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 최병렬)가 아웃도어 편집숍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15일 경북 구미시에 새롭게 문을 연 동구미점에 500㎡ 규모의 아웃도어 편집숍 1호점을 입점시킨 데 이어 22일 대전터미널점에 2호점을 구성하는 등 올해 신규 점포와 아웃도어 수요가 많은 기존 점포를 중심으로 매장을 적극 확대한다.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아웃도어 편집숍 일명 ‘아웃도어빅텐(가칭)’은 ‘컬럼비아’ 등 80여개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을 병행수입 등의 방식으로 들여와 국내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30~40% 싸게 판매한다.
각 브랜드의 해외 본사나 국내 수입업체로부터 도매가로 사들인 뒤 마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판매가를 떨어뜨려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 판매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병행수입 제품을 늘려나가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직 매장 명을 확정짓지 못해 일단 자체 스포츠 편집숍명 ‘스포츠빅텐’을 사용해 선보였으나 조만간 외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편집숍 이름을 확정하고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스포츠빅텐’과 차별화되는 브랜드와 상품구성을 선보여 활성화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패션업체들이 선보인 아웃도어 편집숍들과 마찬가지로 가두상권에 매장을 낸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1호점인 동구미점 매장에는 ‘컬럼비아’, ‘쉐펠’, ‘몬테인’, ‘마운틴 이큅먼트’, ‘도이터’, ‘그레고리’, ‘레키’, ‘페츨’, ‘콜맨’, ‘트렉스타’, ‘캠프라인’, ‘코베아’ 등 80여개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 1500개 모델의 제품이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