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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병풍단맥종주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20. 4. 7
병풍산에서 바라본 비조암과 첨산
구15, 27번국도 뱀골고개에서 올라간 쌍굴옆 묘지에서 바라본 첨산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순천
영진5만지도 : 555, 556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호남정맥 존재산 어름에서 분기한 고흥기맥이 흐르다 장군봉을 지나 [고흥]봉두단맥 갈림봉인 290봉을 지나 송장고개로 내려섰다가 오른 등고선상350m 지점에서 고흥기맥은 남진을 하고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상송마을까지 보성과 고흥의 경계능선을 따른다 두방산(△489) 갈림봉(444, 1.3)-병풍산(481.7, 0.8/2.1)-비조암(425, 0.8/2.9)-암봉(390, 0.9/3.8)-남해고속도로 벌교3터널위(330, 0.3/4.1)-운동고개(150, 0.7/4.8)-15.27번국도잿등고개(70, 0.5/5.3)-구15.27번국도 뱀골고개(70, 0.6/5.9)-201봉어깨 벌교4터널위(190, 0.8/6.7)-두평치 십자안부(170, 0.6/7.3)-세곡고개 도로삼거리(90, 1.2/8.5)-월악산(181, 0.5/9)을 지나 상송마을에서 경계능선을 벗어나 벌교읍내로 들어가 843번지방도로 박석마을(30, 2.2/11.2)-녹동산어깨(110, 0.3/11.5)-쟁갈재 도로삼거리(50, 0.2/11.7)-두리봉(110, 0.3/12)-지음고개(70, 0.4/12.4)-△115.6봉(0.5/12.9)-도로고개(10, 0.4/13.3)-봉황산(90, 1.4/14.7)-대룡고개 도로삼거리(10, 0.4/15.1)를 지나 능선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하진마을 남해바닷가(0, 1.7/16.8)에서 끝나는 약16.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고흥]병풍단맥지도
진행경로
고흥군 동강면 마륜리 마치마을-송장고개 십자안부-분기점-444봉-450봉-병풍산-비조암-암봉-벌교3터널위-운동고개-잿등고개 도로-뱀골고개 도로-△201.2봉어깨-두평치 십자안부-세곡고개 도로삼거리-월악산-갈림길-농로-상송마을-843지방도로 박석마을 영송교회
등로상태
마치마을부터 E급길이 계속되다 병풍산 일반등산로를 만나는 444봉부터 비조암까지는 산책로 같은 B급길이 이어지다가 D급길로 바뀌어 벌교3터널을 지나면서 C급길이 이어지다가 도로를 따르다 벌교4터널위에서 D, E급길이 교차하면서 이어지며 세곡고개를 지나 월악산을 넘어가면서 C급로 내려가 농로를 만나고 동네길을 따라 박석마을로 간다
독도 등 주의사항
운동고개, 잿등고개, 뱀골고개까지 도로를 지나는 구간 주의하고 세곡고개 내려가는길과 상송박석마을 내려가는 길 주의하고 그외 특별히 주의할 곳은 없음
언제 : 2020. 4. 7(화)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고흥군 동강면 마륜리 마치마을에서 보성벌교와 고흥동강의 경계능선인 송장고개로 올라 고흥기맥을 따라 등고선선상350m 지점에서 고흥기맥은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고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시종일관 벌교와 동강의 경계를 따라가는 [고흥]병풍단맥을 따라 843번지방도로 박석마을까지
병풍산(481.7) : 보성군 벌교읍, 고흥군 동강면
비조암(425) : 보성군 벌교읍, 고흥군 동강면
월악산(181) : 보성군 벌교읍, 고흥군 동강면
구간거리 : 12km 접근거리 : 0.8km 단맥거리 : 11.2km
구간시간 10:1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7:10 휴식시간 2:20
