑 답변해주세염^^*
수고하시구여~~~~~~~~
안냥히 계세염
[나지렁~] 2001-09-03 오후 8:22:10
답변 》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저의 업무중에 한가지가 해충 동정(identification)입니다.
이 일은 어떤 제품에 대해 해충이 들어갔을때
(1) 어떤 해충인지(그에따른 형태, 습성, 방제방법, 분포지역등)
(2) 어떻게 들어갔는지등을 유추하여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해충 동정을 요청하시는 세스코 거래처가 많습니다.
생산과정이나 유통 또는 소비자 구입 후 등의 단계에서 해충이 제품에 침입할 가능성은 상당히 많습니다. 이에 세스코에서는 그 해충에 대한 침입경로를 밝혀드리지요.
(가끔 메일에 발생된 해충의 샘플을 휴지에 싸거나 테잎에 붙여 보내달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제 제 첫 입사 시절로 돌아가겠습니다.
첫 출근했을 때 제 선배님 책상에 모 회사의 기저기가 있더군요...
모지? 왜 다 큰 남자가 회사에 여직원도 있는데 버젓이 기저귀를 놓고...
망측해라....ㅡㅡ;
라고 생각했는데, 이내 제 업무가 되어 버렸습니다.
담당이 되어 저에게 도착한 첫번째 샘플을.....
끔직하였습니다. ㅡㅡ;
xx대가 봉투에서 나온 것입니다. 저는 화들짝 놀라 다시 봉투를 닫고 혹시나
다른 여직원이 보지 않았을까하는 걱정에 빨간 얼굴을 몰래 들고 두리번 두리번
했지요....그러나 다른 직원은 모두 열심히 자기 일을 하더군요....
용기를 내어 xx대를 봉투에서 꺼내어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음....이렇게 접혀 있구나....펼치니까 상당히 기네....
제가 언제 이렇게 자세히 볼일이 있겠습니까....
근데 벌레는 어디 있는거야? 이곳 저곳 살펴보고 있는데,,,,,
저보단 입사년도가 빠르지만 동갑내기 여직원이 오더니
"뭐해?"
"쿵~ (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소리입니다.)"
전 못보게 가슴으로 끌어 않고 감췄지만 새빨게진 얼굴이 어디 갑니까?
"어~ 그냥....일해" 라고 말은 했지만....
그 순간 정말 끔직했습니다....
내가 결혼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창피하진 않았을텐데....
쩝~
이래저래 결국은 벌레를 찾았습니다. 눈으로 확인이 안될 정도로 작아
전 슬프게도 현미경까지 이용했답니다. 그냥 눈으로 보는것도 어딘데...
현미경까지....ㅡㅡ; 정말 자세히 봤지요....
이후 점차 늘어나는 업무(물론 xx대 뿐이 아닙니다. 기저귀, 식품류등)에
익숙해 졌습니다.
작년인가에는 xx대 40개들이 한봉지가 배달되었습니다. 그쪽 담당자분이
어느것에 벌레가 있는지 모른다며 모두 살펴보기를 원하길래 제 책상은
xx대 40개가 모두 펼쳐졌지요....책상 가득한게 엎드려 잠을 자도 푹신하겠더라구요....^^;
이렇게 저는 이 업무에 익숙해 졌고, 따라서 구조와 생김새를 모두 알고 있는거지요....*^^*
올해 초 비서 두명이 새로 입사했습니다.
그 중 한명이 제가 있는 층으로 내려왔다가 제가 현미경으로 뭘 보고 있는게
궁금했던지 다가 오다 "꺄~악"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더라구요...
내가 못볼것을 본 것도 아니고....헐헐헐....
저번에 한번 말했듯이 익숙해 진다는것...때로는 뻔뻔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밤이 깊었습니다. 일부 고객님들이 밤이 새도록 저희 세스코 홈페이지를 보고 계신듯 한데.... 잠까지 줄여서 보시진 마시구요...지금이 12시 43분이니까 1시까지만 보고 어여들 주무세요...
여러분 모두 편안히 주무시고,,,,세스코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참고로 저희회사 홈페이지 서버를 관리하는 회사에서 서버시간이 조금 빠르게 나옵니다. 고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