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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들이 넘은 이쁜 두딸이 사용하는 방~ 늘 엄마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적용을 해서 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생활하게 해줄까 하는거죠.
아들방을 손봐준지 얼마 안되었는데 이젠 큰딸이 독일에서 돌아오기전에 방을 손봐야 해서 강의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딸방에 들어가서 서 팔짱을 끼고 하염없이 공간을 바라보기도 했어요.
그래서 우선 오래된 벽지부터 해결하고 다음 가구구상을 하기로 하고 올리브 벽지에서 디자인 벽지를 보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벽면에 포인트 벽지 시공을 자주 하기 때문에 저의 관심사는 뮤럴이나 디자인 벽지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올리브에는 다른데서 볼수 없는 디자인도 있어서 꽤 흥미롭게 구경을 했답니다.
우선 사이즈를 재서 알려드리니 그림이나 배치등을 전문가가 시안을 만들어 저에게 보여주고 ok승인이 나면 바로 제작이 되어서 오는 시스템인데요.
아주 편리하게 주문제작이 가능하더군요.
제가 고른 뮤럴벽지 선택의 기준은 두딸의 성향을 반영한건데요. 왼쪽의 벽면은 그림을 전공한 울 둘째딸을 위한 공간디자인이예요.
일러스트를 좋아하고 현재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있고 나중에 엄마도 도움을 주기로 해서 경험차 엄마가 좋아하는 일러스트가 어떤건지 시공을 해주기로 한거죠.
방이 넓지도 않고 이미지가 들어가니 배경은 밝게 처리했어요. 흰색바탕에 일러스트가 들어가고 수채화형의 컬러가 들어가 있어서 보는내내 카페그림이 편안해 보여요.
내추럴 가구와도 잘 어울리죠.
그리고 침대부분은 창쪽으로 돌리고 화이트 리넨 커텐을 달아 무럴벽지와 어울리는 소녀스러움을 강조했어요.
이공간에서 딸이 노트북으로 미술작업을 한다면 감성적으로 도움이 될거 같아요.
우리 똑똑한 큰딸을 위한 컨셉이예요.
글로벌 인재로 키워진 큰딸은 외국에도 혼자 잘 다녀오고 공부도 일도 하는 딸이라 자유스러움과 여행의 느낌 그리고 글러벌의 느낌을 살려 여행 일러스트를 선택했구요.
핑크를 좋아해서 배경은 핑크로 처리했구요.
하단에 나무가 시공이 되어있어서 벽지가 전체적으로 멋지게 표현이 되는게 아니고 가로로만 길게 되어있어서 벽지 고르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어요.
이때 뮤럴벽지에 대한 선택에 어드바이스를 올리브에서 해주셔서 서로 전화통화 하면서 시안을 제작해서 실패없이 디자인 벽지가 나오게 된거같아요.
두딸이 사용할 화장대도 이번에 레트로 다리를 달아 입식으로 다시 리폼해주었어요
침대 끄트머리에 앉아서 편하게 꾸밀수 있을거같아서 공간이 효율적으로 배치가 된거같아요.
정면에서 바라본 성향이 전혀 다른 두딸이 사용할 방의 컨셉을 봐주세요.
방은 하나인데 성향은 다른 두딸...
그리고 이미 아이가 아닌 성인이 된 두딸의 많은 짐들은 매일 매일 수납의 고민을 엄마의 머리와 어깨에 매달고 살게 하고 있지요.
이제 도배가 끝났으니 수납가구를 열심히 고민하면서 짜야겠어요.
이제 예전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시공과정도 함께 들여다 보실까요?
예전에 두딸이 사용하던 방이예요. 처음엔 책상도 책꽂이도 의자도 두개씩이라 가구로 꽉차있었지만 지금은 책상도 의자도 하나를 뺀상태의 모습이예요.
오른쪽 벽편의 문제점을 짚어 보자면 시공한지 3년이 지나니
그래픽스티커가 일부 떨어지고 위에는 회색몰딩이 눈에 거슬리고
패널시공의 맨 상단부분도 나무가 들떠서 어차피 리모델링이 들어가야할 긴박한 처지였지요.
벽지는 두가지 일러스트와 흰색벽지 이렇게 3가지로 주문해서 왔구요.
뮤럴벽지를 펴니 이렇게 일러스트가 배치가 되어있었어요. 그림이 조금 작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실물을 받아보고 들더라구요.
