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흑룡이 친구들의 직장과 가정에서 용트림을 하고, 온 가족의 건강과 다복으로 인한 행복이 올해 내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세월이 쏜살같아 제가 동기들의 명령으로 회장 임무를 수행한 지 벌써 한 해가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전임 회장으로부터 동기회 일을 제의받았을 때는 동기회에 누가될까 많이 망설였었습니다.
기왕에 맡을 바에는 동기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자는 결심을 하고 제의를 수락했었는데, 돌아보니 참으로 아쉽고 부끄럽고 또 친구들에게 미안합니다.
계획했던 일은 펴보지도 못했고 많은 친구들을 동기회 안으로 불러 모으지도 못했습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친구들 간의 끈도 묶지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 야유회와 가을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열게 해주신 친구들에게 참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 고마움을 고이 간직해서 두고두고 갚아나가겠습니다.
매년 열리는 신년 교례회는 앞선 행사와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27 동기라면 누구나 와서 의견을 제시하고 새 회장을 선출하며 동기회 집행부에 명령할 수 있는, 동기들의 주인 된 자리입니다.
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식사와 술과 담화를 즐기며 우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입니다.
아래 장소와 일시에 동기 여러분들의 자리를 만들고자 하오니,
아무쪼록 많은 친구들이 오셔서 27 동기로서의 주권행사를 당당히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2. 1. 12. 대륜고등학교 27기 동기회장 드림.
※장소, 일시는 개인별로 편지와 문자로 갈 것입니다.
첫댓글 그동안 동기회 발전을 위해 성심을 기울여 수고하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성황리에 신년교례회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무슨 일 추진이 그리도 꿈터노?
대통령은 얼메나 힘들겠노...............
몸은 좀 괜찮나? 빨리 좋아져야 하는데...