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자진 사퇴한 후, 총선에 출마하여 심판을 받아라,

[장자방]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국을 비롯한 그의 가족에 대한 의혹과 딸과 관련된 논문에 대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사실이 속속 밝혀지자 조국은 입장문을 통해 가족이 가입한 펀드와 웅동학원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면서 마지막 한수를 던졌지만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이라고 이미 엎드러진 물은 다시 주어 담을 수가 없듯, 성난 국민의 눈에는 또 하나의 가식적인 생 쇼로 비춰질 뿐이다, 조국의 딸은 고등학교 진학에서부터 대학교,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이상하게도 필기시험이 반영되지 않는 입학전형을 통해 상급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온갖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사실을 알고나 하는 소리인지 자폐적 증상마저 보인다.

한국당 김진태 의원에 따르면, 조국의 딸은 미국에서 학교에 다니다 귀국하여 '정원 외 특별 전형'으로 한영외고에 입학했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 논문을 활용해 고려대 수시 전형에 합격했으며,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점수가 필요 없는 면접 전형으로 의학전문대학원까지 진학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지적했으니 여론이 비등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정상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민주당의 지지율이 한 여론조사에서 30%대로 떨어졌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눈길을 끈다, 그것도 친정권 성향으로 보이는 여론조사 회사에서 실시한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면 실제 여론은 한국당과 박빙 오차범위 내에 들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의 속성이 그러하듯, 여론조사에는 항상 잡히지 않는 숨은 야당 표가 10% 정도가 있으니 말이다, 이러니 민주당에서도 비상이 걸렸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하긴야 아무리 성형수술을 잘 한다고 해도 향단이가 춘향이의 얼굴로 변하지 않듯, 의혹투성이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지극히 잘못된 인사를 잘된 인사라며 민심과 동떨어진 소리나 해대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 낯간지러운 해괴한 변설로 두둔하고 있으니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에서 입시문제는 전국의 학부모에게 있어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사회적 역린(逆鱗)과도 같이 예민한 문제다,

그렇다면 조국의 딸이 거쳐 간 입학과정에 대한 의혹은 역린을 건드린 것과 같다, 특히 조국의 딸이 일반 부모들은 전혀 알 수 없는 교묘한 입시 전령 방법을 통해 학교 성적이나 수능 성적이 반영되는 방식을 용케도 피해 입학했다는 것을 지켜본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분노와 울분을 불러일으키고도 남을 촉매제로 작용하기에 충분한 이유와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 불길은 잡히지도 않을뿐더러 잡을 수도 없게 되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 경찰은 오토바이를 동원하여 비상 수송 작전에 나서고, 직장인은 출근시간도 늦추어지며 주식시장도 늦게 개, 폐장될 뿐 아니라, 듣기 평가 시간 중에는 비행기 이, 착륙도 금지될 정도로 국가적 대(大)행사로 자리매김한 것이 대학 입학인 점을 감안하면 이 나라의 부모들 입장에서는 분하고 억울하고 원통한 억하심정이 드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녀들에 대한 높은 교육열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사실인데다 특히 부모 중에서도 어머니들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자녀들 둔 어머니들의 눈은 언제나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입시부정과 편법이 들어오는 길목을 항시 감시하고 있다, 이 감시의 길목에 조국의 딸이 걸려들었으니 학부모와 관련된 커뮤니케이션에서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의 함성이 끊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이러니 문재인을 향해서는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조국에게는 자진사퇴를 주장하는 성토와 비난의 소리가 하루가 다르게 증폭되어 일파만파의 후폭풍을 불러오지 않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급기야 이 질곡의 현상을 지켜보고 있던 조국의 스승, 최대권 서울대 명예교수가 조국과 관련된 의혹으로 온 나라가 열 받고 있다면서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최대권 명예 교수는 모 일간지에 쓴 칼럼에서 “법적 정의는 형사법의 경우 엄격 해석·적용을 요구하지만 민사법 등 그 외의 경우 유추해석, 형평성, 공정성 등 넓게 해석하고 적용토록 한다. 법대 교수 출신인 후보자가 자기 및 자기 가족과 관련된 법률문제와 관련해서 법적 정의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몰랐다면 변명이 되지 않는다. 적어도 그것이 법학자로서 부끄럽다는 사실은 알았을 것이다”라면서 조국의 심장을 향해 정곡을 찔렀다.

조국의 스승 최대권 명예교수는 또 이렇게도 말했다. “유학 추천서도 써줬던 스승으로서 사랑하는 제자에 대한 읍참마속의 마음으로, 사직이든 후보 사퇴든 장관 취임이든 법적 정의와 보편적 양심을 좇아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조국의 결단을 촉구했다. 스승이 제자에게 법적 정의와 보편적 양심을 좇아 최선의 선택을 하라는 것은 사퇴하라는 완곡한 표현으로 해석이 되지만 조국은 스승의 충언을 따를 뜻은 추호도 없어 보인다, 최근 속속 드러나고 있는 조국과 그의 가족에 관련된 의혹은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상식을 초월하는 복마전 같은 것일 뿐 아니라 정서상으로도 납득이 되지 않는 의혹과 현상들로 가득한데도 말이다,

더구나 평소에 패션 강남좌파로 살아온 그의 민낯이 드러나자 자신이 평소에 그토록 경멸했던 부르주아 보다 훨씬 더 심한 속물이었다는 비판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는데도 각종 의혹에 대해 적법하다는 말과 청문회를 빨리 열면 해명하겠다는 말만 하고 있다, 조국의 이 말은 청문회 날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얄팍한 속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이제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렇게도 떳떳하다면 차라리 자진 사퇴를 한 후, 내년 총선 출마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주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하고 나서라, 그럴 리도 없겠지만 만에 하나,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초구 주민들의 기표 실수 같은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 당선될지 누가 알겠나, 만약 그렇게 되면, 문재인 정권은 아직도 2년 이상의 임기가 남았으니 자신이 그렇게도 원하는 법무부장관에 재지명 되어 소원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信望愛]

조국이 양심이 개미 눈물 만큼이라도 있다면 자진 사퇴를 하는 것이 자기가 사는 길인데 하는 짓거리를 보니 틀려먹었어요. 문재인은 하ㅣ늘이 무너져도 조국을 임명할 것이고 대한민국의 법치는 사라질 것입니다.

[장자방]

지금쯤 청와대는 조국에게 어떻케든 버티기를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해서 종국에는 임명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때부터 정권 종말의 서곡이 울려퍼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