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복한미래교육포럼(대표 최창의) 주관으로 SBS스페셜 "바디버든" 의 고혜미작가님의 발표자로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교사 모임" 박병삼 사무처장님, 발산중학교 유윤정 학부모님을 토론자로 모시고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소중한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교육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바디버든 프로젝트 실험"으로 확인한 환경호르몬의 영향부터 의식주로 알아보는 생활 속 유해물질, 환경호르몬 노출정도 및 실제 생활습관 개선으로 극복된 사례까지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현재와 미래 세대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용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였습니다.
다음은 토론의 주요내용입니다.
--개인차원에서 일회용 적게 쓰기보다 강력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 공론화를 통해 자신에게 오는 규제를 받아들이는 상태가 되어야한다. 학생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생태비오톱 공간을 조성하여 물질적인 모습에서 탈피하는 생태감수성 가치관교육이 필요하다. (박병삼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교사모임)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학생들의 색조화장, 몸에 꼭 맞는 교복, 청량음료없는 학교만들기 등 플라스틱 사용자제 등을 교육했으나 학교가 통제권한이 없어 오래 지속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박항재교사)
--다큐멘터리 방영으로 전국적으로 여론형성을 부를 수는 있으나 지속되기는 힘들다. 그래서 시민단체들이 연합하여 지속적인 환경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필요하다면 차후에 바디버든 실험에 참여할 표본 학생을 모집하여 진행해보겠다. (고혜미작가)
--식생활교육을 하면서 교육을 통해 알리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학원스케쥴에 쫓기는 청소년들의 편의점 이용빈도는 높아만 가고 환경호르몬에 거의 노출되어 있는 현실이다. 교육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청소년 스스로 실험에 참여토록 해서 직접 변화를 체득할 필요가 있다. 내아이부터라도 참여시키고 싶다. (유윤정 발산중 학부모)
--환경호르몬의 특성상 생물의 생식기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경호르몬에 노출시킨 개구리의 암,수가 바뀐 사례가 있다. 영상교육을 통해 장기간 노출시 인간에게도 호르몬교란 및 유전을 통해 독성이 다음세대에 전달됨을 1차시 정도 교과시수에 넣는 과정을 만들어 진행시켜보자. (고혜미작가)
늦은 시간까지 참석자와 토론자가 열띤 토론을 하셨습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환경호르몬을 비롯한 유해물질에 대한 법규제의 필요성과 공론화를 통해 공감하고 자신에게 오는 규제도 받아들이는 준비도 하면서 함께 토론하며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