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0년 11윌의 어느날 프랑스 국왕 샤를5세가 숨을 거뒀다. 그의 나이 42세였다.
그때 프랑스 사람들이 말했다.
"현명한 노인이 돌아가셨다."
지난 6월 15일 서울 식구들과 조촐한 석찬을 하였다. 가형 중 하나의 70회 생일 파티였다.
좀 일찍 도착했는데 누나 부부가 우리보다 먼저 와 있었다.
인사를 건넨 후 옆자리 매형에게 농담 삼아 한마디 던졌다.
"세월 빠르네요. 벌써 칠순이라니."
그가 말을 받았다.
"요즘 70은 노인축에 끼워주지도 않어."
내가 말을 이었다.
"히히. 그럼 노인축에는 언제쯤 낄 수 있으려나."
그도 가형과 동년배였다.
고참 노인들이 많아서 일 것이다.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이 말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줄 잘못 서면 군대생활 애로사항 꽃 핀다."
병장 달때 까지 고참이 즐비하면 그런 경우일 것이다.
왠지 줄을 잘못 선 느낌이 든다.
50대 청년은 어느 세월에 어른 대접 한번 받아 보고 전역할 수 있으려나.
여기까지 읽은 분들께 팁 하나 드린다. 특히 장수를 꿈꾸는 분들에게.
2022년 기준 100세 이상 인구: 6922몀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지역별 순위
1. 전북 무주 73명
2. 전남 보성 72명
3. 전남 고흥 58명
4. 전북 고창 57명
5. 경북 영양 53명
6. 인천 옹진 53명
7. 전북 장수 51명
8. 경남 의령 50명
9. 전남 담양 50명
10. 충북 영동 49명
장수 마을의 특징은 물 좋고 공기 맑은 동네이다. 또 하나 있다.
오래전에 라디오방송에서 이런 퀴즈를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은?
1. 백두산
2. 한라산
3. 부동산
그렇다. 부동산값이 저렴한 동네가 장수마을인 것이다.
과도한 물욕은 장수의 적. 통계는 그렇게 말한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