어제 [고흥천등]마복단맥 답사 끝난후 우여곡절을 조금 격은후 벌교에 도착하여
전번에 한번 들렸던 그랜드모텔에서 하루를 신세진후
5시에 일어나 어제 미리 준비한 우동에 커피포트로 물을 끓여 부어서 먹고 나오니
음마나 바로 앞 길건너 단비식당이라는 곳에서 새벽영업을 하고 있네요
이제 벌교에서 잘때 마트에서 아침까지 일용할 음식은 준비 안해도 될 것 같다^^
말도 안되는 태백산맥문학 이야기가 벌교역에 서 난리 난리들이다
다 그 지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조정래 작가님의 글 태백산맥이라는 빨치산에 대한 장편소설이 히트를 치면서
더 무식힌 보성군청과 벌교읍과 전남도청이 합작한 작품 때문이다
걸어서 벌교역으로 가 6시19분 광주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10분을 달려 조성역에서 내렸다
오늘 답사할 병풍단맥 산줄기 분기점을 접근하기 위해 고흘기맥 송정고개로 올라야하는데
벌교읍 마동리에서 올라가는 길이나 있는지 의문스러워
고생을 하더라도 조금만 고생하려고
보성군 조성면과 고흥군 동강면의 경계능선을 마치라는 고개로 넘어
거의 송정고개 정상부까지 민가가 있는 마치마을까지 택시로 올라가기 위해서
택시요금을 절약하려고 조성까지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다
역에서 면사무소앞 도로까지 와서 콜을 했더니 그 이른 시간에 젊은 기사님이 왔다
말을 하니 얼른 그곳을 알아먹는다 정말 편하게 올랐다
그옛날 10몇년전 얼떨결에 봉두단맥을 한 생각만하고 그냥 1차선 도로인줄 알았는데
ㅋㅋ 2차선도로로 깨끗하게 포장이 되어 마륜리로 넘어가고 있으며
그 이후로 마치마을까지 오르는 길은 그 옛날이나 같은 1차선콘크리트포장도로라 큰차는 오를수 없다
마치마을 전경
나는 마치라는 동네가 혹 없어지지는 않았는지 걱정했는데
그 좁은 골짜기에 10여호가 둥지를 틀고 살고 있어
흡사 천연기념물을 보는 기분이었다
무엇이 그들을 이 골짜기에 지금까지 남아있도록 했을까
살아가는 여건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은 곳이라 더욱더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170
고흥군 동강면 마륜리 마치마을 : 7:00
일단도로따라 가는데 꿈도 꿀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누가 세운 것인지는 모르되
조악한 이정목이 있는 것이다
직진으로 오르면 두방산 도로따라 마치로 가면 봉두산이라고 한다
고로 두방산 봉두산 원점회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밭 옆 계곡으로 오르는데 온 천지에 머우가 지천으로 깔렸지만
혹시나 이 마을 사람들 반찬거리를 축낼까 싶어 채취하는 즐거움을 포기했는데
내가 너무 나간 것 같다 그 많은 것을 그 마을 사람들이 무슨 수로 다먹냐
다른 옆댕이로 새는 길이 있어도 가면 안된다
무조건 계곡길로 오르다가 나중에는 길 흔적이 흐지부지 되고
무조건 가시풀 등이 어우러진 밭을 가로질러 오르며 좌측으로 붙으면
길 흔적이 나오고 잘 살펴보면 계단식 묵밭 흔적이 송장고개 정상부까지 올라간다
송장고개에 이르니 그 옛날에 지나가며 양쪽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좌측으로도 바로 밑으로 민가 한채가 있으며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다
어차피 봉두단맥 답사차 다음에 한번 더 와야하는데
그때는 벌교에서 그냥 마동리로 들어와 올라가는 것도 시도해 봄직하지만
가시 잡목 넝쿨 등 등이 어우러져 있으면 초장부터 초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여건이 닿는다면 항시 조성에서 접근하는 것이 원칙일 것 같다
너무 더워
옷을 한겹 벗고 오른다
230, 0.4
송장고개 십자안부 : 7:15 7:25출발(10분 휴식)
E급길이 나오고 잡목이 비교적 적어 오를만 하다
한동안 오름짓을 해 고도를 약120m 정도 올려 숨한번 몰아쉬고 보면
