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한라산에서 응급환자 2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이산 저산]

눈 쌓인 한라산에서 응급환자 2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1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부인 등 일행과 한라산 등반에 나선

관광객 A(56·경남 창원)씨가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심장 이상 증세를 보여 구조를 요청했다.

또 약 25분 후인 오전 11시30분께에도 백록담 정상 부근에서 관광객 B(46·대전)씨가 허리통증을 호소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 후 헬기를 보내 낮 12시20분께 이들을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를 일으킨 상태였다"며 "응급조치 후 B씨와 함께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고 밝혔다.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A씨는 치료 중 낮 12시 40분께 결국 숨졌다. B씨는 치료 후 무사히 귀가했다.

19일은 (사)문화포럼 오름기행팀이 금년 첫주 왕이메오름에서 시산제를 지낸 후, 오늘 셋째주

일요일 두번째로 한라산 사라오름을 등반하는 날입니다.

19명이 출발하여 사라오름 눈덮인 분화구에서 간식을 하고 있는데, 헬기가 한 대 날아갔습니다.

회원들은 그 헬기가 눈덮인 한라산에 응급환자를 구조하러 온 줄은 아무도 몰랐고, 그저 반갑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11시 30분경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진달래 밭 쪽에서 갑자기 눈보라가 날아 올랐습니다. 바람 한점없는 화창한 봄 날씨 같았는데, 뭔가 이상하여 가만히 지켜 보니, 바로 조금 전에 본 헬기가 착륙하면서 프로펠러가 돌아가면서 눈이 날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불상사가 있는 줄도 모르고 저의 오름기행팀은 산행을 마치고 모두 무사히 하산

하였습니다.

돌아가신 분께 삼가 명복을 빌며, 부디 영면하시기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이미]

아~! 문화포럼은 해마다 정성껏 시산제를 올려서인지 아직까지 큰 불상사 없이
산행이 이루어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산 저산]

나의 심장을 멎지 않고 뛰게 하여준 사라의 신령님께 감사!

[필~승]

2014년 새해 사라오름 19명무사히 잘 댕겨 왔습니다 그날 자세한 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