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표정
박예진지음
부친이 돌아가신후
나는
아이들과 놀러갔다
사진을 찍고나서 찍은 사진을 보고
그사진들을 당장버렸다
우울한 표정
우는 표정
표정없음이었다
나는 순식간에 표정을 도둑맞은 느낌이었다
사진 속 너는 누구냐?
표정잃은 내가 우울증같이 서 있었다
20대시절 언제나 연습없이도 밝게 웃던 나는
이제는 배우같이 탤런트같이
웃는 게 연습이 필요해보였다
표정도둑놈이 나를 찾아왔구나!
너는 왜 내 표정을 훔쳐갔느냐?
원주인에게 돌려주지않으면
재판으로 내표정을 돌려주라
나는 너무 연약한 병자였다
나약한 나를 내가 다스리고 있었다
눈물이 고였다
내안의 표정은 우울만 남았나보다
억지로라도 웃는연습을 해야만 표정이 돌아올것
같다
나는 남편이 없이 사는일도 원망했다
첫댓글 올려주신 글에
쉬었다 갑니다
많이 많이 웃는 나날 되세요 ~
추천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