약간 봉긋한 모양을 하고 있는 둔덕이다
이곳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고흥기맥을 이어가는 길이고
내가 가는 병풍단맥길은 보성과 고흥의 경계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직진하면 된다
그 옛날 내가 지나갈때는 최초로 지나간 죄로 그지방 사람들 표지기 하나 없는 황무지였었는데
이제는 준희선배님 팻찰이 하나 달려있고 수많은 표시기들이 우측으로 달려있다
접근거리0.8km 40분 걸렸으니 진행이 이리 지지부진하니 걱정이 앞을 선다
달랑 이름없는 표시기 하나 달려있는 직진으로 내려간다
350, 0.8
병풍단맥 분기점 : 7:50 7:55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고흥]병풍단맥 능선길이다
살짝 내려갔다가 시나브로 오름짓을 해
등고선상390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른다
390봉 : 8:05
등고선상370ㅏ자안부 : 8:10 8:15출발(5분 휴식)
국가지점번호판이 붙은 22번철탑으로 오르면서 길이 없어지고
남도 특유의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죽을 맛이었다가
바윗길이 나오면서 살만해지면서 길 흔적도 나오고 낮은 둔덕을 넘어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른다
등고선상370안부 : 8:30
그런대로 오를만한 능선을 한동안 오르면 좌우로 학익진의 진형을 갖춘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도면상444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커다란 편백나무 딱 1그루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망가진 이정목에 온길 봉황의 꼬리에 해당하는 봉두산(△427.4)이고
우측 날개로 가면 두방산(△489.0)이고 좌측 날개로 가면 병풍산(470)이라고 한다
학한마리 머리위로 올라왔으니
이제부터는 학을 타고 날아가보아야지
그래서 우측 날개로 가다가 빽을 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두방산은 이근동에서 제일 높은 산이긴 하지만
본능선에서 옆으로 삐진 여맥상에 있는 봉우리고
거리도 1KM가 넘으니 험악한 암봉 정상을 찍고 빽을 하는데
쉬는 시간 포함 2시간 정도 걸릴 것 같아 갔다 오면 웬지 뭐가 잘 안될 것 같은 기분이다
특히 산에서 생기는 감정은 참고지나가면 안된다
그 감정이 하자는대로 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444, 2.1
444봉 : 8:55 9:05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몇m 가다 두방산1-5구조목 옆으로 내려가며
우측으로 뾰족한 거대 암봉인 두방산을 내내 바라보며 갈수 있다
내려갔다 오른 등고선상450봉 : 9:15
우측으로 내내 보이는 뾰족한 두방산이 왜 날 안보고 가느냐고
점점 힘을 다해 더욱 더 잘 보이고
벌써 목아지를 뚝뚝 떨어뜨리는 낙화의 계절인가
능선길은 여기저기 붉은 동백꽃과
연분홍 진달래꽃과 벚꽃이 떨어져 수를 놓고 있다
그렇듯 아름답던 꽃들도 떨어지고 나니 거무죽죽 볼품없이 썩어가는구나
하 인생사도 그와 같아 천만년 될 것 같던 인생길이 그저 순간이로다
암릉 너러바윗길도 오르며
좌측으로 멋진 거대한 새한마리가 날아가는 듯한 초거대 암봉은
글자 그대로 비조암(飛鳥岩)이리라
조그만 이정팻말에 지나온 길 두방산1.7km 이런 이정팻말이 가끔 나타나 길을 알려준다
거대바위밑에 이르면
이정목에 이곳은 병풍바위삼거리 우측으로 바윗길을 올라가면 병풍바위(병풍산),
직진 사면길로 가면 비조암(노약자) 즉 노약자들은 직진으로 가라는 이야기인 것 같다
병풍바위삼거리 : 9:30
아직은 노약자가 아니니(???) 우측 바위를 타고 오른다
에구 무릎이 안좋은 나는 채고 올라야하는데 그기 잘 안되니 생쇼를 하며
암봉정상으로 올라가면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너러바위라 조망은 별루다
