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장현저수지, 수변 개발사업 시작될 듯
- 농어촌공사 강릉지사·시 22일 업무협약… 390억 투입 관광지 조성
태풍 루사 등으로 인해 수해를 입었던 강릉 장현저수지 일대의 수변이 개발, 또하나의 관광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는 강릉시와 오는 22일 장현저수지 수변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
장현저수지 수변 개발은 총사업비 390억여 원을 들여 저수지 일대 21만 1220㎡에 어드벤처존, 레저존, 익사이팅존, 지역 문화공간존, 슬리핑존 등으로 나눠 각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이번 저수지 수변개발사업은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용할 방침이다. 우선 어드벤처존에는 저수지 일대의 울창한 산림을 활용, 에코어드벤처 체험실을 갖춘다. 특히 익사이팅존에는 짚라인(Zipline)을 설치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줄 타고 비행토록 하는 등 관광객들이 흥미진진함을 맛볼 수 있도록 하고 번지점프와 열기구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시설을 다양화한다. 또한 슬리핑존에는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오토캠핑장과 캐빈하우스, 야영장, 삼림놀이터 등을 설치해 주 5일제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겨찾을 수 있도록 개발한다. 이에 따라 농어촌 강릉지사는 올해 장현저수지 수변 일대의 용지를 매수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강릉지사 관계자는 “장현저수지의 수변 경관이 아름다워 이를 체계적으로 개발,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사업은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으로 추진되는 자체사업인 만큼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외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코스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