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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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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 오늘, 신발 뒤꿈치가 먼저 말을 걸었다
탁구시인 추천 0 조회 157 26.05.08 07:01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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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5.08 07:27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
    9천 원으로 나의 비뚤어진 마음을 바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6.05.08 13:22

    9천 원짜리 수선이
    마음까지 한번 돌아보게 했으니
    참 값진 수선이 된 것 같습니다.
    함께 느껴 주셔서 고맙습니다.

  • 26.05.08 08:19

    신발 이야기?

    나도 내 신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나는 젊은 시절에 출근할때 금강 구두 외에 운동화 하나가 다 이었습니다

    그런데? 구두장에 신다 말은 현장화가 쌓이고

    등산화가 두개나 있었는데?

    그거? 벗고 신을 때마다 끈을 풀엇다 매었다 하는게 불편해서

    등산이나 걷기 모임때 운동화를 선호 하게 됩디다

    그 운동화는 동네 외출 할때도 구두 대신 신게 됩디다

    운동화 하나가 오래 되어서 색깔이 바래니 아내가 버리라고 하는데?

    도데체가 안 망가져서 안 버리고 신고 있습니다

    다만 운동화 바닥이 다 닳아서 언덕길 에서는 위험해서 평지길 걷기에만 신고 있습니다

    아내의 잔소리 때문에 작년에 이집트 갈때에 운동화 하나 사 신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내생일 선물 이라고 운동화를 또 하나 사 줍디다

    비올때에는 장화 대용 신발이 하나 있습니다

    구두도 두 켤레 있습니다

    이래 저래 신발장에 아내 신발 뿐만이 아니고 새 신발도 그득해 집디다

    나는 옷이 너무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신발도 너무 많아 졌습니다

    절약하던 시절에서 세상이 이렇게 변했는지? 아리송 합니다

    그래도 옷이나 신발 이나 아껴쓰기를 권합니다

    우리 절약하면서 삽시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 작성자 26.05.08 13:29

    신발 이야기 속에 세월 이야기가 다 들어 있네요.
    아껴 신고, 아껴 입고, 아껴 사는 마음이
    결국 삶을 오래 지탱해 주는 것 같습니다.
    유쾌한 말씀 고맙습니다. 충성입니다. 하하.

  • 26.05.08 08:44


    어쩌면,
    사람 마음 고치는 비유를
    구두 수선에 비유했을까요.
    9,000원의 값이 값졌습니다.

    걸음 걸음이
    세월가면 나의 지나 온 흔적이 되지요.
    비뚤어진 것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자신을 때때로 돌아보며 반성해 가는 습관을
    아주 잘 표현하셨습니다.


  • 작성자 26.05.08 13:35

    구두 뒤꿈치가 닳은 모양처럼
    마음도 어느 한쪽으로 기울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걸 늦지 않게 알아차리는 일이
    삶의 수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깊이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26.05.08 10:18

    사람의 걸음걸이가 참 중요합니다..한화투수코치인 양상문코치가 요새 병가를 내고 안나옵니다. 구단서 병명을 말안하나 65세인 그분이 투수판에 걸어 나올때 그자세를 보고 저는 작년부터 금방 눈치챘습니다. 저렇게 어그적 어그적 걷는것을 보니 저건 파킨슨병이구나..
    똑바로 하늘을 보고 빨리 걸어야 하는데 저도 땅을 보고 걸어서 집사람한테 한소리듣습니다. 매일아침6시 아파트주민 10여명과 올림픽공원을 걷는 일이 하루를 여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엄청 웃고 떠들면서 걷지요.. 오늘도 8050보 걸었답니다..

  • 작성자 26.05.08 13:40

    걸음은 몸의 습관이면서
    마음의 자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침마다 함께 걷고 웃는 시간이 있으시다니
    그보다 좋은 하루의 시작도 드물겠습니다.
    오늘 8050보, 참 든든한 걸음입니다.

  • 26.05.08 11:29

    저도 신발 밑창을 보니 한쪽으로 기울려 있더군요.
    습관이라서 쉽게 고쳐지지 않더군요.
    요즘은 걸을 수 있는 것만 해도 축복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편하게 걷습니다.

  • 작성자 26.05.08 13:45

    한쪽으로 닳은 밑창을 보면
    내 걸음의 습관까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말씀처럼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축복이지요.
    편안한 걸음 오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26.05.08 12:39

    교훈이 되는 글을
    쉽고 재미 있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깊은 사유..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이웃마을 시인의 글로 읽고
    덕분에 즐거운 외출을 시작합니다.

  • 작성자 26.05.08 13:56

    쉽고 재미있게 읽어 주셨다니 고맙습니다.
    작은 구두 뒤꿈치 하나가
    즐거운 외출길에 작은 생각 하나 보탰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쁩니다.

  • 26.05.08 12:51

    첫직장 신입사원 시절,
    의료기 영업한다고
    낯선 서울 거리를 걸어다녔더니
    구두가 두달에 하나씩 떨어져 나갔어요.
    어떤 구두는 옆이 터지고
    어떤 구두는 굽이 닳고...
    그래도 새길 익히는 것이
    참 즐겁고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요즘은 먼길 운전만 하다보니
    운동화가 닳지도 않네요.
    그저 길만 똑바로 보고 달립니다.
    아, 저 대신 제 트럭, 새벽이 발이
    빨리 닳긴 합니다. ㅎㅎ

  • 작성자 26.05.08 14:08

    구두가 두 달에 하나씩 닳던 시절은
    그만큼 삶을 온몸으로 배워가던 때였겠지요.
    요즘은 트럭 ‘새벽이’가 대신 발을 닳는다는 말씀이
    참 정겹습니다.
    길을 똑바로 보고 달리는 마음도 좋은 걸음 같습니다.

  • 26.05.08 23:12

    걸음걸이가 반듯하면
    구두 밑 창도 손 볼 것이 없지요
    저도 신발장에 뒷 금치 손 볼 구두가 여러 켤레 있지만
    귀찮아 보고만 있답니다
    걸을 때 마다 몸을 바로 세우려 마음 먹어보지만
    급한 성격 때문인지
    다음엔 다음부터는 한답니다
    귀감이 되는 글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26.05.08 23:25

    구두 뒤꿈치도 그렇고
    사람 마음도 그렇고,
    알면서도 자꾸 다음으로 미루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몸을 바로 세우려 마음먹는다는 말씀만으로도
    이미 걸음을 돌아보고 계신 것 아닐까 싶습니다.

    신발도 너무 오래 미루지 마시고,
    마음도 가끔은 쉬엄쉬엄 수선해 가시길 바랍니다.

    따뜻하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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