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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농촌 학교 살려 주세요 | |
사천 용남중 졸업생 손용기씨 ‘모교 살리기’ 2박3일 도보 캠페인 | |
사천지역 농촌 소규모 학교 동문이 모교가 없어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학교 살리기에 팔을 걷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용남중학교 총동창회에 따르면 김해에 사는 27회 졸업생 손용기(47)씨가 지난 22일 김해를 출발, 2박3일간 걸어서 24일 학교서 열리는 총동창회 행사에 참석하기까지 ‘작은 학교 살리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손씨는 22일 오전 6시 김해시청을 출발해 진영을 거쳐 마산대학에서 1박을 하고 23일 함안을 거쳐 오후 늦은 시간 진주국제대에 도착했다. 또 손씨는 24일 오전 경상대를 거쳐 정오 무렵 동창회 행사가 열리는 학교 운동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용남중은 현재 학년별로 각 2학급씩 총 133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1학년생이 46명으로 내년에는 한 학급으로 줄어들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동창회는 기존 학구로 지정돼 있는 용현면과 사남면 일부지역을 확대해 용현면과 사남면 전체를 학구로 지정해 달라는 학구조정안을 교육청에 요구했다. 동창회 관계자는 “교육청에 사남면 전체를 학구로 지정해 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사남면 월성지구에 중학교가 신설된다는 얘기가 들려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손씨는 “‘모교가 문을 닫을지 모른다’, ‘모교를 살려야 한다’는 동문들의 절박한 마음을 헤아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에서 김해~사천간 도보 캠페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용남중은 지난 1952년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에서 개교한 이래 올해까지 1만9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