망가진 이정목을 세우고 보니 자연스럽게 산줄기를 타고가면 용흥사1.4, 지나온 두방산1.82
좌측으로 절벽이라 가는 길이 없을 것 같지만 가까이 가보면 바위벼랑을 타고 내려가는 길이 좋다
비조암0.82
좌측으로만 조망이 터져 새가 날아가는 듯한 거대바위 비조암이
우측으로 첨산이라는 거대한 먹이를 하나 떨어뜨려놓은 것 같은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첨산이 인상적이다 거의 못올라갈 것 같은데
고흥군 동강면 한천리 택촌삼거리 인근에서 올라가는 길이 좋다고 한다
동강면 매곡리 쌍암마을에다 주차하고 용흥사로 가면서 두방산을 오르는 길로 올라
두방산 새의머리에 해당하는 444봉 병풍산 비조암 첨산 택촌3삼거리로 내려와
도로따라 약2.5km 정도 도로따라 차를 회수하면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약9km 도방산과 첨산이 정벽같은 급경사라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쉬는 시간 포함 약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479.5 2.9
병풍산 : 9:50
바윗길을 잠시 내려가면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노약자 뭐 하는 바람에 괜히 겁먹었네 그려^^
죽죽 내려가면 병풍산 오르기전 삼거리에서 노약자들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이정목이 있다
삼거리 : 9:55
등고선상410안부 : 10:05
멋진 서어나무 한그루를 지나
거대 암봉을 바라보며 진행해
거대 언더 암봉인 비조암 밑에 이르고
길이 없을 것 같지만 좌측으로 좋은 바윗길로 돌아오르며
이정목을 지나
비조암 정상 지난 능선에 이르면 우측으로 돌아서 경사도 있는 거대한 너러바위를 오르면
천하의 조망처 비조암 초거대바위위 정상에 이른다
어울리지 않게
아주 조그만 돌탑을 누군가가 쌓아놓은 것 같고
천지사방 안보이는 곳이 없어 한동안 넋을 잃는다
우측으로 존재산 군부대가 보이고 유장한 호남정맥과
벌교읍 전체가 내려다보이고
야트막한 부용산이 길게 나른하게 누워있는 형상이 아름답다
우측으로 돌며 뾰족한 첨산과
뒤돌아본 병풍산이 원을 그린다 아름다운 우리산하여
저곳에서 되먹지못한 이념때문에 자기가 뭘하는지도 모르고 죽어가야했던 피의 능선들 계곡들
원혼이 구천을 떠돌며 아직도 한을 풀지 못하고 피를 흘리고 있을 것을 생각히니
그저 눈앞이 흐려지고 가슴이 먹먹해지며 마음만 아린다
어느 글쟁이가 되먹지못한 일제에 의해서 우리의 물자를 수탈하기 위해
가공된 산줄기로 만든 태백산맥을 제목으로 하여 이곳을 배경으로 일어난 빨치산이야기를 써
일약 베스트셀러가 되는 바람에
전세계적으로 여러나라말로 번역이 되어 국위를 선양한 것 까지는 그렇다치더라도
대한민국의 대표산줄기가 허구의 산줄기인 태백산맥이 되고 말았으니
우리의 모든 산줄기들이 들고 일어나 촛불시위라도 해야할 판이다
글만쓰실 줄 알았지 우리나라 지리에 대해서는 무뢰한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되었으니
부디 지리공부좀 하시고 결자해지라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책제목을 백두대간이나 호남정맥으로 바꾸시고 수정판을 내시던지
아님 전세계 언론에 자진출두하여 수정하는 성의는 보여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그 책 제목을 가지고 벌교에서 일어난 이야기라는 것에 착안하여
그 되먹지못한 태백산맥문학관이라는 것을 벌교땅에다 만들고
전국적으로 선전까지해대고 있으니 그 무지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것도 결자해지라 보성군청과 전남도청에서는
태백산맥문학관을 백두대간이나 호남정맥 문학관으로 개명하고
전시된 내용도 태백산맥이 들어간 내용은 전부 수정을 해 제자리를 찾아주어야 할 것이다
그게 어려우면 폐관을 하고 다른 용도로 건물을 재사용해야 하던지.....
