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가자
김재선 김진섭 박도서 백웅열 이성우 허헌구
1. 답사내역
홍유릉 권역은 고종 일가의 가족 무덤이라 할 수 있다.
명성왕후가 을미사변(1895년)으로 시해 당하자 청량리 국립수목원에 장례하고 홍릉이라 했다.
고종이 1919년에 승하하자 남양주 금곡에 명성왕후와 합장하고 능호를 그대로 홍릉이 되었다.
순종이 세자 시절 세자빈이 죽자 어린이대공원 유강원에 묻히고 왕위에 오른후 유릉이 되었다.
이후 1926년 순종이 승하 하자 부왕 고종과 마찬가지로 금곡에 왕비와 합장하고 유릉이 되었다.
마지막 왕후 순정효왕후 윤비가 1966년 2월 숨을 걷우자 유릉에 묻히므로 유릉은 삼합장능이다.
마지막 황태자 영왕 이은이 죽자 금곡 영원에 묻히고 1989년 4월 방자여사와 합장되었다.
영원 옆에 마지막 황손 이구의 무덤 회인원이 자리하고 있고 밖으로 나와 임도따라 걷다 보면
덕혜옹주묘 의왕 이강공의 무덤도 보이고 의왕의 어머니 귀인 장씨묘며 첩지를 받지 못한
고종의 여인 광화당 삼축당 등 이만 하면 고종 일가의 가족 묘지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금곡역에 모인 친구들 모두 다섯 명이다.
진섭이 직접 찾아 오겠다는 전화받고 우린 홍유릉을 향해 발길 옮긴다.
아마도 우리가 도착할 즈음이면 진섭이도 도착할거라며 물어물어 홍유릉에 도착한다.
전날 길 안내 부탁한 창경궁지킴이 하선생이 기다리고 있기에 매표창구에 경로표 받는다.
출입문 안에서 진섭이 기다리는데 택시로 오겠다는 연락이 온다.
잠시 후 진섭이 합류하고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대한제국을 다시 기억하다"
특별 사진전을 보기 위하여 유릉 재실을 향하여 이동하고 잠시 후 안 마당에 들어선다.
봉사활동 자매결연 한 우리은행 협찬으로 이루어 지는 행사라 헌구가 많은 도움을 준다.
몇 년전 2009년 11월 유적답사 시 길라잡이 하선생의 안내로 자세히 돌아 보았기에
장소 결정에 많이 망설였고 도서 빼고는 그 때 돌았던 친구들이라 사진전에 기대를 걸었다.
영왕의 행적은 그런대로 만족스러웠지만 대한제국에 관한 자료는 기대 밖이었다.
명휘원 방자여사의 국내행적 우리은행이 걸어온 길 등 헌구가 현역시절 활동경험을 들려준다.
대한천일은행으로 출발했는데 대한천일(大韓天一)은 안된다고 조선상업은행이 되었단다.
명휘(明暉)는 영왕의 호로서 명휘원은 사회복지법인으로 남편을 알리는데 많은 힘을 쏟았다.
홍릉으로 발길 옮기고 침전 앞에 늘어선 석물을 보며 망국의 설음을 느껴 본다.
왕릉에는 정자각이 있는데 홍릉은 황제릉이라고 일자 전각 침전이 자리 하고 있다.
영원으로 가는 숲길을 걸으며 눈에 들어오는 나무들과 대화 나누며 숲의 고마움 생각해 본다.
영원 옆에 묻힌 이구의 무덤 전에 왔을 땐 작았는데 봉분이 커진 것을 보면 새로 조성했나 보다.
일반적으로 세자 왕자의 무덤엔 문인석만 있는데 무인석까지 거느리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예외가 있긴 하나 그 시대의 특수 상황 즉 사도세자의 무덤은 비명횡사 한 아버지의 죽음을
생각하며 봉분에 병풍석을 두르고 무인석까지 세웠지만 아버지를 왕으로 추존하지는 못하였다.
영원에서 일본 여인을 만났는데 많은 공부를 하고 온 것 같아 우리의 여행문화도 달라져야겠다.
영원을 벗어나 임도를 따라 걸으며 철책 너머로 덕혜옹주 의친왕 귀인 장씨 무덤을 소개 받는다.
숲길을 벗어나 맛집을 소개받으려 했는데 뇌졸증 후유증으로 선듯 추천을 하지 못하는 하선생
헌구가 멀리 간판을 보고 저집이 좋을 것 같다고 하여 들어간 집이 괜찮은 집이다.^^
진섭이 쭈구미복음을 추천하여 만장일치로 두개 시키고 맥주 소주 고흥막걸리 목부터 추긴다.
농을 잘 받아치는 고흥댁 덤도 듬북듬북 진섭이 볶아 주는 볶음밥 역시나 일품이다.^^
가까운 거리에 단종비 정순왕후 송씨 사릉(思陵)이 있기에 버스로 이동하여 잠시후 도착한다.
단종이 폐서인 되어 사사후 노비로 되었으나 평생을 정업원에서 보내면서 중종 때까지 살았으니
창신동 숭인동 정업원구기 청룡사 자지동천 비우당 동망봉 여인시장 영미교 살아생전 답사코스다.
죽어서 묻힐 곳이 없어 경혜공주 시댁 해주 정씨 묘역에 묻힌 것이 지금의 사릉이다.
사릉에 가면 비극적인 역사를 생각하며 숙연해 지고 어릴적 읽은 단종애사가 생각난다.
홍살문에서 묘역을 돌아보고 야생화 사진이 놓인 궁궐 능원 조달 종묘장으로 발걸음 옮긴다.
우리 고유 수종 야생화 종묘장으로 궁궐 능원에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유종 보호에 큰 힘이 된다.
전시관은 시간 관계로 생략하고 야생화 작은 화분 하나 씩 선물로 받아 들고 귀가 길에 오른다.
23번 버스로 진섭 헌구 금곡역에서 도서는 도농역에서 웅열 재선 우리는 천호역에서 8호선으로
나는 강동구청역에서 헤어졌다.
친구들이 있어 친구들과 함께 한 유쾌하고 즐거운 하루였다.
친구들 다음에 또 다시 만나 낄낄 대 보세나~~~ㅎㅎ
길 안내 어눌하면서 몇 마디 씩 던지는 해설 하삼연선생 고맙고 감사했읍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