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처님을 구분하는 방법은?(수인手印에 대하여, 2월16일 재 수정)

[해누리(김복자)]

예를 들어 진리 그 자체인 비로자나부처님을 하나의 일정한 모습으로

형상화 할수는 없지만 사찰에서는 수인으로 그 모습을 상징화 하여

참회와 발원의 대상으로 공경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찰법당에 모셔진 부처님을 각기 구별 할 수 있는 것은

수인으로서 구분이 가능합니다.

모든 불보살의 깨달음과 서원을 손모양 또는 손동작으로 나타낸 것을

'수인(手印)'이라 하며, 여기에는
'석가모니불'의 항마촉지인, 선정인, 전법륜인, 시무외인, 여원인,

'비로자나불'의 지권인,

'아미타불'의 구품인(九品印) 등이 있습니다.

불상의 손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부처님의 덕을 나타내기 위하여 열 손가락으로 여러 모양을 만들

어 표현한 것입니다.

다른 말로는 인계(印契), 인상(印相), 밀인(密印), 계인(契印)이라고도 하며,

교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으므로 불상을 만들 때 함부로 형태를 바꾸거나

다른 부처님의 수인을 취해서도 안됩니다.

따라서 수인은 여러 종류의 불상을 구분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수인은 손의 형상으로서 그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고,

계인은 지물을 들어 그 상징성을 표현하는것입니다.

수인과 계인은 불·보살의 모습으로 근본서원을 표현한 것입니다.


(1) 선정인(禪定印) - 부처님이 보리수아래 깊은 선정에 들었을때 취한 첫 수인

법계정인(法界定印)이라고도 하며,

부처님이 결가부좌 상태로 참선 즉 선정에 든 때의 수인입니다.

왼쪽 손바닥을 위로 해서 배꼽 앞에 놓고,

오른손도 손바닥을 위로 해서 그 위에 겹쳐 놓으면서 엄지 손가락

을 서로 맞대어 놓는 형식입니다. (보통 참선 할때 사용하는 수인)

(2)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 부처님의 깨달은 순간을 상징화 한 수인

석가모니 부처님의 대표적인 수인으로

붓다가야 보리수 아래서 마왕 파순을 항복시키고 성도한 뒤

당신의 깨달음을 지신(地神)에게 증명해 보라고 말하면서 지은 수인입니다.

선정인에서 왼손은 그대로 두고 위에 얹은 오른손을 풀어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금산사 대적광전의 석가모니부처님의 수인 입니다.)

(3) 전법륜인(轉法輪印) - 부처님이 깨달은 후 녹야원에서 최초의 설법할때의 수인

길상인(吉祥印)이라고도 하며,

부처님의 설법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부처님이 성도 후 다섯 비구에게 첫설법을 하며 취한 수인으로,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맞대고 왼손 새끼손가락 밑을

바른손의 손가락 맞댄 곳에 가져다 댄 모습이다.

(4) 여원인(與願印) - 중생이 원하는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준다는 수인

부처님이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고 중생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게 하는 덕을

표시한 수인입니다.

손의 모습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고 손가락은 펴서 밑으로 향하며,

손 전체를 아래로 늘어뜨리는 모습입니다.

(5) 시무외인(施無畏印) - 중생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고 위안을 주는 수인

중생에게 무외를 베풀어 우환과 고난을 해소시키는 덕을 보이는 수인입니다.

손의 모습은 다섯 손가락이 가지런히 위로 뻗치고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어깨 높이까지 올린 형태입니다.

이 시무외인과 여원인은 부처님마다 두루 취하는 수인으로 통인(通印)이라고도 합니다.

* 여원인(밑으로 향한 손)과 시무외인(위로 들어 펼친 손)은 동시에

좌우 손모양을 취하며, 통상 미륵불의 손모양입니다..

