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3일전 동두천고등학교 회장이 된 박보람(남자^-^;;)입니다.
제가 몇가지 조언을 하자면..
우선 계획이 철저해야 합니다.
후보등록을 하기 전부터 계획을 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1. 같은 학년보단 다른학년을...
회장은 같은 학년에서 나가는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학년들은 누가 어떤애인지 대충은 알고
교우관계도 뚜렷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표가 아닌것은
얻기가 그만큼 힘듭니다. 하지만 많이 신경쓰지 않는것또한
마찬가지이지요. 왜냐면 교우관계를 이용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다른학년은 얘기가 다릅니다. 다른학년은 회장후보들에
대해 잘 알지못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같은 학년보다 더 신경써야
할것입니다.
2. 나를 알게 하라.
다른학년은 물론 같은학년에서 조차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건 당연한겁니다. 그렇기때문에 나를 알려야 합니다. 방법이
무엇이 되었든 자신을 알려야 합니다. 그 방법 몇가지를 적겠습니다.
1) 교문앞에서 유세(PT병 피켓 효과 좋음 )
2) 포스터 붙이기 (애들이 잘다니는곳에 효과적으로 붙이기)
3) 각 반마다 찾아다니며 자신을 알리기
이 세가지중 가장 어려운것이 아마도 세번째 일텐데요.
왜냐면 혼자서는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혼자서 했습니다...^-^;;
사람들 눈에 자신의 얼굴이 익어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을 알고 당신을 뽑을것이며 꿈이 이루어질것입니다.
3. 연설로 역전하라
저는 솔직히 연설이 모든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알리지 않은상태에서 연설을 하는것은 효과가 많지 않기때문입니다. 자신을 충분히 알린상태에서 연설하면 청중들은 집중할것이며
보다 효과적으로 연설을 할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교우관계, 자신의 이미지 같은것들을 연설로 역전시킬수
있기때문에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그럼 연설을 할때
몇가지 중요한점을 말씀드리자면..
1) 청중을 집중시켜라.
이것은 자신을 충분히 알렸다면 저절로 이루어지겠지만(저같은경우는
그랬음) 연설로 집중시킬수 있습니다. 가령 목소리를 크게 한다거나
아니면 재미있는 말이나 행동으로 청중들을 집중시킬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재미있는말들로 청중들을 집중시켰습니다. 호응이 좋더군요^^ 그리고 연설이 너무 길어지면 청중들이 지루해 합니다. 정말
필요한말만 골라서 연설하는것이 중요합니다.
2) 공약을 잡아라
청중들이 관심있게 듣는부분이 바로 이부분입니다. 이것은 미리 사전조사를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실천 가능한지
왜냐면 청중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초등학생처럼 만화를 많이 봐서 불가능한것과 가능한것을 구분못하는 나이가 아닙니다. 그렇기때문에 자기가 내세운 공약에 대해서 얼마만큼 실천가능한지를 충분히 이해키시고 실천못할것 같으면 아예 집어넣지도 마십쇼. 역효과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사물함을 했습니다. 우리학교가 동두천에서 유일하게 사물함이 없는학교더군요. 그래서 우리학교 동문회 부회장과 만나서 상의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공약을 넣었더니 효과가 좋았습니다.
3) 감동을 넣어라
솔직히 저는 이것을 넣지 못했습니다. 연설중 제일 힘든부분이고 어려운부분이기 때문이였습니다. 왜냐면 무언가 감동시키고 싶은 어려운말들을하면 그만큼 집중해주지 않고 꼴통학생들은 더더욱 그렇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선 집중시키십쇼. 그리고 감동을 줄수 있는말 꿈이 섞여있는말을 말하면 한번 가슴에 새겨진 감동은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못한부분이기에 아쉽습니다만 여러분들은 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허접한글로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이 글중 부족한것들도 많고 잘못된것도 있겠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리라 믿구요. 저 역시 다른분들(형배님등)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이렇게 다른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강조하자면 선거기간동안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그 자신감이 당신을 승리로 이끄는 에너지가 되줄것입니다.
이 글로도 부족하다 싶으시면 언제든지 연락하십쇼.
할수있는것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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