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성현이가 인터넷에서 무언가를 검색하여 계속 컴퓨터창 위에 띄어 놓았습니다.
그것은 레고 히어로팩토리시리즈의 '퓨노4400'이라는 최신제품이었고 무척 갖고 싶어하는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성현이의 얘기로 어린이날 선물로 사주었으면 좋겠는데 닥쳐서 사려하면 품절이 되니 미리사주었으면 하는 것이었고
그러기에 계속 컴퓨터에서 그 레고 로버트을 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레고로버트가 제눈에는 그리 탐탁하지 않았습니다.
붉은색의 건장한 로버트가 양손에는 괴상한 무기를 몇개씩 잔뜩들고 위협하듯 서있는 모습이 아이들 장난감이지만
주님이 좋아하실것 같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사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아니 안된다고는 못하겠고 그래 주님께 물어 보고 조금 기다려 보자고
말을 하고 몇일을 있었습니다.
매일 온통 마음이 그 로버트에 가있는 성현이를 보며 "성현아 그럼 사 줄테니 너 주일날 예배때 자세를 바르게 하고
말씀을 귀담아 들으려 해보겠다고 약속하겠니" 라고 물었고 성현이는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니 그것을 지켜본 서진이도 본인도 사달라고 하였습니다.
똑같은것 두개를 사는 것도 그렇지만 여자아이가 우락부락한 로버트를 가지고 노는 것도 그렇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안된다고
다른 것을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희들끼리 성현이는 두개가 합체되는 제품을 서진이는 하나로 된 제품을 사겠노라고 다음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이번주 예배드리는 것을 보고 생각해 보겠다고 얘기를 하였고 두아이도 잘 해 보겠노라고 약속 하였습니다.
그 약속한 예배날이 왔고 좋은 마음으로 교회에 가서 바르게 앉았습니다.
내심 오늘은 예배를 억지로라도 잘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현이의 눈이 말썽이었습니다. 갑자기 봄이면 성현이의 눈을 괴롭혔던 알러지가 그시간에 찾아 왔습니다.
본인은 예배를 잘 드리고 싶었는데 그토록 가지고 싶던 레고가 걸린 예배인데 그 가려운 눈이 말을 들어 주지않았습니다.
거의 미친듯이 눈을 비비고 가려워 어쩔줄 몰라하는 아이를 보며 저는 지켜 보기만하였습니다.(그래도 얼마나 견뎌볼려고 애쓰는지.) 원래 몸의 조그만 자극에도 예민하였던 성현이는 끝내 본인이 생각하여도 실패한 게임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성을 잃고 몸이 가는대로 행동을 하였고 돌아올때 성현이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눈때문에 그런거지 나는 잘해 보려고 애썼어요." 그렇지만 단호히 저는 "아니야.성현아, 너는 실패하였어.
네가 진정으로 가지고 싶었으면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행동하진 않았을 거야. 더이상 얘기하지마."
그날 이후로 성현이는 더이상 컴퓨터에서그 로버트를 검색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에서 내려놓은 것이지요.
그것을 안 저는 주님께서 이제 사주어라. 라는 마음을 받았습니다. 밤에 아이들 잘때 몰래 주문을 하고 모른척하고 있었습니다.
이틀후 저녁에 교회일 때문에 늦어 서진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언제와. 올때 맛있는 것좀 사다줘."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한참을 더 있다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교회일로 나올때만해도 그날 그로버트들이 배달될거라고 문자가 와서 알고 있었는데 애타게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택배가 왔으니 풀어 보라고 말해주었을 만도 한데 전화받을때는 그것이 전혀 생각이나지 않았습니다.
집에 돌아와보니 두아이들은 거실 바닥에 한놈은 이쪽 한놈은 저쪽에 뒹굴며 자고 있었습니다. 식탁위에는 그 택배된 상자 두개가
잘 올려져 있었습니다. 아마 엄마가 무언가를 택배를 시켜 왔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받아두었던것 같았습니다.
저는 상자에서 로버트 두개를 꺼내 식탁위에 올려 놓고 다음날아침에 이루어질일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다음날아침 서진이가 먼저 보고 환호를 질렀습니다. 그소리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 성현이도 어쩔줄 몰라 좋아하며 하는말이
"엄마 사랑해요."였습니다. 성현이의 입에서 처음 듣는 소리였습니다.
저는 그소리를 듣고 "엄마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안 사주려고 했는데 주님이 사주라고 해서 사준거야." 주님이 너희가 엄마가
없을때 잘 참고 기다렸기 때문에 주신 '상'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성현이는 그말을 듣고 "하나님은 써프라이즈한 분이시네요. 이제부터 하나님 잘 믿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한참을 그 로버트를 들었다 놓았다 하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그 일을 보며 저는 주님이 이 아이들을 제가 주님을 만날때처럼 만지시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몇번의 경험으로는 주님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주일예배의 성현이의 모습은 그 전과 다르지 않게 엉망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다루기 시작하셨으니 그 못된 마음을 그 어리석은 마음을 확 뒤집어 놓으실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은 감히 제가 상상하지 못하는 특별하심이 있습니다.
주님을 몰랐을 때 저의 입은 늘 잔소리만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전혀 그말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계신 지금의 저는 제가 생각해도 신기할정도의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휘어 잡는 카리스마이지요.
아이들은 날마다 바뀌고 있습니다. 주님이 바꾸십니다.
주님이 무척사랑하시는 당신의 어린자녀이니 당연히 그렇게 하시는 것이지요.
우리는 그 아이들을 주님께 온전히 내어 드리고 온전히 맡기는 것 뿐 할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에 합할때 다 이루실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주님의 사랑을 전적으로 믿으며
요안나 씁니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아이들의 다듬어지지 못한 심령을 확 뒤집어 놓으실 주님의 능력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진실로 사람으로 할 수 없는 그것을 확 뒤집어 놓는 일을 주님께서는 행하십니다. 그 놀라운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멘!할렐루야~!!
아름다운 간증이네요~~☆
주님을찬양합니다
요안나 자매님을 통해서 일하시는 주님을 보며 기쁘고 감사하고 또 자매님의 순종에 속이 후련합니다. 저도 그러한 자가 되길 원합니다. 안과 밖이 동일하게 깨끗한 자가 되길 원합니다. 할렐루야!
그렇죠? 순종하는 잘 하는 사람을 보면 속이 후~~련하지요^^
요안나 자매님의 순종으로 성현이와 서진이가 주님께 큰 상을 받았네요.
요한나 자매님 가정에서 일하시고 계시는 주님의 사랑을 보며 은혜을 받습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진실로 그러합니다. 자녀에 대한 주장함이 없이 오직 자녀를 온전히 주님께 내어 맡길 때 주님께서는 가장 완전하며 온전하게 당신의 자녀들을 변화시키시고 인도하십니다. 자녀에 대한 저의 인간적인 마음을 완전히 내려놓고 주님의 영광을 보기 원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자녀의 문제에 있어 아이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부모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하면 그 순종의 기름부음이 아이들을 변화 시키는 은혜의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들이 문제 입니다. 부모가 변해야 합니다. 부모가 쉬 시험에 들고 또 시험에 들었다 할지라도 그것을 이기고 속히 일어서지 못한다면 어찌 아이들에게 시험은 이겨야 하는 것이라는 권면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무엇이든 부모가 솔선수범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도 무용지물이며 교사로서의 자격을 입지 못한 것입니다. 부모가 교사로서의 자격과 권위가 주어지지 않는데
어찌 아이들이 변화 될 수 있을까요? 속히 부모들이 변해야 합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요안나 자매님의 순종이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흘러 가네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