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어서 바로 2go 후기 올립니다.
저는 출국하기 한달 정도 남았을 때부터 짐을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국 전날까지
챙길 것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28인치 캐리어 하나와 백팩만 가져가려고 했는데 가기 전 날 다시 챙겨보니
기내용 캐리어가 하나 더 필요하게 되어 짐덩이가 총 3개가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챙겨야할 게 다를 것 같아 개인적인 짐은 생략하고 제 생각에 유용하고, 필수적으로 챙겨야할 것들만 적어보겠습니다!
1. 각종 서류
아마 출국 전 오티 때 아유모 사무실에 방문하면 실장님이 다 출력해주실 텐데요. 공항 입국심사 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넣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출국 바로 전날에 잔고증명서 및 거래내역서, 그리고
가족 지정대리인 처리를 했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은행에서 지정대리인 같은 절차는 없다느니 동사무소에 가라느니...
혼란스럽게 해서 웬종일 정신이 없었습니다ㅠㅠ 그래서인지 제가 거래내역서까지는 이름을 꼼꼼히 확인했는데, 잔고증명서를
은행에서 받자마자 확인을 못했더라구요. 집에 와서 다시 확인해보니 이름 철자가 하나 빠져있었습니다...ㅠ_ㅠ 하..
그래서 일단 동생에게 통장사본 및 잔고증명서를 다시 떼서 스캔해달라고 부탁은 해놓은 상태인데요. 실장님께
전화드렸더니 너무 걱정말라며 이것도 다 추억이 된다고 하하 웃으셨지만.. 사실 여전히 걱정은됩니다..^_ㅠ ㅋㅋㅋ
제가 이번 말고도 예전에 다른 일로 은행에서 잔고증명서를 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이름을 틀리게 적어주신 적이 있거든요.
자동으로 적는 게 아니라, 행원분이 바로 입력하시는 거라 꼭! 발급받으시면 이름 철자가 여권과 동일한지 제일 먼저
확인해보시면 저같은 수고는 하지 않으실 거에요ㅠㅠ 그리고 하루 전에 받으시면 틀린 걸 알아채더라도 수정할 수가 없으니
웬만하면 이틀 전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옷
일단 겨울이라 가장 두꺼운 옷은 입고 갔고, 외투 두벌과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맨투맨 및 스웨터 위주로 준비해갔습니다. 그리고
홈스테이 집이 아마 한국 집보다 춥게 느껴지실 텐데, 저는 이틀 정도 자고나니 목감기가 올랑말랑 목이 간지럽더라구요.
그래서 목도리를 감고 자고 있는데 효과가 완전 좋습니다! 오시자마자 아프면 서러우니까 목도리 하나 챙겨오셔서 몸이
적응될 때까지는 칭칭 감고 자는 것을 추천합니당. 그리고 두꺼운 양말 여러 켤레, 바지 세 벌, 속옷 여러 벌 정도 챙겼습니다.
그리고 비가 자주 온다는 건 이미 잘 알고계실 것 같은데요! 지오다노나 탑텐에서 우비 판다그랬는데 지금 겨울이라
매장엔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온라인으로 주문했는데 유용하게 잘 쓸 것 같습니다.
3. 중요한 것들
일단 멀티코드(유럽여행을 대비해서 여러 나라 다 가능한 것)가 제일 중요한 것 같고, 그리고 저는 줄 있는 멀티탭 말고
3구짜리 뭐랄까.. 포켓몬에서 또도가스처럼 붙어있는? 멀티탭을 가져왔는데 무게도 가볍고 훨씬 편한 것 같아요!
여성분들의 경우 기모스타킹, 눈썹칼 이런 게 비싸다고 하니까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고 제 생각에는 처음에 홈스테이하시거나
하면 일단 그 집에서 자야하고 다음날에도 써야할 것들은 구매해오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슬리퍼나 드라이기!
그리고 여기서 병원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각종 감기약, 지사제 등등 약품을 엄청나게 많이 쟁여왔습니다.
4. 그외의 것들
제가 책을 좋아해서 책을 몇 권 챙겨왔고, 그리고 보조배터리, 카메라, 작은 스탠드, 넷북, 혹시 몰라 수건 두개,
필기구, 노트 등을 챙겨왔습니다. 그리고 홈스테이 가족 및 만나게 될 외국인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 팩소주 등등!
이런 것들은 필요에 따라 챙겨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유모에서 보고 챙긴거라 이 글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혹시나 빼놓고 온 게 있다하더라도
여기서도 다 팔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