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연코 모든 얘기는 ‘울트라’다
울트라인 3정 테이블 하나와 기타등등인 3명 테이블 하나
그렇게 시끌벅적하던 이 집도(박대포 소금구이) 오늘은 웬지 차분하다.
백양산 하프를 완주한 회장과 기록팀장은 아마도 천천히 회복주로 왔을거고
늘 근면성실 주법으로 꾸준히 주로를 즈려밟는 형준이도 그렇게 뛰어 왔을거고
미정인 그녀 특유의 손놀림 주법으로 저 앞쪽에서 열심히 뛰어오는 모습을 보았고
정수 역시 집에서부터 뛰어 온 모습으로 시끄럽게 자리를 차지한다.
나?
낮에 뛰었지요.
참으로 오랜만에 런닝머신에서 뛰었는데
지하에서 혼자
기계 흐름에 따라 뛴다는 게 지겨움을 이기는 훈련인듯합니다.
참고 참아 1시간은 겨우 채웠네요
역시 기계 위에서 뛸 짓은 아닌듯합니다.
울트라 세명은 코스도까지 프린트해와서 많은 얘기를 나눕니다만,
계획은 계획일뿐...
토욜 저녁 6시부터 일욜 새벽 2시까지 태화강 물길 따라 25k를 오르고 또 그만큼을 내려와야 할 길.
마음 준비가 젤 중요하지요.
뛰다가 외롭다는 생각이 들거덜랑 노래도 함 불러보고
뛰다가 지겹다는 생각이 들거덜랑 고개 들어 별도 함 쳐다보고
뛰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덜랑 피씩! 함 웃어도 보고
젤 좋은 거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뛰는거고.
그렇게 저렇게 뛰어봅시다.
까짓것 한 발 한 발 디디다 보면 지가 줄어들지 늘어나겠습니까.
화이팅! 입니다.
-응원가-
「굳센 마음과 체력으로 도전의 용감을 지닌
달리기를 사랑하는 그대들이여!
당신을 향한 존경과 부러움을 보낸다
회원들의 대회 참가 소식에 나는 또 달릴 힘을 얻고
당신들이 주로에 나아가
한 발 한 발
한 숨 한 숨
마침내 마침점에 닿았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치 나도 승리한 양 메달을 같이 들것이다
하이에나처럼 찔겨라
꺾이지 않는 두려움으로 뛰어라
많은 잡념 속에서도 혼자 뛰어라
그리하여 반 백키로의 먼 거리를 견디고 견뎌
비로소 정복하고
기분 좋게 돌아오라
우리들의 막걸리 잔이 더욱 짙어지도록...」
-참석자 : 울트라인 3정(정수, 미정, 정숙), 기타등등(형준, 호진, 세규)
첫댓글 미정아, 박선생의 응원가를 새겨들으레이...
딱 내 맘이다...
자동, 돌아와서 뒷풀이는 막걸리다...ㅎ
마지막 2~3 시간의 공백으로 인한 울트라 팀의 갈등(?)을 봉사정신으로 정리해준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울트라 3인방 힘!!!
조심히 사알살 잘 다녀오세요~^^
초여름날 밤 달리기에 출전하시는 회원님들께 무사완주를 기원합니다.
수년만에 들어보는 울트라!
완주개념으로 즐기고 오십쇼!!
화이팅!!!
응원가 멎집니다🙏
일단 한걸음 한걸음 디뎌보겠습니다
깜깜한 밤 긴 시간동안 자신과 대화를 하며..
부디 완주할 수 있기를..😊
분위기에 말려서 자봉모드로.
회수차가 아니므로 완주자만 제차로 모시겠습니다. ㅋ
그 지겨움은 내가 좀 알지요. 그래도 난 금정산 원효봉, 의상봉 등 주능선을 통창으로 ...(이것도 하루 이틀이지.. 원~) 거대한 크루즈 내에서 저 거친 알라스카해협을 바라보며 뛰는 것이 색다릅지요.
그래도 "이게 있어야 저게 있는 법"이 아니겄소? ㅋ
박선생, 교직 퇴임 후 작가로 등단 하소.
글로써 돈도 벌고, 작가이니 백수 소리도 안듣게 되고..
기승전막 세규선배 힘!!
울3정 힘!!
자봉 회장님 힘!!!
진심 가득하게 완주하고싶습니다
가다보면 앞으로 가겠지 믿고 잘뛰어보겠습니다
~~
정수선배님.정숙.미정씨 완주 하고 오세요.^^
울트라가 뭐더라?ㅋ
울트라 슈퍼 짱입니다!
건달 즐달하며 완주하고 오세요~^^
5월31일 박대포 집에서 토달지기님이 울트라대회 이야기 꺼내서 후다닥 참가자 3인이 결정이 되고....
2주만에 다시 박대포 집에서 울트라 출정식을 가지고...(완전 단기 속성반이네요.ㅋㅋ)
울트라 참가하시는 3인 모두 부상 없이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힘! 힘! 힘!
처음 참가하시는 2분은 새로운 추억이 쌓이겠네요.
나중에 대회 뒷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아마도 십리대밭길을 지나가겠지요?
그럼 저녁 출발이니 그 대밭의 야간 조명이 일품입니다. 특히 여성들은 황홀한 마음으로 뛸 수 있기에 힘을 저절로 받을 것 같습니다
"내 아내~의 가슴에다 은빛 날개~ 달아주오~ 싸우는 그린 베레~ 용감한 그린베레~"(소시적 울트라하면서 혼자서 불러댔던 그래서 없는 힘도 짜내는데 도와준 usa 군가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