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아침 10시 타코마 목사님들 잔치하다. 회와 스테이크, 전 등으로 너무 잘 차리다.
우리 교회 여선교회 음식을 맛있게 잘 한다고 소문나고 또 성령 충만하니 감사하다.
회원들도 많이 나와 기쁘고 즐겁게 음식을 만들고 먹고 마시다.
음식이 많이 남아서 저녁에 “다니엘” 집회를 우리 교회에서 하기로 하다.
켈리 전도사가 아침과 점심을 금식하고 저녁 한 끼만 먹는다고 하다.
김 목사님이 목사님들께 간증설교하시고 아픈 환자 목사님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다.
모두가 다리가 짝짝이고 모두가 환자라는 것을 느끼고
전도하려면 신유 은사가 최고라는 것을 느끼다.
어번(Auburn)에 계신 간암으로 고생하시는 노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러 가 달라는
김춘자 목사님의 청으로 김 목사님의 차로 세 분 목사님들께서 가시다.
3시경에 신 집사님 이발관으로 가서 미국 사람들과 환자를 안수해 주시고
코스트코에 가서 물건들을 사시다. 5시 30분에는 홍홍란 권사님댁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다.
김건희씨와 주씨가 와서 같이 식사를 하다.
나는 점심을 굶어서 고등어와 김치와 상추쌈과 구이덕인 식사를 너무 맛있게 잘 먹다.
밭에서 금방 따온 상추와 깻잎이 너무 고소하고 맛이 있다.
저녁에는 그냥 간단하게 집회를 했는데 혈액암인 암환자로
이웃교회 찬양대 지휘자가 와서 안수를 받고 강운영 목사님도 오시다.
밤 10시 넘어서까지 모두들 안수를 받고 좋아하다.
미혜 엄마가 하루 종일 세탁을 해서 댄의 고급 티셔츠를 서너 박스 가지고 오고
사람들도 물건들을 너무 많이 드려서 목사님이 우리 집 가방을 두 개나 달라고 하시다.
이번에 참으로 놀라운 역사로 선교비와 물건을 넘치게 가지고 가시게 되어 감사하다.
6/8(화)/밤 9시 30분에 큰 딸과 극장가다.
아침식사를 이 목사님댁에서 굴밥과 맛있는 반찬으로 조회도 목사님까지 오셔서 잘 드시다.
조 목사님께서도 봉투를 주시다. 옛날에 김 목사님 교회의 후임자이셨다고 하시다.
식사를 하는데 댄이 고급 와이셔츠를 서너 개나 더 가지고 와서 드리니
"사위는 일을 안하느냐"고 물으시다.
마취과 의사는 그렇게 시간이 많아서 주의 일도 다 할 수 있다고 하다.
미혜 엄마가 쇼핑을 많이 해서 남에게 다 나누어 주니 참 ....
박남숙 집사 집에 가서 남편을 기도해주는데 다리가 약해서 걷지를 못하는데
두 목사님의 부축으로 휠체어에서 일어나 너댓 걸음을 걸으시다.
김 목사님의 사랑이 고마워 직장에서 박 집사님이 전화가 오다.
11시 30분에 목사님은 두 가방에 짐을 잔뜩 가지시고 공항으로 떠나시다.
선교비도 이 불경기에 만 불 이상 가지고 가시고 모든 것이 은혜로 잘 끝났다는
안도의 마음과 섭섭한 마음도 든다. 참 즐거운 축제였다.
미혜네 집에서 점심으로 떡국을 먹고 훼드럴웨이 양품점에서
77싸이즈 옷을 66으로 바꾸라는 전화가 와서 신희와 달려가서
어머니날에 산 윗옷을 바꾸고 이웃 책가게에서 미혜의
영어와 한국어로 된 성경책을 65불어치나 사다.
미혜와 피터에게 한국말을 잘 가르치려고 애쓰는데 엄마가 너무 비협조적인 것이 안타깝다.
이번 교회의 여름 학교에서 매일 가르치겠다고 하니 안 된다고 한다.
영어 목회자들의 기도회가 있어서 미혜를 짐네스틱에 데려가고
피터와 조엘과 셋이 공놀이도 하고 조깅도 하면서 노는데
조엘과 피터가 너무 잘 달려서 지적을 받기도 하다. 내가 아이들을 못 따라간다.
세 아이들을 공원에 데리고 가서 40분쯤 놀게 하고
집으로 데리고 와서 피터는 우유에 시리올을 먹고 미혜는 오동통을 끓여주다.
8시에 아이들을 기도해주고 잠을 재우고 성경을 암송하는데
미혜 엄마와 신희가 오다. 미혜 엄마가 댄하고 같이 본 영화가 너무 재미있다고
보러가지 않겠느냐고 해서 망설이다가 모처럼이라 가다.
만화 같은 재미있는 영화인데 그만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오다.
평시에는 가지고 다니지도 않던 핸드폰을 잃고 와서
미혜 엄마가 극장으로 전화해서 찾아 놓았다고 해서 나중에 찾기로 하다.
늦은 밤에 집으로 와서 1시 넘어 잠자리에 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