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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특히 그 차고에서 행하는) 중고 가구 [의류 등]의 염가 판매'로
moving sale, car-boot sale, yard sale 등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이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오래 사용한 물건이라 하더라도 버리지 않고 이웃에게 싼값에 팔거나 서로 바꾸어 쓰는 습관이 배어 있습니다.
보통 자기 집의 마당이나 차고에 펼쳐 놓고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sale을 하는데 이를 garage sale 또는 yard sale이라고 부릅니다.
길거리 전신주에 조그만 광고들을 붙여 sale하는 장소의 주소를 적어 놓거나 화살표를 붙여 놓기도 합니다.
쓸모 없는 물건을 내다 파는 경우는 spring sale이라고 하고, 이사를 하면서 이삿짐 정리 후 가져가지 않을 물건을 파는 것은 moving sale이라고 합니다. sale을 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할 일은 불필요한 물건들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더 이상 보지 않는 책이라든지,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 스포츠 용품, 장식품 등등 내놓을 물건들을 정리한다.
장사의 제1원칙.
우선 garage sale을 연다는 걸 널리 알려야 한다.
멀리서 찾을 것 없이 친구들에게 알린다 (Tell your friends).
word of mouth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선전 방법이다.
지역 정보지나 신문에 광고를 하는 것도 좋다. 진정한 꾼(garage sale scouts)이라면 사전에 정보를 미리 미리 체크하는 법이니까.
그 다음 작업은 간판을 내거는 것(Put up signs). 3일 정도 전에 집 앞에 sale을 알리는 간판을 세워둔다. 되도록 눈에 띄는 색깔로 표시하거나 풍선을 단다든지 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게 중요하다.
품목들의 가격을 정한다. How much I'd pay for such an item?
Five dollars for an old stamp?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본 다음 적정 수준을 정해 가격을 정한다. 가격이 너무 높으면 바로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일찍 시작해야 일찍 끝낸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아침 일찍 물품들을 탁자 위에 진열해 놓는다.
아무리 좋은 물건도 눈에 띄지 않으면 무용지물. 따라서 가장 눈길을 끌만한 품목들을 제일 앞줄에 진열하는 게 첫 번째 전략 (Locate the most appealing items).
두 번째로 흥정을 한다(Start bargaining).
사실 garage sale에서는 주인이나 손님이나 재미 삼아 흥정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옷의 경우는 75%까지는 할인해 줄 수 있다는 식으로 나름대로의 규칙을 미리 정해 손님들의 할인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즐기면서 세일을 진행하는 게 좋다.
sale이 끝났으면 내건 간판을 걷어들이고 주변을 정리한다.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물건들은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는 것도 좋다.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또한 세금 환급시 증빙 자료로, 기부한 영수증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