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다는 것은 마치 등산과 같아서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숨이 가빠지지만 그만큼 시야가 넓어진다. -잉마르 베리만-
기온은 25도. 그런데 해운대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주니 상큼하다.
물론 달리면 땀범벅이 될테지만...
지난 주 월달 갈때 30분이나 소요되어 이번에는 여유있게 집을 나선다.
모이는 시간보다 20분 빨리 도착하여 옆지기와 같이 동백섬 뺑뺑이주 시작한다.
3랩 후 스트레칭 하고 있으니 손우현님 (이미 그전에 도착), 신&양 두분 나타나시고 이어 이원규님 합류하여 저마다의 달림을 시작한다.
난 오랜만에 동백 뺑뺑이주 8랩으로 마무리.
청사포 다리까지 왕복하신 손우현님, 백사장 거쳐 터널까지 갔다 온 신종철&양경희님과 옆지기 그리고 이원규님.ㅎ
항상 그랬듯이 집에서 출발하여 동백에 정말 오랜만에 지기님 올라오신다.
남원 추어탕집이 오늘의 뒤풀이에 당첨!
멸치 쌈밥과 추어탕에 솥밥 그리고 지평 막걸리 두병으로 정담을 이어간다.
이제 여름 냄새가 물씬 나지만 그래도 이곳 해운대는 오늘처럼 찬 바람도 간간이 불어주니 최고의 주로가 아니겠습니까!
올 여름 열심히 달리고 달려 건강한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참가하신 분 > 김대경,손우현,신종철,양경희,이원규,박순혜,이상완
첫댓글 독감같은 기침감기와 가족모임등으로 월달 참여 18년만에 첨으로 3주 연속 결석으로
몸과 맘이 허전했는데.... 역쉬 달리고 나니 개운합니다
박&이회장님~~ 빅사이즈 스페인 기념 초코렛 감사합니다 ^^
일요일 마산 진동에 집안 벌초가 있어 오랜만에 예초기 조금 돌렸는데 팔 운동 안하다가 하니 팔 저림 후유증이....
월요일 조금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신 선배님 주도하에 천천히 달리니 팔, 무릎 통증도 조금 사라지는 것 같네요.
특히 무릎 통증으로 꾀 부리려고 했으나, 박순혜 선배님이 스페인 여행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지셨는지 달리는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이어서 같이 동반주 하니 무난하게 동백섬으로 돌아오게 되네요.
이 & 박 선배님 스페인 여행 기념 초콜렛 잘 먹을게요. (어제 집 냉동실에 키핑. 오늘 퇴근 후 먹으려고.ㅎㅎ)
예습으로 동백섬주 해보니, 내리막에서 허벅지가 당기네요. 이 무슨 황당한 현상??
일주일 전 꼴랑 8키로 뛴 후유증?ㅠㅠㅠ
걸을까 하다가 그래도 후배님들 따라 뛰다 걷다 8키로 채웠습니다ㅠ
얼굴 벌건 채 먹은 추어탕과 누릉지는 맛이 좋았습니다.ㅎ ㅎ
잘 달리고 잘 먹었는데...
이제 배추 잎 한장 가지고는 밥 무울 곳이 엄네요...ㅠㅠ
인파가 장난이 아닙니다. 조만간
나루공원으로 자리를 옮겨야 될듯하네요.
때론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지라
워크삽인지 알코올삽인지 2일간 다녀왔더니 영...
역시 변함이 없지만 일상이 최고인듯합니다.
오랜만에 달렸더니 담날 엄청 피로합니다
다시 열심히 뛰어 체력을 올려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