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김성은
구름 위에서 먹는
밥, 자다가 깨서 먹는
밥, 그릇 하나하나 뚜껑 덮인
밥, 아기자기 소꿉놀이 같은
밥, 성욱이는 맛이 끝내준다는
밥, 우람이는 거의 남겼다는
밥, 진호는 열 번도 넘게 먹어 본
밥, 나는 언제 먹게 될까 꿈꾸는
밥, 젤 좋아하는 닭강정이 나올까 상상해 보는
밥, 혹시 구름 맛이 날까
궁금한 밥
계간 《동시 발전소》 2024년 봄호 21호
첫댓글 하늘에서 먹는 밥이니 구름맛 날 거야 ^^
구름 맛 나는 기내식 먹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유화란 제가 톡했으니까 곧 그 날 올겁니다,
첫댓글 하늘에서 먹는 밥이니 구름맛 날 거야 ^^
구름 맛 나는 기내식 먹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유화란 제가 톡했으니까 곧 그 날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