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11월 21일생으로 올해 43세.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은평구 갑 제20대 국회의원 '박주민' (초선 의원)
대원외고-서울대 법대-사법고시 패스 코스를 밟은 엘리트 출신의
박주민(43)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그의 별명은 ‘거지 갑 국회의원’.
아무도 없는 국회 본회의장에 살짝 들어가 베개 삼아 잠을 자는 모습
(입 꼬리에 미소까지 지으며 자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특히 유명하다),
퀭하고 멍한 눈으로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을 보면 실제로 ‘노숙자’ 필이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로 국회의원이 되기 전 그의 별명은 ‘거리의 변호사’였다.
박 의원 지지자들은 그가 메고 다니는 가방에 침구가 들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박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개 다른 의원실에서 발의한 법안,
상임위 업무와 관련한 기관 보고서, 노트북 등이 들어 있고 말한 바 있다.
이동하는 자동차 안을 비롯해 언제 어디서든 일을 하기 위해서 백팩을 들고 다닌다고 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하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 출신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 유족들의 법률 대리인을 맡아 활동한 때문이다.
어찌나 유족들을 위해 뛰었는지 유족들이 그의 당선을 위해 발 벗고 뛰기도 했다.
선거 기간 그의 당선을 위해 인형 탈을 써가며
선거운동을 한 이들은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아버지들이었다.
그의 선거사무소에서 청소 일을 한 이는 참사로 딸을 잃은 어머니 권미화씨였다.
권씨는 매일 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내 마음의 변호사 박주민을 도와주세요’라고 선거운동을 했다고 한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김관홍 잠수사는 박 의원 차를 몰았다.
박 의원이 수색 작업 후유증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관홍 잠수사의 장례식장에서
목 놓아 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김관홍 잠수사의 장례식장에서 목 놓아 우는 박주민 의원)
일벌레처럼 업무에 몰두하는 때문인지 그가 발의하거나
발의에 참여한 법안은 11월에만 50개가 넘는다.
업무 와중에도 틈틈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찾아 위로한다.
경찰이 농민 백남기씨 부검을 강행하려 할 땐 서울대병원으로 달려가 시신을 지켰다.
보는 것만으로도 피곤이 전염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이
“국회의원이 되면 다들 신수가 훤해지시던데 이분(박 의원)은 오히려 얼굴이 더 못해지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 의원의 어깨는 무겁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박주민을 국회에 보내고 싶다”고 했던
세월호 유족들이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감히 한눈을 팔 엄두를 낼 수 없다.
하지만 은평구에선 선거운동에 도움이 안 된다는 주위 우려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명함에 명함,
플래카드,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전부 세월호 이력을 넣은 걸 보면
그의 ‘고집’이 뭔가를 일을 낼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박 의원이 변호사 때 한 일을 생각하면 조심스레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하다.
박 의원은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촛불집회 때 야간 옥외집회 금지에 대해 헌법불합치를 이끌어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2009년엔 경찰이 서울광장을 전경버스로 에워싸
시민 통행을 막은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도 이끌어냈다.
경찰의 2차 민중총궐기(2015년) 불허가 부당하다는 법원 결정,
물대포 직사는 기본권 침해라는 판결을 받아낸 것도 박주민 의원이다.
그리고 어제 12월 2일자 기사.
이제는 기자들과 끝까지 세월호를 파헤친다는 박주민 의원.
"이제 시작이다.
움츠러들지도 말고 절망하지도 마라.
여러분 한 사람이 결국 두 사람, 세 사람으로 이어지면서 세상이 변하는 것이다."
- 박주민 의원
출처 - http://story369.com/m/Article/ArticleView.php?UID=10203789#_adtep
첫댓글 이런분이 계셨다니!!! ㅠㅠ 감사합니다 알려주셔서..
그래도 건강은 챙기세요.
222
박주민의원님 고맙습니다
일을 너무열심히 하셔서 과로사하실까봐겁나요. 자기몸도 돌보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분이 국회에서 열일하다가 청와대로 가셔야겠네요. ㅎㄷㄷ
은근히 감동이네요.
지금은 국개의원들 사이에 이런 의인이 한두명 계셔서 우리 국민들이 이런 분들보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느끼지만...모든 정치인 공무원들이 이런 분들로 가득차서 이런 일이 당연시 되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ㅜㅜ 비정상이 정상같은 지금의 우리나라를 보면 정말 개탄할 뿐입니다..
정말 큰 정치인이 될겁니다. 응원합니다.
다른 카페에는 후원격려의 글이 있는데
윤종신씨도 300만원씩 후원한다더군요.
야당이 이래도 아무것도 안하나???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대단히 쿨하다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한심한 부류들이죠...
@hoocoo ㅋ 동감요
뭉클하네요. 박주민 의원님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건강도 좀 돌봐주세요. ^^
감동먹었습니다 존경합니다
멋지세요~~~항상 응원합니다.
민정수석감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의 세상은 변해야 합니다. 하나하나의 촛불이 모여 큰 등불이 되어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하게,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을 국회로 보내주신 지역구민께 감사드려요
힘내세요 나는 당신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