금산사 미륵불의 왼손은 여원인으로서 피지 않은 연꽃 봉오리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밑으로 향하고 있으며 오른손은 어깨위로 들어 시무외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왼손에 올려진 피지 않은 연꽃봉오리는

미래의 부처님으로써 연꽃이 필때(대자대비한 세상이 열릴때) 오신다는것을

상징화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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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권인(智拳印) 


비로자나 부처님의 수인으로써 
이(理)와 지(智), 중생(衆生)과 불(佛), 미(迷)와 오(悟)가 본래 하나라는

상징으로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아서 각각의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으로 감추고 왼쪽 손가락을 오른손으로 감싸 주먹을 쥔 형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오른손은 부처님의 세계를 뜻하고

왼손은 중생세간(衆生世間)을 뜻하는 것으로,

부처님과 중생, 깨달음과 어리석음이 본래 둘이 아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7) 구품인(阿彌陀九品印) 또는 구품정인(九品定印)

아미타불이 취하는 9가지 수인.

극락에 왕생하는 중생들의 성품은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아미타불이 알맞은 설법을 위해 중생들을 상중·하 3등급으로

나눈 뒤 이들 3등급을 다시 3분하여 모두

9등급으로 나눈 것을 구품(九品)이라 합니다.

각 단계에 맞게 설법해야 모두 구제할 수 있기 때문이고 이 구품을

아미타불의 수인(手印: 무드라)에 적용한 것이 구품정인입니다.

① 상품인(上品印): 상품상생인(上生印), 상품중생인(中生印), 상품하생인(下生印)이 있습니다.
선정인(禪定印)과 동일한 형태 입니다.

상품상생인(上生印)은 무릎 위 단전 아래에 먼저 왼손을 놓고 그 위에 오른손을 포개 놓은 다음 집게손가락을 구부려서 엄지의 끝을 마주 대어 집게손가락이 서로 닿게 합니다.

상품중생인(中生印)은 상품상생인의 모양에서 중지를 구부려 엄지에 대며, 상품하생인(下生印)은 역시 상품상생인의 모습에서 무명지를 구부려 엄지에 댑니다.

② 중품인(中品印): 중풍상생인(上生印), 중품중생인(中生印), 중품하생인(下生印)이 있습니다.
두 손을 가슴 앞까지 들고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합니다.

중품상생인은 이 때 두 손의 집게손가락을 엄지와 마주대며,

중품중생인은 장지를 엄지에 대고, 중품하생인은 약지를 엄지에 마주댄다.

③ 하품인(下品印): 하품상생인(上生印), 하품중생인(中生印), 하품하생인(下生印)이 있습니다.
중품인과 같은 요령으로 합니다. 단 왼손이 아래로 향합니다.

하품상생인·하품중생인·하품하생인의 3가지가 습니다.

이와 같이 아미타불의 수인은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아미타정인,

즉 선정인과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한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8)약기인(藥器印)

병마를 없애준다는 의미로 손에 약사발을 들고 있는 수인을 말하는데, 병을 고쳐준다는 약사불의 계인입니다.

이쯤해서 문제하나 내지요..

그러면 금산사 대적광전에 계시는 아미타부처님의 수인은 무엇일까요?

아미타 부처님 9개의 수인중 하나입니다...맞춰보세요..^^ 선물드립니다..ㅎㅎ

못맞추면 저 선물주시고,,,^^ 답은 댓글에다가 달아주세요...

[아침해(김은실)]

손짓하나에도 이렇게 뜻을 가지고 있다니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해누리(김복자)]

아침해님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불사조(서명호)]

혹시 항마촉진인 인가요?

[해누리(김복자)]

저도 직접 보지 못해서 자세히는 모르는데 구품인중의 하나인듯 합니다.

[camelonkang(5기강병우)]

속성 천년 내공증진으로는? 혹 영지,천년하수오 뭐 이런거 가치 묵고 해야됨니까?
안그라마 폼만 자브마 되능교? 답답하네요

[해누리(김복자)]

ㅋㅋ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은 아니시고 뭐 내공증진드시면 낳기는 하겠죠?? 어디 그런약이 있으믄 저도 즘 주세요....폼만 자바돠..되겠죠~!!ㅋㅌ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