벌교와 존제산과 호남정맥과 부용산을 바라보니
울화가 치밀어서 앞뒤 두서없이 한소리 퍼부으니
그래도 조금은 진정이 된다
425 3.7
비조암 : 10:15 10:30출발(15분 휴식)
빽을 해서 돌아오른 곳으로 가
우측이 천만길 바위벼랑인 너러바위 있는 곳으로 가
우측으로 돌아 천만길 바위절벽 비조암을 다시 보고
좌측으로 돌아내리는 길로 내려가면
갈림길에 이정목이 있다
우측길로 천만길 바위벼랑 아래로 내려가면 첨산3.2
좌측으로 가면 운동으로 간다고 하는데 동강면 한천리 운동마을을 말하는 것일게다
우측길은 기가막힌 B급 길이 계속되고 내가 가야할 좌측길은 D급길로 바뀐다
즉 큰 봉황새가 날아다니는 형상으로 치면
병풍산이 머리고 두방산이 우측 날개끝이고 첨산이 좌측 날개끝에 해당하는
바로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 첨선 원점회귀 산행코스가 되는 것이고
B급 길은 그렇게 이어지는 일반등산로 길이고
이제부터는 단맥능선으로 계속 따라가는 산줄기 산행 코스가 이어지는 것이다
만발한 도화꽃 감상을 하며 잠시 내려가면
이정주에 지나온 비조암0.15, 우측으로 내려가면 운동이란다
운동마을을 가려면 만약에 시간이 없으면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 길따라 가도 되지만
느긋하게 시간이 있다면 능선으로 계속따라가 운동마을 북쪽 산자락에서 내려가는 길도 있으니 그리가도 된다
운동갈림길 : 10:40 10:45출발(5분 휴식)
낮은둔덕을 하나 넘어서
등고선상350ㅓ자안부에 이른다
10:55
좌측으로 남해안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기 시작하고
바윗길을 올라
거대 암봉인 마치 집같이 보이는
등고선상390봉으로 올라섰다
무슨 산이나 봉이름을 가질 자격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어떠한 멘트도 발견 못했다
4.6
390봉(거대암봉) : 11:10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휘어서 내려가며
우측으로 남해고속도로 쌍터널을 보면서 내려가
당겨본 쌍터널
동쪽으로 이어지는 벌교3터널위로 내려가게 된다
330, 4.8
남해고속도로 벌교3터널위 : 11:20
팍팍 내려가며 작은돌탑1기와 쌓다만 작은 돌탑1기가 있는 곳을 지나
11:35
우측으로 쌍굴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주위를 도는 도로들은 아마도 IC인 것 같다
잘관리된 묘지 옆으로 내려가면 등고선상150m 안부 바로 좌측이다
이정주에 온길 병풍산 직진 운동 한천리라고 하는데 잘못된 방향지시판이다
우측으로 몇m 고개를 넘어서 내려가야 한천리 운동마을인 것이다 절대 믿으면 안된다
우측으로 몇m만 가면 등고선상150안부로 운동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좋고
둔덕을 넘어가는 길도 좋지만 그 둔덕 정상에서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경계능선 마루금이지만
15, 27번국도 IC로 내려가는 능선이라 아마도 내려갈수 없을 것이다
만약 내려가도 오랜 경험측상 건너갈수도 없을 것같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좌측으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잿등마을로 내려가야 고속도로를 건너갈 수 있다
따뜻한 곳에 퍼질러 앉아 이제사 병풍산 산신령님께 고시레도 하고 에너지보충을 하고
좌측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50, 5.6
운동고개 : 11:45 12:35출발(50분 휴식)
벚꽃 꽃비를 맞으며 팍팍 내려가다
좌측 과수원으로 오르는 포장도로를 만나고
잘관리된 어벌쩡한 묘지와
과수원 옆으로 내려가
고속도로 지하를 빠져나가면 사거리다
직진으로 내려가면 잿등마을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30여m만 오르면 15, 27번국도 고갯마루 잿등고개로
좌측으로 가드레일을 건너면 바로 좌우를 넘는 1차선도로 포장도로다
이정표에 장좌리 안내판이 있고 넘으면 "고흥군 동강면" 높은 교통안내판이 있다
70,. 6.4
15, 27번국도 잿등고개 : 12:45
능선으로는 하얀꽃이핀 배밭인것 같은데
울타리가 쳐져있고 들어가는 문은 잠겨있어 올라갈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국도와 나란히 넘어가는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다 내려가면 남해고속도로 요금소로 올라가게 됨으로
좌측 산으로 오르는 탈선방지용 세맨기둥난간 포장도로로 올라가다
