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귀하의 경우도 역시 흔히 말하는 부종이라는 증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부종이란 몸의 어느 부분에 수분이 많아진 상태로 의학적으로는 세포 외부에 체액이 과다 축적된 것을 말합니다. 인체에 수분이 있는 부위는 세포내부와 세포외부나 혈관인데 우리 몸무게의 50-60% 정도는 바로 수분입니다. 그런데 부종이 있을 때는 특히 세포외 수분의 양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부종은 몸의 일부분에만 물이 괴이는 국소성 부종과 전신적으로 수분이 많아지는 전신성 부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소성 부종으로 가장 많은 것은 염증과 종양에 의한 압박인데, 염증이 있으면 수분이 혈관 밖 즉 세포사이로 밀려나오게 됩니다. 한편 종양에 의한 부종은 종양이 임파관이나 정맥을 압박하여 혈관이나 임파관 내의 수분이 세포사이로 밀려나와 부종을 일으키는데, 주로 사지말단쪽으로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전신성 부종이란 몸 전체에 수분이 많아진 상태입니다. 체내에 있는 수분은 순수한 물이 아니고 여러가지 물질들이 녹아 있는데 세포내부에 있는 물에는 칼륨이, 세포내부에 있는 물에는 소금의 성분인 나트륨이 많이 있습니다. 부종일 때는 세포외부에 수분이 많이 축적되는 것으로, 즉 몸에 나트륨이 정상이상으로 많아진 것을 말합니다. 이 나트륨이 많아지는 원인으로는 소금의 섭취가 많았다던가, 혹은 신장에서의 나트륨 배설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에 의합니다. 결국 전신성 부종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 나트륨이 소변으로 배설되지 못해 몸에 저장되고, 이에 따라 수분도 오줌으로 원활히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체내 증가가 심화 된 현상인 것입니다. 그런데 소변 속으로 나트륨이나 수분을 배설하는 작용을 관장하고 있는 곳이 신장이므로, 전신성 부종은 신장의 기능 이상을 항상 의심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심장질환이나 간질환에 의해서도 전신성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병에 의한 부종은 심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피를 충분히 조직으로 뿜어낼 수 없게 되고, 이렇게 되면 신장에서는 전신에 혈액이 모자라는 것으로 감지하여 혈액량을 증가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세뇨관에서 나트륨의 재흡수가 증가하여 세포외액이 증가하여 부종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되면 폐나 기타 장기에 또한 혈액도 울체되어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좌측심부전 시에는 운동시의 심한 호흡곤란과 기침등이 발생하고, 우측심부전일 때는 호흡곤란보다는 부종이 더 현저하여 중력의 방향에 따라 서있을 경우에는 다리가, 누워있을 때는 등쪽으로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간장질환에서의 부종은 주로 복수의 형태로 부종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간장질환에 의하여 간으로 들어가는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고 간 자체에서 임파액을 과잉생산하여 신장에서의 나트륨 축적이 오고 저알부민상태가 되어 부종이 생기는 것입니다.
신장병에서의 부종은 신장의 이상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증상입니다. 급성신염이나 만성신염, 신증후군, 신경화증 등에서 부종이 보이는데, 이 원인은 신장을 통한 과다한 단백질 소실로 인하여 혈액의 단백성분이 부족하게 되고 혈액이 저삼투압상태가 되어 혈액의 수분이 세포사이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여성에서만 나타나는 특발성 주기성 부종이 있는데, 이것은 심장, 간장, 내분비, 신장질환없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부종증후군으로 체중차이가 1일 1.4Kg 이상이고, 저녁에는 복부와 발이 붓고 아침에는 얼굴과 손 등이 붓는 증상을 나타내는데, 자율신경 장애로 인한 부종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부종(浮腫), 수기(水氣), 수창(水脹), 부종( 腫) 등으로 표현하는데, 부종이 있을 때에는 눈 아래에서 가장 먼저 부기가 나타나고(微腫先見於目下也), 피부간에 물이 흘러 넘쳐서(溢於皮膚) 손으로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간다(按之陷下)고 하였습니다. 원인은 인체의 수액(水液)대사에 관여하는 비(脾).폐(肺).신(腎) 3장(臟)이 조화롭지 못한 까닭인데, 특히 수액을 주관하는 신(腎者主水)의 역할이 더욱 문제시되니, 치료는 보중행습이소변(補中行濕利小便;인체의 기운을 보강하고 습기를 순행시키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것)의 대원칙 아래 보신(補腎)에 중점을 두어 치료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십시오.
- 한방6내과 안세영 교수 - |
첫댓글 길~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구요... 돈 없는데
진짜 길다 대충 보니까 병원가서 치료받고, 약먹으란 소리로만 들리는뎅..원인과 병명들은 있고 그에대한 대체방법이 없어..
경희의료원 다니면서 20kg 뺐었는데.. 요요오더라구요. 그전에 혼자 운동으로뺀건 절대 안찌구요. 흠.. 돈아까워라.. 운동과 식사조절이 짱이랍니다.
나도 얼굴이 넘 잘부어서 이뇨제를 먹거봤어요.절~대 약에 의존하지맙시다. 잘못된 식습관이 젤문젠거 같아요.
칡우려먹으면 붓기 빠진다고 ~ 의사쌤이 귀뜸해줬었는ㄷㅔ,
으미...어떠케 일그라는 쥐...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