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 이곳에 번을 정착했던 독안룡 다테 마사무네가 세운 사찰..
에도시대에 이 지방을 다스렸던 다테 마사무네 (伊達政宗)가 1609년에 재건한 시찰 즈이간지 (瑞巌寺).
아즈치 모모야마 문화 (安土桃山文化)라고 불리는 당시의 주류를 반영한 장엄한 건축 양식이 특징으로, 본당과 구리 (庫裡=사원의 부엌), 복도가 국보로 등록.
오나리몬 (御成門), 츄몬 (中門), 타이코베이 (太鼓塀)가 나라의 중요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그려진 그림은 경탄할 정도로 호화찬란했던 것으로 기억되며 일본의 아름다움과 장인의 기술을 지금도 전하고 있다고 알려집니다..
이번에는 오후 5시 폐관으로 시간이 여유가 없어 아쉽게도 내부 관람은 하지 못했습니다.
사찰이 지반 침하를 이유로 2008년부터 대규모의 복원공사를 진행하였으며 2016년 4월에는 본당의 배관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본당이 아닌 외부만 돌아보고 숙소가 있는 야마토(矢本)으로 이동 하루를 마감합니다..
*즈이간지
전국 시대의 다이묘,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와 인연이 깊은 사찰. 국보로 지정된 본당과 명공의 솜씨가 빛나는 고리(승려의 거주 공간)를 견학 가능.
828년에 세워졌다고 알려진 도호쿠 제일의 오랜 사찰. 현존 건물은 센다이 번의 초대 번주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가 5년 동안 공들여 지은 것으로, 화려한 모모야마 건축 양식이 매력적이다.
본당과 고리는 국보, 오나리몬과 중문은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1609년에 지어진 본당에서는 번주의 방이었던 '조단노마'와 다테 가문 무사들의 대기실로 쓰인 '다카노마' 등을 견학할 수 있다. 모란과 공작, 매가 그려진 장지문 그림이 인상적이다.
부엌으로 사용된 고리(국보 지정)는 하얀 벽과 목골이 대조를 이뤄 아름다우며, 지붕 위에 설치된 게무다시(연기 분출구)도 우아한 멋을 자랑한다. 실용적인 부엌에 덩굴무늬의 투각 장식이 들어간 것에는 마사무네의 빼어난 미적 감각이 한몫하였다.
경내에는 보물관인 청룡전(세이류덴)이 자리하고 있어, 약 3만 점에 이르는 사찰 보물이나 마쓰시마 관련 사료들을 보관 전시하고 있다.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본당 장벽화' 등이 볼거리이며, 상설 전시 외에 테마별 특별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