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우리말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요?
답은 전자계산기(電子計算機)입니다.
어라?
그럼 얘잖아?

넵, 맞아요. 정답. 바로 그거에요!!!

뭐든지 발달과정은 있는 법이고, 그 중간 과정에 위의 저런 큐트한 계산기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또, 거기서 더 올라가다 보면 얘가 나옵니다.

물론 또 올라가면 파스칼의 계산기가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제쳐둡시다.
(이 글 주인공이 아니잖아요. 게다가 사칙연산도 안 되는 가산기따위)
결과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을 했건 간에
현재의 컴퓨터는 복잡해 보이는 것과는 달리 단순한 전기신호로 운영이 됩니다.
이 전기신호가 표현할 수 있는 건 오직 On과 Off로, 컴퓨터의 내적인 부분을 보면 1과 0의 집합체입니다.
물론 더 깊게 들어가면 상당히 복잡하지만, 여기선 제쳐둡니다.
절대 귀찮아서 그러는 게 아님.
이 전기신호, 즉 1과 0을 사용한 계산을 우리는 2진법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2진법과 위의 고풍스러운 계산기를 발명한 사람은 바로 라이프니츠가 되겠습니다.

이 사람임. 2진법의 아버지
네이버 백과사전을 잠깐 빌리자면
독일의 철학자 ·수학자 ·자연과학자 ·법학자 ·신학자 ·언어학자 ·역사가. 수학에서는 미적분법의 창시로, 미분 기호, 적분 기호의 창안 등 해석학 발달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역학에서는 '활력'의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위상해석의 창시도 두드러진 업적의 하나이다.
넵, 참으로 직업이 다양합니다. 또 하나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고도 불리우니 그런가 보다...는 합니다만.
어쨌든 경력에 특기할만한 사항이 보이네요.
바로 여러분들이 문, 이과 안 가리고 좋아하시는 미적분법의 창시자(혹은 발견자) 되시겠습니다.

아싸 조쿠나.
라이프니츠는 2진법만으로도 모든 계산식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하였고, 실제로
1과 0을 이용한 단순한 계산법이 수백 년 후 전산기(컴퓨터)를 만드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물론 라이프니츠는 2진법을 (개인적으로 뻘 짓이라고 보는) 기독교적인 종교해석에 사용했었습니다만.
그래도 현재 여러분이 이 글을 읽는데 사용하는 컴퓨터를 보면 그의 2진법이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는 충분하겠죠?
0과 1을 사용한 단순한 계산법이 현재 우리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모태가 된 걸 보면, 과학이란 참 신기합니다.
참고 - 전산학부생들이라면 누구나 사랑해 마지 않는 '자료구조론'
첫댓글 피타고라스 어른까지는 그나마 봐줄만 햇는데... 라이프 형님은... 좀 빡세군요
그래도 라이프 형님이 더 시원시원하심.
자료구조... 저의머리털이 남아나지않을만큼 쥐어짜게만들었던 그 굇수책.. -_-;
지극히 복잡한 세상도 지극히 단순한 것으로
구성되고 시작할 수 있음을 보게 해 준 디지털!!
하지만 아날로그가 더 정감있긔
ㅋㅋ 디지털적 낭만과 감성도 슬슬 자리잡아가는 중이랍니다
아날로그 시대의 아우라에 고통받던 이들에게 특히 말이지요~
잘 읽었습니다. 라이프니츠가 뉴튼하고 서로 "내가 미적분을 발명했음"하고 다투었다던데, 저런 부분까지 흡사하다니... 라이프니츠가 이진법으로 기독교를 해석하려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뉴튼도 연금술이라든가 그런 쪽에 엄청 몰두했다고 하더라구요. 듣기로는 뉴튼의 주된 전공은 바로 연금술 쪽이었고, 물리학의 법칙 발견 같은 건 아주 가끔식 하는 외부에 보이기 용 행사였다던가....
나의 뉴턴은 그러치 안아!
PO수은중독WER
크레//라이프니츠와 뉴턴의 "미적분법 내꺼 !!" 배틀은 이야기 하면 길어지니까 일단 뺐습죠.
meat//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Z변환보다는 S변환이 더 쉬우므로 아날로그가 좋음 -_-.. 은 아니고..
지금 보다 기술이 더 발전해서 셈플링 주파수가 무한에 가까워지게 커진다면, 언젠가는 0,1 신호만으로 완벽에 가까운 아날로그를 복원할 수 있는 시대가 오겠져. 그러나 얼마전 여기 까페 자게에도 올라왔던데, 연속신호를 이용하는 CPU 가 미쿡 MIT 출신 외계인들이 개발했다고 하더군녀. 좀 짱이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