뒤돌아보는 쌍굴은 내 지도에는 없는 도로라 어디로 가는 도로인지 모르겠고
우측 요금소를 보면
사방으로 빙글빙글 도는 도로가 여러개 엉겨있어
어느도로가 어느도로로 연결이 되는지 감이 잘 안온다
도로가 끝나고 벌목된 채취가 끝난 고사리밭을 올라
잘 관리된 묘지로 오르면
"김해김동민(이선) 61. 10. 12~2009. 6.11"
50살도 못살고 가신분 평장묘에 이르면 옆은 비어있다
살아있어도 나보다 10년이나 젊은 양반이라 당연히 살아계시는 부인 묘자리인 것 같다
극락왕생하소서
능선으로 오르면 d급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몇M만 나가면 개활지가 나오고 뱅글뱅글 돌아가는 어지러운
국도와 고속도로가 섞여 있는 어지러운 도로를 내려다볼수 있고
그쪽으로 보면 평지에 뾰족한 삼각형 모양의 산이 첨산이고
그 우측으로 거대한 암봉인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이 하늘끝으로 올려다보인다
당겨본 거대한 암봉인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
개활능선이자 어벌쩡한 여산송씨 가족묘지능선을 내려가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비포장 경운기길을 만나면 그 도로를 따라 내려가
구15, 27번국도 2차선도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10여m 오르면
고흥군 경계안내판과 고흥군 동강면 높은 교통안내판이 있는 뱀골고개다
첨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70, 7
구15, 27번국도 뱀골고개 : 13:10 13:15출발(5분 휴식)
드너른 평토지를 가로질러 가면서 우측으로 쳐다보이는 산들은
뾰족한 삼각형의 첨산으로 해서
하늘끝에 걸린 높은 산들은 두방산과 지나온 병풍산 비조암 산줄기다
우측으로 몇m만 오르면
1차선 포장도로가 산으로 오르고 있다
13:20
일단 포장도로따라 오르다가 좌측 능선으로 오를 생각일랑 말아야한다
어차피 110봉 하나 넘어 그 포장도로를 다시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안부에 이르면 바로 우측이 고속도로 쌍굴이고
좌측 쓰레기밭을 가로질러 묘지로 오른다
90, 7.4
쌍굴 옆 90안부 : 13:30
묘지에서 바라본 첨산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 그리고 지나온 산줄기
묘지뒤로 E급길이 있다
얼마간 오르다가 좌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 비슷한 성긴C급 길을 만나
13:45
그길따라 오르다가 그 길이 우측 사면으로 갈때 길 흔적으로 오른다
도면상△201.2봉어깨(190)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190, 7.8
△201.2봉어깨(190) 남해고속도로 벌교3터널위 : 14:10
낮은 둔덕 하나넘어 내려가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인 두평치에 이른다 좌로 내려가면 두평마을이다
170, 8.4
두평치 십자안부 : 14:20
등고선상190봉 : 14:30
낮은 둔덕 하나 넘어 좌측으로 반달을 그리듯이 내려가는데
벌목한 곳에 가시 잡목들이 자라고 있어 진행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으나
우측 사면 벌목안된 곳으로 E급 길이 이어지긴하나 중간중간 없어지기도 해
애로사항이 좀 많다
막판에는 좌측 능선으로 가시덤불을 즈려밟고 올라서 내려가면
좌측 사면에서 오는 포장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포장도로 삼거리로 우측으로 내려가면 동강면 오월리 원세곡마을이라
세곡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한다
90, 9.5
세곡고개 도로 : 15:05
가야할 산줄기로는 좌우양쪽이 태양광발전소라 철울타리가 쳐져있지만
들어갈수 있게 쳐져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태양광발전소를 가로질러 오르면 편백숲 조림지가 나오고 가운데로 경운기길이 이어진다
키큰 편백숲 그늘에 앉아 다리쉼을 한다
15:20출발(15분 휴식)
편백숲을 오르다보면 경운기길은 좌측 사면으로 가고
E급 길로 보기만 해도 뒤로 넘어질 것 같은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하는데
지지물이 없으면 자꾸 미끄러져 손가락으로 땅을 찍으면서
편백나무 등 붙잡고 통사정을 하며 천신만고 끝에 올라서면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지만
길없는 곳으로 일부러 펑퍼짐한 정상으로 오르면 월악산 정상인데
