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상에서 산행 소요시간 게산하기
산행 소요 시간을 알 수 있다면 취사 및 귀가 시간등 등산의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나 미리 가보지 않은 루트에서 이를 산정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이미 산행을 해 본 루트라면 소요시간은 경험으로 부터 쉽게 계산할 수 있어
논외로 치고 . 처음 가는 루트의 지도를 보고 대강의 소요시간을 계산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산정하는 법을 알아 보기로 한다.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고도차를 이용한 간편한 소요시간 계산
특별히 험하지 않은 보통 경사의 우리나라 산에서는 1시간에 300m에서 400m정도의
고도를 높힐 수 있다. 비교적 빠른 사람은 400m의 고도를 1시간에 , 보통인 사람은
300m의 고도를 한시간으로 하고 시행착오를 몇번 거치면 자기자신의 시간당 고도차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산행 구간의 고도차는 등고선을 세어 계산하면 된다. 그러나 이방법은 같거나 비슷한
고도차의 거리가 긴 능선길에서는 오차가 생기기 때문에 좀 보정하는 다른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 이방법은 산행시작에서 능선길에 오를 때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2. 계수법에 의한 소요시간 계산
평지에서 소요시간을 계산하는 기본식은 '거리/속도', 즉 '거리÷속도'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산행루트의 소요시간을 계산하는데, 산길은 경사가 있고 경사도에 따라
보행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산길에서 거리와 속도를 측정하는 것은 평지와는 달리
쉽지 않다.
그래서 지도상에서 측정한 거리를 실제거리와 비슷하게 환산해 주는 거리계수,
평지에서의 보행속도로 부터 산길에서의 보행속도를 감안해 주는 속도계수를 이용한
계수법에 의한 소요시간 계산법을 사용하면 비교적 정확한 소요시간을 계산할 수 있다.
기 준 |
거 리 계 수 (실제거리 환산계수) |
속 도 계 수 (시간당 운행거리 감소계수) |
시간당 운행속도(km/hr) |
보통사람 |
빠른사람 |
보통사람 |
빠른사람 |
구 간 경 사 도 |
거리 1km내 표고차 100m 이내 |
1.1 |
0.85 |
0.85 |
3.09 |
3.09 |
거리 1km내 표고차 100m-150m |
1.2 |
0.80 |
0.80 |
2.67 |
2.67 |
거리 1km내 표고차 150m-200m |
1.3 |
0.70 |
0.75 |
2.15 |
2.31 |
거리 1km내 표고차 200m-250m |
1.4 |
0.60 |
0.70 |
1.71 |
2.00 |
거리 1km내 표고차 250m-300m |
1.5 |
0.50 |
0.65 |
1.33 |
1.73 |
거리 1km내 표고차 300m-400m |
1.6 |
0.40 |
0.60 |
1.00 |
1.5 |
거리계수(실제거리 환산계수)는 지도상에서 측정한 거리를 실제거리와 비슷하게 환산해
주는 계수이다.
속도계수(시간당 운행거리 감소계수)는 평지에서 걷는 속도를 산길을 걸을때 적용하기
위해 만든 계수이다. 보통 성인은 평지를 1시간에 4km를 걷는다. 그러나 산길에서는
경사도와 험한 정도에 따라 1시간당 걸을 수 있는 거리는 줄어들게 된다.
속도계수는 사람마다의 체력과 배낭의 무게에 따라 그리고 계절, 등산로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이 속도계수를 사용하여 일단 소요시간을 계산해 보고 실제 소요 시간을
비교해 자신만의 속도계수를 산정해 내 사용해야 한다.
시간당 운행속도는 위 표의 구간경사도별로 1시간당 평지 보행속도가 4km인 사람의
시간당 운행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계산해 놓은 것이다. 즉 거리계수와 속도계수를 함께
감안하여 게산해 놓은 수치이므로 이 수치를 직접 활용하면 된다.
3. 내리막 소요시간 계산
내리막 산길에서 소요시간은 사람에 따라 산길의 상태에 따라 20% - 40% 정도
단축된다. 보통사람은 30% 정도, 내리막에 익숙한 사람은 40% 까지, 초보자는 20%
정도 소요시간이 단축된다.
내리막에서 소요시간계산은 위의 방법과 같이 계산하고 마지막으로 계산된 소요시간에
사람에 따라 내림길 조정계수(0.8 - 0.6)를 곱한다.
첫댓글 군대선 독도법 ,
독도법(독도에서 사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