이미지는 이뻤어요. 크기가 좀 부담스러워서 그렇지~
그리고 또 하나의 뮤럴벽지~ 왼쪽벽면에 시공할 카페스타일의 디자인 벽지랍니다.
디자인 벽지의 상단과 하단에는 이렇게 컷팅 표시가 되어있어요.
풀과 오공본드 물을 섞어서 도배풀을 만들어 놓구요.
미리 방의 패널시공 상단부분은 떼어놓은 상태랍니다.
벽지 시공후의 모습이예요. 이때 벽지가 하나로 이어져 있어서 붙일때는 한사람이 도와주어야만 할수 있어요.
이날 아들이 끝에서 들고 있어주어서 편하게 시공했어요.
반대편도 같은 방법으로 벽에 붙여주었어요.
그리고 3가지 벽지중 흰색은 바로 이런곳에 붙일려고 2M를 추가로 주문한거랍니다.
입구쪽과 붙박이장 위쪽을 흰색 펄실크벽지로 마감했어요.
도배후 패널상단부분의 떼어낸 자리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의 얇은 나무를 켠것을 박아주었어요.
그리고 거친느낌의 페인팅을 다시 고은느낌으로 페인팅 해주기 위해 바닥에 비닐깔개를 깔고 페인팅을 준비합니다.
사용된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밀크 페인트 위스퍼 화이트입니다. 순하고 발림성이 좋아서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삼나무에 거친느낌으로 페인팅 했던 예전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뮤럴벽지의 이미지때문에 방이 어수선해보일까봐 기본 베이스를 단순하고 깔끔하고 심플하게 처리하는 과정으로 고은 페인팅을 하고 있습니다.
쫄대시공과 페인팅 시공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그리고 귀차니즘에 몰딩을 색을 안칠할려고 하니 그림이 지저분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할수 없이 몰딩에 흰색으로 색을 칠하기 시작했구요. 사방을 두번 빙 돌아서 칠해주었어요.
이젠 가구 리폼순서~ 정돈되 보이게 하려면 필요한 작업이 즉석에서 생겨나기 마련~
레트로 스타일 가구다리를 준비하고 좌식용 공간박스에 달아줍니다.
가구배치를 끝내고 침대 발치부분에 스탠드 형식으로 세워놓고 앉아보니 화장하기 좋더라구요. 바닥에 앉지않고 침대끝에 걸쳐앉아서 얼마든지 딸들이 화장을 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이 되었어요.
책장또한 침대 발치쪽으로 놓고 침대의 풋보드는 떼어냈어요. 자리만 차지하고 책을 꺼내기 불편해서죠.
두딸이 꺼내보는 책을 주로 꽂아두었고 두딸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수납했어요.
침대의 앞쪽에도 옷이나 미술용품이 수납이 되지만
잘 읽지않는 위인전은 침대 의 또다른 맞은편에(창가쪽) 수납공간이 있어서 그곳에 모두 집어 넣었답니다.
정말 많은 책이 들어가더군요.
뮤럴벽지 시공과정을 보여드렸습니다.
소중한 큰딸이 돌아오면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며 또다시 인테리어 시공이나 가구리폼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때도 기대해주시고 이번 뮤럴벽지 포스팅도 여러분의 집꾸밈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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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얀미소의 행복한 인테리어 일상 원문보기 글쓴이: 하얀미소
첫댓글 어머...넘 훌륭하네요...
울엄마 
라구....
이쁜 따님들의 좋아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정말 이쁘네요^^
너무 이뻐요...우리딸들방도 해주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우와~~ 완전 다른 느낌의 방이 탄생되었네요~
따님들의 기뻐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ㅎㅎㅎㅎ
성인 두사람이 자기에는 침대가 약간 작아 보이네요~
한사람은 바닥에서 자야하나요? ㅎㅎㅎ
일인용이예요
침대두개는못들어가구 더블도 놔봤는데 방이
넘좁아졔요
그래서 한사람은 요를 깔고 자야 낮에
넓게 사용할수있네요
정말 카페 같네요,,,저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용
첫번째 벽지가 넘 땡기네요. ㅎㅎ 까페 같아요. 이뻐용..
완전 멋져여..울딸들 방도 요래 하고 싶네여
우리 아들방에도 해야겠어요~^^
gooooood~~~대단하시네요...혼자힘으로 ^^
벽지 명칭까지 꼼꼼히 써주시고...정말 감사해요....너무 예뿐방이네요....
해보고싶어두 멀 사야할지 몰라 고민하곤햇엇는데 ...요케 다 적어주셔서 메모해둿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