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제3편 부처님의 가르침
●제6장 현실직시의 가르침●
✔ 초인간이 아닌 수행자 고따마
| 맛지마 니까야: 12 마하시하나다 경 1-4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웨살리 근교의 서쪽에 있는 숲에 계셨다.
그때 릿차위족의 아들 수낙캇따는 최근에 부처님의 가르침과 계율을 떠났다. 그런데 그는 웨살리에서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수행자 고따마는 어떤 초능력적인 면모도 없고, 훌륭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지혜나 통찰력의 특별함도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추론에 의하여 담마를 가르칩니다. 그는 누구에게든지 담마를 가르칠 때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가르침을 수행하면 괴로움의 완전한 소멸에 이른다.' 고 가르칩니다."
그때 아침에 존자 사리뿟따가 웨살리에 탁발하러 나갔다가 수낙캇따의 부처님을 비난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부처님께 수낙캇따가 비난하고 다니는 이야기를 그대로 말씀드렸다. 이에 부처님은 사리뿟따에게 말씀하셨다.
"사리뿟따여, 어리석은 수낙캇따는 마음속에 불만이 있고 그래서 화가 나서 그렇게 말하고 다닌다. 그는 여래를 비난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는 여래를 칭찬하는 것이다. 그는 말하기를, '사문 고따마는 누구에게든지 담마를 가르칠 때는 이 담마를 수행하는 사람을 완전한 괴로움의 소멸로 이끈다고 말합니다.' 라고 한다. 수낙캇따가 말하는 것은 여래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칭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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