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올리기 한달 전쯤 양가 합의하에 전한다
예단을 보내는 가장 보편적인 시기는 결혼식을 올리기 한 달 전쯤.
그러나 이 시기도 양가의 충분한 합의를 거친 후 결정하는 것임은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더 빨리 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댁에서 예단으로 결혼 준비를 하는 경우라면 결혼식 한달 전은 시간적으로 무리가 있다.
그리고 시댁에서 더 늦게 보내 주기를 원한다면 조금 늦출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댁에서 원하는 시기에 맞춰 예단을 보내 주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결혼을 결정하고 곧바로 예단문제를 의논하는 것이 넉넉하게 여유를 두고 준비할 수 있어 좋다.
무엇보다도 예단 문제에 있어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은 신랑과 신부.
양쪽 집안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의견을 조절하는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우선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면 예단을 현물로 할 것인지, 현금으로 할 것인지 그리고 언제 보내는 것이
좋을지 협의를 한 후, 양가 어른들이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한다.
현금만 보낼 경우 -정성스럽게 비단 주머니에 싸서 드린다
일단 현금으로 예단을 대체하면 가장 우려되는 예단 구설수 문제는 피할 수 있다.
또한 선물 예단을 해야 할 시댁 식구가 너무 많을 경우,
이에 해당하는 품목들을 일일이 챙기기 어렵다거나 이미 결혼한 형제들이 많아서 대부분이
갖춰져 있는 경우에는 현금으로 드리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
현금 예단의 액수는 집안 사정과 식구 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혼수 전체 비용의 10~15%를 넘지 않도록 한다.
총 혼수 비용이 2천만원이라면 5~7백 만원 정도. 보통 5백 만원 정도를 예단으로 하면,
신부 부모님 예단조로 2~3백 만원 정도를 되돌려주기도 하지만, 신부측에서는 너무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예단을 현금으로 보낼 때에는 그냥 현금만 보내는 것보다는 시부모님의 반상기세트와 반상기에 결들일
은수저 세트 정도는 기본적으로 함께 마련하는 것이 성의 있어 보인다. 특히 맏며느리로 들어갈 경우에는
이러한 품목들을 함께 보내면 받는 족에서는 첫 혼사를 치르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 세심한 배려가 빛을 발하게 된다.
현금으로 했을 때의 가장 큰 단점은 현물로 준비하는 것보다 액수가 커진다는 점.
물건으로 사면 적은 비용으로도 생색을 낼 수 있지만 아무래도 현금은 그보다는 많은 액수를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액수에서 일정금액은 다시 신부 옷값으로 돌려 받기 때문에 실용적이라는 입장도 있다.
반드시 깨끗한 현찰이어야 하고 가능하면 새 돈으로 마련한다. 간혹 하얀 봉투를 그대로 전하거나,
시간적으로 절약하자는 뜻에서 온라인 입금을 통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리 양가의 양해가 있더라도
예단 주머니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엄중한 혼사의 절차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소 정성과 시간이
들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도록 한다.
예단 주머니는 시중 한복점에서 구할 수 있으며, 청색과 홍색 두 가지 색상을 주로 사용한다.
신부가 신랑댁에 전할 때는 청색이 겉으로 보이게 싸며,
신랑이 신부댁에 전할 때는 홍색이 겉으로 보이게 싸는 것이 원칙이다.
현물을 보낼 경우 -품목별로 하나하나 포장해서 드린다.
현물 예단은 현금 예단에 비해 트러블의 소지가 많다.
따라서 현물 예단을 보낼 경우는 시어머니 눈치만 보다가 나중에 불편한 소리를 듣기보다
오히려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시어머니의 의중을 살피고 부당하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정중히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섣불리 신랑에게 볼멘 소리를 하여
그 뜻이 시어머니께 잘못 전해지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된다.
물건은 따로따로 보내지 말고 내용물에 손상이 가지 않는 정도로 품목별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을 한 후 보자기에 싸거나 큰 가방에 넣어서 들고 간다.
현금과 현물을 함께 보내는 경우
-기본적인 것과 현금을 적절히 섞어서 보낸다.
양쪽 집안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현물과 현금을 적절히 섞는 것이다.
받는 쪽에서나 주는 쪽에서 실속 있으면서 정성도 함께 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부모와 형제의 예단은 현물로 하고, 나머지 친척들은 현금으로 한다든가,
시부모와 형제의 예단은 현금으로 하고 나머지 친척들은 현물로 하는 식의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시부모와 형제의 예단을 현물로 하면,
전통적인 혼례의 미풍양속도 지키면서 품목에 대해 시부모와 의견을 나누면서
더 친밀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결혼 준비 뿐 아니라 결혼 생활에 있어서 플러스되는 면이 많다.
친척들의 예단은 현물로 마련하는 것이 현금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실속 있다.
왜냐하면 현물로 할 때는 5~10만원 내외면 충분히 정성을 표시할 수 있는데 비해,
현금으로 보낼 때는 적어도 1인당 10~20만원은 잡아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구두 티켓이나 상품권, 혹은 5~10만원 상당의 은수저와 같은 현물로 보내는 것이 알뜰한 예단 방법.
첫댓글 이거 너무 좋은 팁이네요~ 감사^^
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정보네요
여기서 제대로 알고 예단을 보낼수 있을 것 같네여.. 감사해여
아 감사합니다 복잡했던것이 한꺼번에 정리가 되네요 ^ ^
감사합니다. 이런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주셔서.. 잘 활용할께요^^
아..이렇게 하는거군요~~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메모해서 잘 보도록 할께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메모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프린트했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두 메모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