세상에나 그 흔한 봉따먹기님 시그널 한개도 없어 엄청 서운하더라
좋은 길은 좌측으로 가고 우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181, 9.9
월악산 : 16:00
둔덕을 몇개 오르내리지만 대체적으로 한없이 내려가는데
산길로 가다보면 잘못하면 죽암리 가는 도로로 내려설 확률100%다
어느 정도 내려가다가 등고선상170m 어름에서 살짝 오른 곳에서
좋은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단맥능선은 우측 남쪽으로 팍꺽어서 길없는 능선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야 한다
16:10
잠시 내려가다가 길 흔적이 나오고
솔담쟁이 좋은 소나무를 지나며 내려가다가
좌측 사면에서 오는 C급 산책로 같은 길을 만나게 된다
좌측으로 휘어서
동백꽃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너른길로 내려가면
등고선상110M 지점에 넘의집 농장이 나오는데 세상에나 송아지만한 개2마리를 풀어놓았다
아니 산에서 내려가는 이런저런 묘들도 많은 공용의 도로에
그 옆이 자기네 과수원이라고 해서
잘못 물리면 사망할지도 모르는 그큰 개를 2마리씩이나 풀어놓다니
사람이 지키고 있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나같은 산꾼이나 나물꾼이나 성묘꾼들은 어찌하란 말인가
110, 10.7
농장 : 16:20
ㅎㅎ 도저히 지나갈수가 없어 좌측 넘의 묘지로 들어가
사람이 갈수 있는 곳을 잘 골라 계곡으로 쳐박히고
개들은 천방지축으로 따라오며 난리 버거지를 치는데
덤벼들어 물어뜯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할 정도다
계단식으로 된 지저분한 곳으로 내려가 산사면 1차선농로 포장도로에 이르고
더이상 개들은 따라오지 않는다 즉 자기가 지키는 농장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우측으로 본능선에 이르고
그 일직선의 길을 찾아가 가야할 산줄기를 가늠해본다
도로따라 내려가면 상송마을 지나 박석마을에서 녹동산 두리봉 봉황산을 거쳐
장암리 하진마을까지 가려면 길이 있다는 가정하에서 3시간 이상 가야한다
그러면 밤이 되는데 갈수나 있는지 자신도 없고 서울 가는 것도 만만한 것도 아니다
다음 도로까지 가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할 것 같다
자투리 남은 구간은 다음에 부용단맥 자투리와 엮어서
하루 시간을 잡아 마무리를 해야할 것 같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 밭두렁에 벌거벗고 앉아 수건샤워를 하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일어선다
50 11.3
1차선 도로 : 16:40 17:00출발(20분 휴식)
도로따라 내려가
상송마을을 지나며 도로가 마루금인 것은 좌우를 살펴보면 알게 된다
멀리서도 잘 보이는 커다란 영송교회 앞마당으로 올라서 나가면
커다란 박석마을석과
박석마을유래석이 있고
좌측으로 몇m 내려가면
영송교회석과
길건너 박석버스정류장과
민가 한채가 있는 843번지방도로에 이른다
민가 뒷산인 녹동산으로 오르는 것이 마루금이지만 올라갈수는 없는 것 같고
다음에 이어갈때는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843번 지방도로를 따라 올라
쟁갈재 삼거리로 직접 올라 우측 두리봉으로 오르는 여정이 될 것 같다
30, 12
843번지방도로 영송교회 벌교읍 대포리 박석마을 : 17:10
그후
동네사람한테 버스시간표를 물어보니 버스 올 시간은 아직 멀었다
할수 없이 벌교택시를 불러타고 벌교터미널에 도착하여 여수가는 버스를 타고 순천터미널을 지나
순천역정류장에 18시30분에 도착해
그 기름을 한방울도 사용안하는 정성김밥집에 들려 전날과 똑같이
청국장+잎새주를 불이나게 먹고 7시10분 ktx를 타고 22시30분 용산역에 내렸다
KTX라고 다같은 KTX가 아니다
보통 다른 시간대는 경유지에 따라 2시간30분~40분 걸리는데
논산 계룡 서대전을 경유하는 KTX는 3시간20분이나 걸려서
고속버스보다 불과 20분 빨리 도착하는 정도라 요금이 50%정도 저렴한 고속버스를 타는 것이
경제적으로는 유리한 것 같다
전철로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아직도 오늘을 넘기려면 멀었으니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맞다
먼저 간이들만 억울해서 어쩌누
기다려라 유수와 같은 세월이니 얼마 안있어 내가 가서 이야기 많이 해줄꺼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