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의 꽃 샌프란시스코는 광활한 서부대륙에서 쉽게 보기 힘든
아기자기함과 세련됨을 갖춘 도시적인 모습과 자연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낭만이 넘치는 도시이다.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영화도 많이 나오고 노래도 많이 나오는 이유가 그 때문일것 같다.
다른 지역을 가는길에 잠시 들러 둘러본 것이 전부였기에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아
향후 미국을 다시 간다면 이곳 방문이 위시 리스트 넘버 원에 들어가 있을 정도.
Pier 39
부둣가에 번호가 줄줄이....... 이 중 가장 번화한 곳이 피어39이다.
바다내음 나는곳에 예쁜 상점들과 음식점들이 앙증맞게 모여있고,
사람들에 둘러쌓여 노래 하는 사람도 있고, 벤치에 앉아 샌프란의 쾌청한 날씨와 이곳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피어 39에서 조금 걸어가면 '게'를 파는 식당들을 쭉 늘어선 곳이 있다.
싱싱한 게를 삶아 내놓고 파는데 시각과 후각을 마비시킬 정도로 자극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이곳을 들러 먹어보는곳도 좋을듯...

그리고 그 근처 작은 배들이 정박한 곳이 나오는데 그 길을 쭉 따라 걸어가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항구도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곳.
조금 옆으로 걸어가면 크루즈를 타는 곳도 있다..
50분 정도 이 크루즈를 타면서 바다에서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체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크루즈에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
이 도시를 가기까지 사막을 건너고 평야를 지겹도록 보면서 와서 인지
빌딩숲이 반갑고 신기했다.

크루즈를 타면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금문교 아래를 지나가는데
실제로 보니 이 두 교각으로 긴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게 신기할 뿐이다..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금문교 사진을 가장 예쁘게 담을 수 있다는 이곳 - Golden Gate National Park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 불리는 금문교!
파란바다에 빠알간 다리가 참 잘 어우러진다.
교각과 교각사이가 1km가 넘게 떨어져 있는데도 다리를 튼튼하게 지탱할 수 하는건,,
바로 이 단단한 케이블의 힘이겠지?

여긴 그 공원의 반대쪽...
여기서 금문교를 마지막으로 한번 보고 이 다리를 건너서 지나갔다..
불현듯 떠오르는 스콧 맥켄지의 샌프란시스코 노래..
If you are going to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비록 머리에 꽃 달지는 못했지만.... 낭만을 충분히 느꼈다.^^
트윈 픽스 (Twin Peaks)

아쉬운대로 이 짧은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마무리 하기 위해
트윈픽스로 올라왔다.. 이 곳의 유일한 언덕인데
샌프란 시스코 도시와 바다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어 좋다.
낭만을 아는 그대여... 샌프란시스코. 어떠세요? ^^
첫댓글 안개와 바람과 차가운 공기, 꽃, 케이블카, 언덕, 낭만...모두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것들이지요.
저는 여기서 일년 정도 살았었는데..그 어느 곳보다 늘 그리운 곳입니다 ^^
아~ 미국에서 걸어다니면서 여행하기 좋은곳이죠.. 트램을 타고, 360도 회전 레스토랑에서의 칵테일 한잔~ 다시 꼬~옥 가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