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9. Self Trekking to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230610)
1.
23.06.10.토요일.
여행 19일 차 날이다,
오늘은 이 번 여행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실행하는 Off Day 날이다. 팀으로서의 여행 스케줄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하루를 각자의 취향대로 쓰면되는 것인데 오전 중에도 흐린 날씨에다 오후에는 비 올 확율이 60% 이상을 넘기도 해 대개는 하루를 푹 쉬는 날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아침식사 전까지는 누구도 오늘 하루의 계획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 한 사람은 없었다. 식사를 마치자 한 여자 대원은 어제 트루소 트레킹에서 만났던 외국인 트레커에게 커피를 얻어 마셨다해 오늘 만나 커피를 사주고 시간을 보낼 것이라 하고 나갔다. 나머지 사람들은 아무 내색이 없었다. 그러다 거의 12시가 되어 갈 때 쯤 나 자신 본래의 역마살이 도지기 시작했다.
가만 쉬는 스타일이 아닌걸 잘 아는데 할 일 없이 오후시간을 보낸다는게 도저히 용서가 되질 않기에 물과 간식을 챙겨넣고 바로 산 위로 쳐다보이는 사메바 교회를 걸어서 오르기로 했다. 사메바교회 구경은 스테판츠민다에 온지 2일 차 되던 8일 날 아침에 차를 타고 갔었던 곳이다.
11:50
숙소 대문을 나오면 보이는 산상의 사메바 교회.저길 걸어서 갔다오는거다.
스테판츠민다에서 제일 번화한 거리
엊그제 점심을 먹었던 호텔 레스토랑
우리 숙소의 뒷 편 설산
내를 건너 보이는 사메바 교회
이곳에서 왼쪽으로 턴해 오르기 시작한다
야생화 너머 풍경
올라가는길에서 뒤로 보는 뷰
이곳에서 계곡길을 따라 오르는게 좋다고 내려오던 외국인 트레커가 조언해준다.
탑이 있는 쪽은 가파르니 계곡으로 우회하는게 덜 힘이 든다 했다
계곡으로 들어서는 트레일
계곡을 돌아 오르는데 탑이 있는 쪽으로 우리 여자대원이 내려오는게 보였다. 외국인 트레커를 만난 다더니 사메바 교회 트레킹을 한 듯 했다.
서로 Say Hello를 하고는 헤어졌다.
이제부터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이다
빨간 원색 옷을 입은 다른 트레커가 하산하는 모습이다
얼핏 사메바 교회 뾰족 지붕이 보였다
오르는 쪽 초원엔 여러갈래의 트레일이 보인다
이제 머리위로 교회의 두 첨탑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선 보기힘들던 할미꽃도 보인다
오늘은 많은 인파로 붐볐다
숙소가 있는 마을 전경..저곳에서부터 걸어온 것이다
동양인은 나 뿐이라 부탁해 포즈도 잡는다
교회 안 모습
한우와 닮은 소 떼가 사메바교회 주차장까지 진출
하산길에 보는 트레커들
하산길에 말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 한참 대기
내려올 때는 탑이 있는 쪽으로 하산
숙소 앞에 도착 해 다시 한 번 산상의 교회를 본다
14:56
숙소에 도착, 사메바 교회까지 왕복 3시간 정도 걸린 셈임.
만보기 걷기기록
< 19일 차 일정 끝.>
첫댓글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구 경찰하고 있습니다
예전 호주 살았을때 아침 걷기를 하다
우연히 까마중 나무에 까만 까마중이
열려 있는것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고 신기 했는지 ...
우리나라만 있는 토종 까마중 인줄... ..
친구님도 그곳에서 할미꽃을 만난것이
반가웠을 겁니다.
지금은 이민자가 된 호주 사는 친구는 몇해전 한국에 왔을때 쑥 뿌리 두어개를 몰래 호주로 가지고 가서 심어 놓은것이 쑥 밭이 되었다고...
쑥떡도 해 먹고 국도 끓여 먹는다고...
이렇게 식물들도 국경을 초월 하는
시대가 된것 같습니다.
고산지대 요즘 야생화 천국인데 볼 수 있도록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럽고 샘이 나서 이달 말에 몽골가려고 예약하였습니다.
사메바교회 삼위일체성당 너무 아름다워 꿈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